November 19, 2010

고마운 선물들


성희님이 시소, 둥글레, 그리고 결명자씨를 보내주셨답니다
시소는 일본레스토랑에서 스시 먹을 같이 나오는 깻잎이랑 비슷한 야채라는데, 아직 맛을 적이 없어서 맛이 매우 궁금하답니다. 여기 미국 종자회사 캐탈로그를 보면, 한국깻잎, 차조기, 그리고 일본 시소, 흔히 이렇게 3종류의 시소소개하는데, 성희님 덕분에 내년에는 드디어 저도 3종류를 몽땅 길러볼 있을 같습니다. ㅎㅎㅎ

결명자는 씨를 차로 마실 있다고 그러는데, 번도 결명자 식물을 직접 적이 없어서 벌써부터 신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둥글레는 6년이 되었을 뿌리를 캐서 차로 먹을 있다는데, 년에 심어야할테니, 직접 길러서 둥글레차를 끓여먹을려면 지금부터 7년을 기다려야할 것입니다. 아직 씨를 심기도 전인데, 구수한 둥글레차 마실생각을 하며 싱글벙글거리고 있습니다.   성질도 급하죠?  

씨앗들 말고도 직접 바느질해서 만드신 품이 넉넉한 칠부바지를 보내주셨답니다.  
칠부바지는 호주머니도 있는데, 요즘은 잠옷으로 입고, 여름에는 반바지처럼 입고 다닐 있어서, 제가 좋아한답니다. 작년에도 텃밭에서 일할 편하게 입으라고 보내주셔서 여름내내 아주 입었었답니다.

남편에게도 티셔츠를 보내주셨는데, 포장을 풀자마자 홀라당 입어버려서 사진을 찍을 시간도 없었답니다. 너무 맞는다고 성희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려달라고 그러네요맨날 이렇게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셔서 제게 큰언니가 있으면 성희님 같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은혜를 도데체 어떻게 갚는다지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갚을겁니다. ㅎㅎㅎ

2 comments:

  1. I learned something new today because I thought shiso and 깻잎 are the same thing all these times.

    And the 칠부바지 looks so comfo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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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ardengal님 맞아요. 칠부바지가 꽤 편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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