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ny sowthistle 대신에 Spiky sowthistle 이라고도 불리는 엉겅퀴 (Thistle) 종류이다. 한국말 이름? 이 식물이 한국에서도 자라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억지로 한국말로 번역해보면, 톱가시엉겅퀴? ㅎㅎㅎ (**저 밑에 있는 부가설명에 진짜 한국이름이 있어요)
*** 부가 설명
낯설다고만 생각했던 이 식물이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산나물이랍니다. 이름은 방가지똥... 달래님이 알려주시기 전엔, 전 정말 몰랐습니다. 이렇게 자꾸, 거꾸로 우리나라 나물들을 알아가고 있으니 이를 어쩌면 좋습니까? 더 아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ko.wikipedia.org/wiki/방가지똥
http://blog.ohmynews.com/dudu/277039
http://blog.jinbo.net/flower/?pid=1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alife&logNo=80057885748&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이름에서도 보이듯이 이 식물의 특징은 톱같이 가시들이 많다는 것… 그래서 도저히 식용일 것 같지가 않지만, 놀랍게도 식용잡초라는 것. Nettle이나 Borage같은 서양허브들 처럼 가시가 아주 많지만, 삶아 사용하면 그런데로 괜찮다는 것... 믿거나 말거나…ㅎㅎㅎ
잎 가장자리에 가시가 많이 나있고, 어릴땐 이렇게 땅에 딱붙은 로젯 (로제타) 모양으로 자란다.
초여름 부터 이렇게 민들레꽃을 꼭닮은 노란 꽃을 피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보통 엉겅퀴의 보라색꽃이 아니다.
가을에 싹이 트면, 어린 싹들로 겨울을 나는데, 추워질수록 보라색이 짙어가서 더 쉽게 눈에 띄인다.
이 잡초는 잎이나 줄기를 끊으면 엉겅퀴에서 흔히 보는 하얀 즙 (milky sap)이 나온다. 우리집 토끼가 좋아해서 토끼음식이려니 생각하고 여기 저기 돋아 나와도, 덤보 밥거리다 하고 헤헤거리며 그냥 놔두었더니, 이젠 너무 많이 번식을 해서 이러다간 내년쯤엔 내 텃밭을 잡아먹을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든다. 그래서 이젠 토끼만 줄 것이 아니라, 우리도 식용하기로 했다. 어짜피 겨울동안 나오는 야채도 별루 없는데, 엉겅퀴나 데쳐서 무쳐 먹어야지. 잡초제거에 즉빵은 먹어없애는 것…ㅎㅎㅎ 우리 이러는거 소문나면 안되는데…소개된 책에 보면, 약간 쌉쌀한 맛이 있다고 그러는데,어쩌면 겨울철 식욕증진에 좋을 것 같다. 오늘 저녘 매뉴론 Spiny sowthistle 데쳐서 미소된장소스 넣고 무친 것… 덤보야 미안, 우리 같이 먹고 살자.
여기 아래 링크에 가보면 이 가시많은 식용잡초로 만든 재미있는 요리법이 있다.
*** 부가 설명
낯설다고만 생각했던 이 식물이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산나물이랍니다. 이름은 방가지똥... 달래님이 알려주시기 전엔, 전 정말 몰랐습니다. 이렇게 자꾸, 거꾸로 우리나라 나물들을 알아가고 있으니 이를 어쩌면 좋습니까? 더 아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ko.wikipedia.org/wiki/방가지똥
http://blog.ohmynews.com/dudu/277039
http://blog.jinbo.net/flower/?pid=1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alife&logNo=80057885748&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헉... 저게 엉겅퀴였어요? 지난 봄, 여름 주위에서 꽤 많이 봤는데... 저는 여태까지 저 꽃만 보고 그냥 민들레인 줄 알았어요. ㅡㅜ
ReplyDelete게다가 잎 끝에 있는 가시 얘기를 안 해주셨으면 아마도 내년 봄에 쟤들을 보고 '냉이' 많이 났다고 무식을 떨 뻔했네요. ㅠㅠ
겨울아이님만 그러신게 아니랍니다. 저도 첨엔 무슨 이상한 민들레인가 했지요....ㅎㅎㅎ
ReplyDelete제니님... ㅎㅎㅎㅎ 이것이 방가지똥이라고
ReplyDelete하는거더라구요. 저도 캘거리에서 요게 하도 많길래
고들빼기인것 같아 올빼미 화원에 물어봤었어요.
그랬더니 방가지똥이라고 어떤분이 알려주셨더랬죠. ^^
제니님 요놈을 드셔보셨나요?
저도 봄에 한번 시도해볼까봐요.ㅎㅎ
아참, watercress를 데쳐서 초고추장에 묻혀 먹으니
꽤 잘 어울리더라구요. 비름(?)나물 비슷해요.
알고 있는데 말씀드린건지 모르겄네요.
와....달래님, 한국에도 있는 나물이었네요. 진짜 몰랐어요. 방가지똥...거참....이름이 정말 아니네요. 그래도, 이렇게 한국이름으로 부르니, 더더욱 반갑네요. 그러고보면, 전 어째 거꾸로 가는 것 같아요. 딴나라 나물이려니, 하고 보면 늘 한국에서도 자라는.... 지난 번 양하도 그렇고. 고마워요, 달래님. 제 포스팅에 다시 첨가를 해둘께요. 그리고 watercress요리법도 고마워요. 아직도 길러볼려고 애쓰고 있는 중이어서, 요리법들이 낯설거든요. 그나 저나 그 곳도 아직 춥죠?
ReplyDelete여긴 11월 부터 주~욱 겨울이랍니다.
ReplyDelete정말 올핸 너무 추워요. 가끔 시눅이라는 바람이
불어 영상 10도 이상 올라가는데 제가 잘 모르는지는
몰라도 아직 시눅이 안오시네요. 그래서 요번 겨울은
넘 추운것 같아요. 영하 20도 내려갈때도 자주 있고
눈도 자주오네요. 제가 집 샀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집안 꾸미느라 그나마 바빠서 우울하진 않은것 같아요.
좀 많이 피곤한것 빼곤 지낼만 하네요.
그곳은 여기 비하면 따땃하죠? ^^
영하20? 캐나다는 표준단위를 쓰니까 당근 섭씨이겠죠? 여기선 맨날 화씨만 써서 좀 헷갈려요. 제가 사는 곳은 낮은 영상 (화씨40-49)인데, 밤기온은 살짝 영하로 (화씨32도) 내려가요. 그래도 님 사시는 곳에 비하면 많이 따뜻한 편이겠죠. 근데도 전 많이 춥게 느껴져요. 춥다구 자꾸 텃밭에 못나가니, 좀 우울해지는 것 많구요. 빨리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올해처럼 봄을 애타게 기다리는 것은 처음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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