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뽕나무 (Kokusa korean mulberry)를 3년 전에 사다가 심었는데 첫 해는 벌레들이 새잎들을 먹어서 아작을 내주었다. 못자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봄에 다시 새순을 두 개 내주었다. 그래서 기뻤는데 이 번에는 새순이 나오자마자 사슴이 (??) 아작을 내주었다. 속상했지만 먹어버린 것을 어쩔거야. 다행히 곧 새순이 나와서 울뻔한 것을 참았다. 올 봄엔 두 해에 걸친 악재를 이기듯이 아주 건강하게 여러 가지들도 내주고 잎도 제법 많이 달아주었다. 하지만 야생동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것 같아 레이저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올 해는 토끼가 (?) 잎들을 먹기 시작했다.
매일 몇 개 씩 없어지는 잎때문에 점점 벌거숭이가 되는 뽕나무가 안타까워서 남편이 울타리를 둘러주었다.
매일 몇 개 씩 없어지는 잎때문에 점점 벌거숭이가 되는 뽕나무가 안타까워서 남편이 울타리를 둘러주었다.
마지막 사진보면서 'Where there's a will, there's a way' 이란말이 생각났어요. At the end, I wonder who is going to outsmart whom?^^...
ReplyDelete뽕나무가 야생동물들을 이길만큼 빨리 커주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저리 생명력이 강하니 조금만 도움을 주면 그리 되겠지요? ^^
DeleteUndoubtedly it will be an endless war with wild creatures, which is going to be a never ending story for me as long as I do gardening.
뽕나무는 부리만 살아있으면 새순(눈)이 아주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엔 심지도 않았는데 뽕나무가 7-8 그루 자라고 있습니다. 일부는 밭에서 자라 잘라줘도 지겹게 새군이 나와서 자라곤 하니다.
ReplyDelete올해는 오디도 제법 많이 열렸네요.
잎은 따 두었다가 약으로 다려 먹지요.
토끼가 맛안 먹을 것도 많은데 봉나무까지???
야생뽕나무는 야생동물들이 안건들던데...애는 몇 년 째 몸살을 앓고 있네요. 저도 차라리 야생종을 기를까 생각중이랍니다.
Delete저는 뽕잎차는 들어보았지만 약이 되는 것은 몰랐습니다, orgatural님은 식물의 약성에 관한 굉장히 해박한 지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무슨 동물인가 궁금했는데 잎자루는 놔두고 잎만 똑똑 먹은 것으로 보아서 토끼 같습니다. 고구마 순을 이렇게 먹더라구요. 왜 하구많은 먹을 것들 놔두고 뽕나무잎을 먹는지....저도 답답하고 궁금합니다. 혹시 어디 아픈 애가 아닐지... ^^
음~~~
Delete예전부터 허브에 약간 관심을 가지다가 3년 전에 제가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았지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증상이긴한데 몸관리,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편하게 살고, 먹고 살았기 때문알겁니다.
집사람은 병원에 가야하고, 약을 먹어야한다고 다구쳤지만 여러가지 조사해본 결과 병원약(양약)을 먹지 않기로하고
음식*현미밥, 채식..), 운동 그리고 약초(허브)로 혈압을 정상으로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허브의 약성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공부하고 배우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약을 안 먹고 자연적인 치료를 한 게 정말 잘 한 결정 같습니다.
아...그렇군요. 자연적인 방법으로 치료로 건강을 되찾으셨다면 정말 대단합니다. ^^
Delete가끔 양약의 사이드이펙트가 무섭긴 하더라구요. 워낙 병의 단방치료에만 급해서 약이 다른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