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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4, 2010

실란트로의 비밀들

그 것 아시는지요? 집에서 기른 실란트로가 수퍼마켓 실란트로보다 향이 더 진하고 좋다는 것을요. 지난 추운 겨울을 났던 실란트로들이 이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후배네가 놀러를 왔는데, 우리가 실란트로를 텃밭에서 기르는 것을 보고, 실란트로에 대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한국에서는 실란트로를 빈대풀이라고도 부른답니다. 그 이유는 빈대(Bedbug)를 손으로 찍 죽이면 나는 냄새가 바로 실란트로의 향이랑 비슷해서 그렇답니다. 한국에선 실란트로를 빈대풀말고도 고수라고도 부르는데, 고수를 가장 즐겨 먹는 한국사람들이 바로 스님들이랍니다.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안정시켜 잡념을 없애주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가의 텃밭에서 빠질 수 없는 야채가 바로 고수랍니다. 재미있죠?

February 19, 2010

Winter salad with cilantro and Mache

우리동네에 홍콩하우스라고 하는 중국식당이 있는데, appetizer 섹션에 있는 Five spice beef with cilantro란 요리를 우리 식구 모두가 엄청 좋아한답니다. Five spice는 제끼고, 모양만 본따서 우리집 텃밭의 겨울야채들을 써서 비스꼬롬하게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
실란트로 잎만 따놓은 것 한 줌
마체 (corn salad) 한 줌
Corned Beef 덩어리채 물에 푹 삶아서 식혀서 얄팍하게 썬 것 2 줌 (미리 만들어서 차가울 때 냉장보관해도 됨)

간장소스: 간장 4큰술, 미림 1큰술, 마늘 다진 것 1작은술, 후추, 식초 1 작은술, 참기름 1 작은술

먹기 전에 재료 모두를 간장소스랑 살짝 버무려주면 된다.

결과는 의외로 맛이 좋았습니다. 남편이 도시락으로 싸달려고 할 정도로.

소금이랑 서양허브로 이미 간이 되어 있는 Corned Beef는 소고기 섹션에 가면 포장되어 있는데, 언젠가 호기심에 사다가 장조림을 했는데, 쭉쭉 찢어지는 것이랑 서양식 허브의 독특한 맛에 우리 남편이랑 아들이 반해서, 요즘은 다양하게 여러가지 요리에 써보고 있습니다. 실란트로처럼 이 Corned Beef도 약간 길들여야지 되는 것 같아요. 중국식 Five spice beef 대신에 서양식 Five spiced beef라고 하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을 나고 있는 실란트로

남미사람들은 Cilantro, 유럽사람들은 Coriander, 한국에선 고수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야채랍니다. 몇 년 전에 우연히 제가 발견한 것이 이 야채가 추위에 엄청 강해서 한겨울의 눈보라를 견뎌낸다는 사실...그 후론 쭉 제 텃밭에서 겨울동안 기르고 있답니다.
온도가 화씨 10도 이하로 뚝 떨어졌어도, 일주일을 눈에 뒤덮여 있었건만, 언제 그랬냐는듯이 능청스럽게 쳐다보는 것 같은 실란트로입니다.

이젠 잎을 조금씩 따서 사용해도 될 만큼 컸습니다.

잎을 하나 따서 씹어보니, 향이 너무나 그윽하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