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4, 2010

실란트로의 비밀들

그 것 아시는지요? 집에서 기른 실란트로가 수퍼마켓 실란트로보다 향이 더 진하고 좋다는 것을요. 지난 추운 겨울을 났던 실란트로들이 이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후배네가 놀러를 왔는데, 우리가 실란트로를 텃밭에서 기르는 것을 보고, 실란트로에 대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한국에서는 실란트로를 빈대풀이라고도 부른답니다. 그 이유는 빈대(Bedbug)를 손으로 찍 죽이면 나는 냄새가 바로 실란트로의 향이랑 비슷해서 그렇답니다. 한국에선 실란트로를 빈대풀말고도 고수라고도 부르는데, 고수를 가장 즐겨 먹는 한국사람들이 바로 스님들이랍니다.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안정시켜 잡념을 없애주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가의 텃밭에서 빠질 수 없는 야채가 바로 고수랍니다. 재미있죠?

3 comments:

  1. 흠! 빈대와 실란트로라~~ 요새는 빈대가 귀해서 (?) 빈대냄새를 맡아볼수가 없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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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ccording to Wikipedia, cilantro refers to the coriander leaves. So the whole plants (I think) better be called "cori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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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나가다님, 미국에선 아무래도 히스패닉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코리앤더보단 실란트로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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