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06, 2015

미나리

지난 해 봄에 
미나리 몇 그루를 텃밭 모퉁이에 옮겨 심었더니
가을쯤엔 그 주변에 난리가 났다.
야금 야금 슬금 슬금 은근 슬쩍 뻗어 나가   
원래 주인이었던 야채들을 모두 밀어버리고
주인인냥 이 추운 겨울에도 독야 청청 하고 있다. 
그렇담 텃밭세를 징수해야지~ ~ ^^

시린 손을 호호 불어가며
뿌리채 캐서 
잘~ 다듬고  잘~ 씻어서
 뿌리채 송송 썰어서
생미나리 양념장 만들고
양푼에 밥넣고 슥슥 비벼
혼자서 냠냠 했다.
약간 매콤하면서도 
상쾌한 미나리향! 

내가 이 맛에 
이 추운 겨울에도 텃밭농사를 포기 못한다구. ^^

January 04, 2015

Patridge Berry

새해 첫 날에 스모키산에 올랐었다. 

내려 오는 길에 
폭포를 보려고 들렸는데

폭포 맞은 편에 앙증맞게 생긴 식물이 눈에  띄었다.
덩굴로 자라는데 마주하고 있는 잎들의 맥이 뚜렷했고 
자그마한 빨간 열매들이 퍽 인상적이었다. 

처음 보는 식물이라서 호기심에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 드디어 이름을 알게되었다.

Patridge Berry /Patridgeberry/Madder Berry로 
열매를 식용할 수 있다고 한다.

January 02, 2015

냉이

 작년 봄에
텃밭 여기 저기 몇 그루가  자라고 있기에
 씨앗을 조금 받아 두었다가
9월중순경에 겨울야채씨들을 심으면서
빈 밭에 뿌려두었더니
여기 저기서 제법 커다란 냉이들이 눈에 띈다. 
 

잎모양이 다른 냉이도 보인다.
 2년 전 선물로 받았던 나물들을 심었던 곳에서 
처음 보았는데,
어느새 절로 씨를 퍼트렸는지
군데 군데서 보인다.  

몇 년간 냉이의 자라는 습성을 살펴보니
내 텃밭에선 주로 
가을부터 초겨울에 싹이터서 자라다가
3월 첫 주 무렵에 꽃대를 올린다. 





December 20, 2014

주전자에 콩나물 기르기

겨울동안엔 텃밭에서 할 일들이 많지 않아 심심하다.
그래서 빈둥 빈둥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주전자에다가 콩나물 기르는 것을 보았다.
흠~
얼마전에 사다놓은 메주콩 가져와서
하루내내 물에 담가두었다가
엄마가 여름에 물끓여 먹으라고 준
커다란 주전자를 꺼내서
삼발이 얹고
불린 메주콩 넣어서
물이 삼발이 바로 위로 오게 부어준 뒤
몇 일 두었다. 
콩물 해먹을려고 산 메주콩이라
싹이 잘 나줄지도 모르겠어서
 기대를 많이 안했는데,
와~~
진짜로 콩나물이 자랐다. 
ㄴ 
실내온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인지 
모든 콩들이 균일하게 자라주진 않았지만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만큼은 자라준 것 같다.
신기하다. 

많이 자란 애들 솎아서 
콩나물국 시원하게 끓여 먹고,
또 뭐 해먹을까 궁리중이다. 

December 19, 2014

초겨울의 텃밭 모습

춥지만
내 텃밭엔 야채들이 자라고 있다.

유채 

 열무

 Flowering Kale

 Sorrel

적갓

 파, 케일, 콜라드, 근대

봄동배추

 겨울식탁을 풍성하게 해줄뿐더러 
황량한 겨울에 초록색을 더해주는 
고마운 겨울야채들이다.

**오랜 공백후에 블러그를 다시 오픈하고
포스팅을 올리는 기분이 참~묘하다.
올 한 해는잊지 못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다시 돌아오니
따듯한 엄마 품같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