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06, 2011

식용잡초 Henbit (광대나물)의 funny little flowers

들판이나 잔디밭에서 아주 흔히 있는 잡초이기도 한데, 내가 미국에 와서 처음 배운 잡초의 영어 이름이 바로 Henbit이었다.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가 바로 chickweed (별꽃나물) 처럼 닭들이 쪼아 먹는 식물이기 때문이란다.  
잡초가 한국에선 광대나물로 불린다는 것을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내가 정말로 한국 식물들을 거꾸로 알아 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광대나물에서 처럼 나물이라는 말이 붙어있는 이유는, 믿기 힘들지만, 식용할 있는 식용잡초이기 때문이란다. 아마도 꽃이 광대의 울긋불긋 치장을 연상시켜서 이런 이름이 주어졌나보다. 다른 지역에선 골뱅이나물, 접골초, 진주연, 코딱지나물, 보개초라고 부르기도 했단다. 골뱅이, 코딱지나물? ㅎㅎㅎ 여튼 식물의 어린 순은 초봄에 샐러드나 데친 나물로 (raw or cooked) 식용할 있다고 한다. 지혈작용을 하는 약효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맛은 순하고 쓴맛이 없으며 아주 약한 민트향이 있다고 한다. 알려진 알러지나 부작용은 없다고 한다.

잡초의 꽃이 너무 작아서 제대로 적이 없었는데, 어쩜 이제 보니, 해마의 머리 같이 보여 신기하기 그지 없다.
그러고보니, 못먹는 잡초인줄 알고, 봄만 되면 뽑아 버리기에 바빠서 꽃을 이렇게 자세히 것이 처음인 같다. 식물의 별명이 Giraffe head이라고 하는데, 보면 그렇게도 보인다. 나도 내가 식물의 꽃을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서 자세히 들여다 보기 까진 이렇게 귀여운 동물의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귀엽다.

Henbit (광대나물)
학명: Lamium amplexicaule
과명: 꿀풀과 /Mint Family (Lamiacae)
한국이나 미국 어느 곳에서나 흔히 있다.
개화기:
결실기: 여름
용도: 식용, 약용

[영어 사이트]

[한국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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