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색 콩깍지가 달린다는 완두콩 (Shelling Pea)이 꽃들을 피우기 시작했다.
자주색과 분홍색이 섞인 콩꽃들이 그 어떤 화초의 꽃들만큼이나 예쁘다.
자주색의 진한 콩깍지가 정말 눈에 잘 띈다.
앞으로 콩깍지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제 때에 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기분이 좋다. ㅎㅎㅎ이제 콩깍지들이 크기 시작했으니, 콩들이 익을 때 까진 앞으로도 몇 주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아래 사진의 왼쪽이스냅피 (Snap Pea)들이고 오른쪽이 스노우피 (Snow Pea)들인데, 올해 내가 심은 스노우피들은 난쟁이 종류인가보다. 키가 훨씬 적다.
두 종류다, 지난 주 부터 열심히 하얀꽃들을 피우더니, 요몇 일 전부터 콩깍지들이 주렁 주렁~ ~
스노우피는 납작하고 한쪽엔 조그만 콩알들이 마치 갈비뼈처럼 도드라져 보인다.
스냅피는 껍질이 훨씬 뚱뚱해서 자라는 콩알이 보이지 않는다. 한 개를 따서 그냥 먹었는데, 약간 달짝지근하고 사각 사각한 것이 좋다.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파드 (Pod)들을 따다가
닭고기 바베큐해서 먹고 남은 것이랑 같이 오이스터 소스 (Oyster sauce)넣고 살짝 볶았다.
아삭 아삭한 것이 고기보다 더 맛있다. 된장국에 넣어도 좋고.
자주색 완두콩들이 익는 동안에, 스노우피랑 스냅피나 열심히 따먹어야지. .^^. 그래야 수확이 늘테니.. 따줄수록 수확이 늘어나는 신기한 스노우피들..완전 봄 텃밭의 효자들이다
저도 돌앙는 봄엔 꽃 길려보렴니다. 우리집 달팽이 들을 무찌를수있다면 --;
ReplyDelete이곳에도 별꽃나물을 먹는지 아줌마들이 들에 않아 잔뜩 띁고이내요
참기름만 있어도 같이 띁어보건만 ^^;
아...그곳에서도 별꽃나물들을 식용하는군요.
ReplyDelete하긴 마이크로 미네랄들이 많다고 웰빙식품에 들어간다고 세계적으로 붐이라고 그랬어요. ^^
스노우피랑 shelling pea를 를 추천해요. 이것들은 워낙 추울 때 심기때문에 달팽이들이 건들지 않더라구요. 아참, 멜번은 겨울이 그리 춥지 않죠? 그럼 한겨울에 심어야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