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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1, 2011

Delicious Snow Peas!


자주색 콩깍지가 달린다는 완두콩 (Shelling Pea)이 꽃들을 피우기 시작했다.
자주색과 분홍색이 섞인 콩꽃들이 그 어떤 화초의 꽃들만큼이나 예쁘다.
자주색의 진한 콩깍지가 정말 눈에 잘 띈다.
앞으로 콩깍지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제 때에 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기분이 좋다. ㅎㅎㅎ이제 콩깍지들이 크기 시작했으니, 콩들이 익을 때 까진 앞으로도 몇 주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아래 사진의 왼쪽이스냅피 (Snap Pea)들이고 오른쪽이 스노우피 (Snow Pea)들인데, 올해 내가 심은 스노우피들은 난쟁이 종류인가보다. 키가 훨씬 적다.
두 종류다, 지난 주 부터 열심히 하얀꽃들을 피우더니, 요몇 일 전부터 콩깍지들이 주렁 주렁~ ~
스노우피는 납작하고 한쪽엔 조그만 콩알들이 마치 갈비뼈처럼 도드라져 보인다.
스냅피는 껍질이 훨씬 뚱뚱해서 자라는 콩알이 보이지 않는다. 한 개를 따서 그냥 먹었는데, 약간 달짝지근하고 사각 사각한 것이 좋다.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파드 (Pod)들을 따다가
닭고기 바베큐해서 먹고 남은 것이랑 같이 오이스터 소스 (Oyster sauce)넣고 살짝 볶았다.
아삭 아삭한 것이 고기보다 더 맛있다. 된장국에 넣어도 좋고.
자주색 완두콩들이 익는 동안에, 스노우피랑 스냅피나 열심히 따먹어야지. .^^.  그래야 수확이 늘테니..  따줄수록 수확이 늘어나는 신기한 스노우피들..완전 봄 텃밭의 효자들이다

February 14, 2011

드디어 완두콩들을 심었다.

매실꽃도 화사하게 피기 시작했고, 수선화랑 크로커스도 잎들을 쑥쑥올리고 있다. 반가운 맘에, 그리고 바깥에서 느끼는 햇빛도 따땃하여, 간만에 텃밭을 뒤집어 엎고 완두콩 3 종류를 심었다.

Shelling pea (콩깍지 안의 콩을 먹는 종류를 일컬음) 종류론 오랫동안 호기심 어린 눈으로 눈독만 들이고 있던 자주색 콩깍지의 Blue Pod pea를 심었다.
가격에 비해 콩알이 몇개 안들어 있어서 실망스러웠지만 어쩌랴.  혹시 이종류를 심고 싶으시다면, Baker Creek Heirloom seed co을 추천함. 값이 훨씬 저렴하다.

이름엔 Blue pod라 되어있지만, 콩깍지가 이렇게 찐한 푸른 빛이 도는 자주색이란다.  바로 나를 유혹했던 사진들 중의 하나…. 난 벌써부터 콩꽃의 색깔까지도 궁금해진다.
사진의 출처-Local Harvest SM
두 번 째 완두콩 종류론, 우리집 봄 텃밭에서 빠질 수 없는 스노우 피… 이번에는 Burpee에서 나온 품종인 Oregon Sugar Pod를 심었다. 이 종류를 고른덴 딱히 이유가 없고, 그냥 포장이 내맘에 들었고, 몇 년전에 이 품종을 심었는데, 수확량이 그런데로 많았던 것 같아서이다. 

두 종류만 심으면 왠지 섭섭해서리, 늘 곁다리로 같이 심는 Snap Pea. 스노우피처럼 따서 요리를 하는데, 스노우피보다 더 통통하고 더 크리스피하고, 약간 더 달다. 수확양은 스노우피보단 적지만, 먹는 재미는 훨씬 좋다. 그냥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달고 아삭아삭한 것이 꽤 좋다.  품종은 Burpee에서 나온 Super sugar Snap 이다.
완두콩 종류는 상당히 추위에 강하여, 어린 싹들이 웬만한 서리는 끄떡도 않고 견딘다. 물론 너무 추우면 죽겠지만…

USDA zone 7보다 더 추운 곳이라면 좀더 기다렸다가 완두콩 종류를 심으면 되겠지만, zone7 이상 지역에선 지금부터 심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다른 웬만한 작물보다 요리해먹기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지금 홈디포나 월마트 같은 가든센타에 가면 야채씨들이 죽 몇 줄로 진열되어있는데, 이 세 종류의 완두콩들도 쉽게 볼 수 있다. 

May 29, 2009

5월말 Pea 들 근황

http://genigarden.blogspot.com/2009/03/pea.html

하얀 꽃들이 잔뜩 피더니 Pod들이 잔뜩 자라고 있다


밑에서 부터, 완두콩, snow pea, snap pea 순이다. 완두콩이랑 snow pea는 Pod모양이 똑같다. Snap Pea는 더 통통하고 얍상하게 생겨서 구별이 쉽게 가지만.


완두콩도 아주 어렸을 때는 Pod를 그냥 먹을 수 있지만 조금 더 크면 콩알을 둘러싸고 있는 막이 딱딱해져서 스노우피처럼 요리할 수가 없다.


조금 더 콩알이 커지면 완두콩은 콩밥으로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사먹는 것 보다 단 맛이 강하다.

나비같은 완두콩 꽃들


완두콩 꽃들이 바람에 살랑거린다.


진짜 흰나비 같지 않은가?


모두들 하얀데 딱 한그루의 완두콩이 요상한 색의 꽃을 피우고 있다. 종류가 다른 완두콩이 끼어 들어 왔나 보다. 예쁘다.

March 25, 2009

이른 봄에 심는 완두콩 (Pea) 세 종류

3년 째 완두콩 (Pea) 과 껍질콩들 (Snow Pea 와 Snap Pea)을 심어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들을 심었다.

늘 심던 버릇이 있어서 안 심으면 허전할 정도이다.
여기 미국에서는 완두콩을 Common Pea, English Pea, Shelling Pea 등 부르는 이름도 많다. 물론 종류도 엄청 많다. 올해는 Wando란 품종을 시도해 볼 것이다.
스노우피랑 스냅피는 둘 다 콩을 먹을 려고 심는 것이 아니라 껍질 채 덜 여물었을 때 따서 볶아 먹거나 국에 넣어서 먹을 것이다. 셋 다 싹들이 비슷해서 자라고 있는 동안에는 구별이 전혀 안간다. 꽃도 비슷하고. 그래서 이 세종류를 심을 때는 완두콩이랑 떨어뜨려서 심어야 한다. 헷갈리지 않을 려고. 스냅피랑 스노우피는 같이 심어도 콩껍질이 다르게 생겨서 구별이 가는데다가 둘다 껍질을 먹을 것이라서 별 상관이 없다. 다른 콩들 하고는 달리 이 세 종류는 cool season vegetable 들이다.

보통 야채들을 cool season vegetables (저온에서 잘 자라는 야채들) 과 warm season vegetables (고온에서 잘 자라는 야채들) 로 나누는데, 내가 심는 세 종류의 콩들은 모두 저온성 야채들이다. 그래서 아주 이른 봄에 심어야 한다. 돋아나온 싹들도 왠만한 봄 추위는 거뜬하게 버텨낸다. 아주 이른 봄에 심어서 늦봄과 초여름까지 수확을 하고 본격적이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 끝이 나는 야채들이다. 이 세 종류를 뺀 나머지 다른 콩들(beans and cowpea) 은 여름동안 자라서 가을까지 가는 고온성들이다.
내가 사는 곳은 Zone 6B-7에 해당하는 약간 따뜻한 곳이다. 만약 사는 곳의 기후 zone을 모른다면
www.arborday.org/treeinfo/zonelookup.cfm
www.garden.org/zipzone/
에 가서 zip code를 치면 사는 곳의 zone 을 알 수 있다.

2월 중순경에 땅이 살짝 녹아서 삽질을 할 수 있을 정도만 되면 1-1.5 cm 깊이로 심고 10-20 cm 간격으로 심는다. 시금치도 이 때 같이 씨를 뿌린다.


위의 사진들은 작년 4월 말에 찍은 완두콩들의 모습이다. 완두콩이 싹이 나서 자라기 시작하면 덩굴손이 타고 올라 갈 수 있도록 버팀대를 세워 주어야 한다. 이왕이면 높은 버팀대를 세워 주는 것이 좋다.
Home Depot 나 Nursery 에 가면 대나무 스틱들을 뭉치로 파는데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크기도 여러 종류가 있다.

세 종류 다 하얀 색의 꽃을 피운다. 꽃 만 보면 전혀 구분이 안 간다.

완두콩은 콩이 자라기 시작하면 콩을 둘러싸는 격막이 생기는데 이 것이 딱딱하다. 그래서 완두콩은 껍질채 먹지 않는다. 스노우피나 스냅피는 격막이 없던지 아니면 딱딱해지지 않아서 콩이 조금 더 커져도 그냥 껍질 채로 먹을 수가 있어서 좋다. 두 종류를 같이 심으면 초여름 까지 요리를 할 때 심심하지 않다. 완두콩은 콩밥이나 카레에 넣어 먹고 껍질콩은 국이나 스터프라이에 사용한다.

물론 길러 먹는 것 보다는 사먹는 것이 훨씬 더 싸다. 냉동 완두콩 한 봉지와 스노우피 한 봉지가 그렇게 비싸지가 않다. 그러니 심는 것이 꼭 돈을 절약하는 것은 아니다. 거기다가 수확양도 그렇게 많지 않다. 맛도 훨씬 더 좋다고 말할 수가 없다. 내 둔한 입맛에는 비슷한 것 같다. 그런데도 내가 이것들을 심는 것은 그렇지 않으면 봄을 소비하는 것 같아서 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