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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9, 2010

야콘이 들어간 샐러드


처음 캐와서 먹었을 땐 시원하긴 했지만 그리 단맛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저장기간이 늘어 갈수록 점점더 단맛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비싼 배 대신 야콘을 큼직하게 썰어넣고 사과랑 오렌지, 포도 말린 것을 넣고 간단하게 마요네이즈에 버물려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맛있네요.

December 22, 2009

야콘 싹눈과 덩이 뿌리 보관하기

지난 번 야콘을 캔 뒤 싸지 않은채, 그냥 차고에 놔두었답니다. 워낙 땅이 질척할 때 캐온지라, 야콘 뿌리에 붙어 있는 흙들이 너무 젖어 있어서 그냥 포장했다가 상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때문이었습니다. 그러고는 깜박 잊어버리고 있다가 요근래 싹눈을 보내 달라는 사람들이 있어서, 들여디 보았더니 어떤 싹눈들은 너무 많이 말라 보였습니다.

내가 너무 오래 방치해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앗뜨거라 하면서, 붙어 있는 마른 흙들을 조심 조심 제거하면서 하나 하나 살펴보았더니, 다 마른 것은 아닙니다. 싹이 좀 자란 듯해 보이는 싹눈도 보입니다.

꽃눈이 몇 개씩 붙어 있는 뿌리들을 지플럭 백에 넣어서 Potting Soil을 넣거나,

플라스틱 화분에 담아서 흙을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곤 스타이로폼 박스에 넣어 놓았습니다.

작년엔, 캐자 마자 싹눈이 달린 뿌리를 흙들이랑 같이 그냥 신문지에 말아서 상자에 넣어서, 차고에 보관했더랬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뿌리가 너무 젖어 있어서 좀 말린다는 것이 너무 늦어져 버린 것입니다. 아직도 야콘 관아들 보관에 경험이 적은지라 경험을 얻고자 올해는 작년과 다른 방법으로 야콘 관아를 보관을 시도했습니다.

고구마 같은 야콘의 덩이뿌리들에 다닥 다닥 붙어 있던 마른 흙을 제거 하고 중간크기의 박스에 담았더니 하나 가득입니다. 글쎄 야콘 세그루를 길렀을 뿐인데….정말 수확이 좋습니다.

신문지로 덮어서 박스 뚜껑 닫아서, 차고 한 쪽에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습기가 서려서 상할까봐서, 플라스틱백을 오무리지 않고 벌린채로 두었습니다. 야콘은 저장기간이 길어지면, 단맛이 더 는다고 그럽니다. 이 야콘덩이뿌리들은 심심한 겨울동안에 간식거리로, 샐러드로 먹을 것입니다. 조그만 텃밭이라지만 이렇게 여러 야채들을 실험삼아 길러본다면, 절대로 심심하지 않을 겁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기르고 있는 신기한 야채들이 있다면 저에게도 꼭 자랑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December 10, 2009

야콘 (Yacon) 카레

야콘을 캐면서 상처낸 것들이 많아서 먼저 먹어 치우기로 했답니다.

필러로 감자 깎듯이 껍질을 벗기면 아주 쉽게 잘 벗겨 진답니다.

속을 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별 특별한 것은 없죠?

그건 그렇고 야콘 맛이 궁금하다구요? 저도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씹는 맛은 서걱거리는 물이 많은 배를 먹는 것이랑 비슷해요. 그런데, 단 맛은 거의 없고 좀 맹맹한것 같으면서도, 약하지만 어떤 야콘 특유의 향긋한 맛이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향을 어떻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번에는 그냥 깍둑썰기해서 감자랑 양파랑 같이 카레를 만들어 먹었어요. 썰면서 맛본다고 한 1/3은 먹어 치운 것도 같구요…

감자랑 양파는 익어가면서 물러지지만 야콘은 서걱거리는 그대로 텍스쳐를 유지한답니다. 하지만 야콘 자체가 갖고 있는 맛이 강하지 않아서, 맛 자체는 카레향에 그냥 묻혀지네요.

October 22, 2009

첫서리 온 아침 정경

아래 사진은 첫서리가 내리가 전 날 찍은 야콘 (Yacon) 입니다.

아래 사진은 첫서리 내린 어제 아침의 모습입니다. 역시 여름작물이라 그런지 첫서리 피해에 아주 약하더라구요. 거기다 키까지 커서 지열에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우리집 앞야드의 잔디밭도 하얗습니다. 집에 가려서 아침 햇빛을 늦게 받는지라 꽤 아침 늦게까지도 이렇습니다.

잔디 관리에 거의 목숨 걸듯이 열심인 옆집 앞야드도 하얀 서리에 뒤덮여 있습니다. 정말 겨울이 다가옴을 실감나게 합니다.

텃밭에서 야채를 기르거나 야드에 꽃이나 나무를 가꾸는 사람들은 모두들 가을에 내리는 첫서리와 봄에 오는 마지막 서리에 예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텃밭이라고 하더라도 계절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첫서리로 제니의 야채 기르는 이야기가 끝났다고 생각들 하셨다면 아직 저를 잘 모르시는 것 입니다. 이제 겨울 야채들이 이야기가 시작된 것 뿐입니다 ㅎㅎㅎ.

August 19, 2009

야콘잎 차를 만들며

얼마전에 야콘 (Yacon)기르는 이야기를 올린적이 있죠? 작년에 올빼미화원에서 야콘잎으로 차를 만드는 것을 배운 뒤로 꼭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요즘은 어찌나 잘 자랐던지 야콘잎들이 제 얼굴 만큼 크네요. 잎을 한 아름 따왔어요.

잘 씻은 후 소금 약간 넣은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씻어요. 음지에 말려야 되는데 요근래 날씨가 하두 변덕스럽고 습하기까지 한지라 그냥 15년 전에 Beef Jerky 해먹는다고 사서 거의 잘 사용하지 않고 있는 dehydrater에다가 펴서 말렸어요.

5층 짜리인데 두 개가 남아서

토마토도 씨빼고 말리기로 했어요.

하루 밤 지나니까 야콘 잎들은 꼬들꼬들 말랐는데 토마토는 아직도 덜 말랐어요. 이틀 말리니까 아주 꾸덕꾸덕 잘 말랐어요. 차로 끓여 먹으면 무슨 맛이 날건지 너무 궁금해서 주전자에 잘 마른 잎 2장 넣어서 끓인 뒤 아주 예쁜 잔에 담아서 분위기 잡고 마시기로 했어요. 혼자 마실려니 꿀꿀해서 예쁜 잔에 담아서 마시면 기분이 좀 좋아질까 싶어서요ㅎㅎ.

맛이 순하면서 은은하네요. 야콘잎이 상당히 쓰던데 쓴맛도 전혀 없고 색깔은 연한 연녹색이네요. 녹차랑도 그 어떤 차하고도 안비슷해요. 전 카레를 먹고 입가심으로 마셨는데 너무 좋네요. 속도 편해지는 것 같고ㅎㅎ. 기름기 있는 음식이나 고기 요리후에 보리차처럼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상 살다보니 야콘잎차도 만들어서 마셔보고…. 며칠 전부터 이유없이 약간 꿀꿀해지고 있던 기분이 확 좋아졌어요. 제말은 야콘차가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니고 그냥 이 차를 마시기까지 공들였던 것이 너무 기특해서요. 나중에 남편에게도 거의 강제적으로 한 잔 마시게 했어요. 근데 괜찮다고 그러네요 ㅎㅎ. 아무래도 믿기 힘들죠?

July 16, 2009

야콘 (Yacon) 기르기

한국에서 몇 년 전 부터 인기 작물로 등장하고 있는 야콘이다. 여기 미국 가드너 사이에도 가끔씩 회전되고 있어서 나의 그 작렬하는 호기심 때문에 작년 봄에 Nichols에서 야콘 1 그루를 거의 15불 (shipping and handling fee같이 모두 포함해서) 주고 인터넷으로 주문했더니 화분으로 보내 왔다. 5월에 텃밭에 옮겨 심었다가 가을에 서리가 내린 후에 팠더니 고구마 같은 덩이 줄기들이 몇 개 나왔다. 고구마하고는 달리 배랑 비슷한 맛과 텍스쳐를 갖고 있다. 씨로는 번식이 안되고 뿌리에서 자라나오는 괴아로 번식을 하는데, 다시 사다가 심기에는 너무 비싼 것 같아서 내가 직접 번식을 시켜보기로 마음먹고 뿌리를 통채로 그냥 신문지에 돌돌 싸서 스타이로폼 박스에 잘 넣어서 차고에 놔두었다가 올 2월 중순에 꺼내 보았더니 싹들이 자라나오고 있었다.

자라는 싹들을 조심스럽게 잘라서 화분 3개에 나누어서 심어서 기르다가

서리가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 같은 4월 말에 텃밭에 옮겨 심었었다. 옮겨 심고도 자라는 속도가 더뎌 양분이 부족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7월에 들어서니 자라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져 벌써 이만큼이나 컸다. 역시 남미의 볼리비아 지역에서 왔다더니. 돼지감자 (jerusalem artichoke or sunchoke) 랑 비슷하게 해바라기과에 속하는 식물이고 뿌리를 먹을 수 있는 식물이다.

진짜 크게 자라니 텃밭에 옮겨 심을 때는 장소를 잘 골라야 될 것 같다. 야생토끼들 때문에 고구마는 실패를 했고 야콘이라도 잘 길러서고구마를 대신 했으면 좋겠다. 작년에 올빼미화원에서 야콘잎으로 차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는데, 나도 한 번 야콘잎차를 만들려고 한다. 아직은 낯설어서 좀더 경험이 필요한 야채이지만 혹시 드문 야채를 길러보고 싶으시다면 야콘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