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2, 2009

첫서리 온 아침 정경

아래 사진은 첫서리가 내리가 전 날 찍은 야콘 (Yacon) 입니다.

아래 사진은 첫서리 내린 어제 아침의 모습입니다. 역시 여름작물이라 그런지 첫서리 피해에 아주 약하더라구요. 거기다 키까지 커서 지열에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우리집 앞야드의 잔디밭도 하얗습니다. 집에 가려서 아침 햇빛을 늦게 받는지라 꽤 아침 늦게까지도 이렇습니다.

잔디 관리에 거의 목숨 걸듯이 열심인 옆집 앞야드도 하얀 서리에 뒤덮여 있습니다. 정말 겨울이 다가옴을 실감나게 합니다.

텃밭에서 야채를 기르거나 야드에 꽃이나 나무를 가꾸는 사람들은 모두들 가을에 내리는 첫서리와 봄에 오는 마지막 서리에 예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텃밭이라고 하더라도 계절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첫서리로 제니의 야채 기르는 이야기가 끝났다고 생각들 하셨다면 아직 저를 잘 모르시는 것 입니다. 이제 겨울 야채들이 이야기가 시작된 것 뿐입니다 ㅎㅎㅎ.

3 comments:

  1. Poor Yacons! Did they bounce back when it got warmer? I wish I could have given them a gigantic hug to keep them warm.....

    Can't wait to hear about your winter vegetable gard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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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ardengal님의 유머가 저를 배꼽잡게 만듭니다. I really like to give my plants a gigantic hug. The thought alone gives makes me wa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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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참...야콘들은 이제 완전히 까맣게 말라버렸어요. 하지만 그리 슬퍼할 일은 아니지요. 왜냐면 고구마같은 야콘 뿌리들을 캘 때가 된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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