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10, 2012

백년초-그 첫 번 째 이야기

메도우스위트
선인장이 야채라고 말하면 개뿔같은 소리라고 할려나?

내가 백년초라는 한국말을 처음 들은 것은 
어느 한국 블러그에서  
백년초 열매로 효소를 담군다는 이야기를 읽었을 때였다.
도데체 백년초가 뭐지?
백년을 사는 풀종류인지
먹으면 백년을 거뜬히 산다는 건지….
상상의 나래를 신나게 펴다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자 싶어서 찾아보았더니,
Oh, My gosh!
Prickly Pear 선인장을 
한국에선 백년초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옛날에 선인장 열매가 바닷물에 휩쓸려 와서 
제주도 해변가에서 자생하기 시작했는데,
전부터 백년초 열매로 담근 효소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내가 Prickly Pear 맨처음 것은 텍사스 때였는데
곳에선 들판에서 흔히 있는 야생식물이었다.
여기 테네시 동부에선 야생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관상용으론 많이 심는 것은 보았다.

나도 백년초를 한 번 길러보기로 크게 맘을 먹고,
봄에 가시가 없다는 
Hairless Prickly Pear종류를 사서 심었다.
Opuntia cacanapa 'Ellisiana'
(or Ellisiana Spineless Prickly Pear)
바로 오동통통한 손바닥 만하게 생긴 요놈이다.

Prickly Pear 가시들과 잔털가시들을 가지고 있는데
종류는 종류의 선인장을 교배시켜서 
가시가 없는 종류를 골라내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마디로 가시들이 없는 민둥이 백년초인 것이다
근데 문제는  여기처럼 여름이 건조하고 더우면 
아주 작은 솜털같은 가시들이 자라나온다고 한다
실망스럽게도 곳의 건조한 여름 땡볕을 나더니
정말로 조그만 잔털가시들이 생겼났다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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