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녘 찬바람에 여미는 옷깃속에서,
화사하게 물든 단풍들이 바람결에 찰랑거리는 수다를 들으면서,
물결에 떠가는 낙엽들을 보면서,
발밑에 뒹구는 낙엽들이 내 발밑에서 소리를 낼 때,
콜록콜록대는 내 기침속에서,
서리라도 내리면 어찌할라고 피어나는 하얀 들꽃들의 앳띤 미소속에서,
가을이 왔음을, 그리고 지나감을 느끼게됩니다.
무덥기만 하던 여름의 끝자락이 아닌, 벌써 가을의 예쁜 끝자락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안타깝고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집밖에 나가실려면 꼭 카메라 들고 나가세요. 눈으로 보는 가을도 아름답지만, 카메라속으로 옮겨보는 가을도 참 예쁘답니다.
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처럼 참으로 아름답네요. 사진이 이처럼 아름다울 때 실제의 풍경은 바람소리와 물소리가 합쳐져서 더욱 아름다울 것 같아요.
ReplyDelete또한 그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렇게 올리신 마음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sung hee
ReplyDelete정말 한폭의 그림 같네요. 너무 예뻐요.
ReplyDelete저런 풍경을 보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구가 생깁니다.
언젠가는 꼭 붓을 들리라....
저도 그려보고 싶네요. 근데 영 소질이 안받혀 주니....
ReplyDelete☆*.*☆
ReplyDelete경희님 멋지고 아름다워요.
ReplyDelete저런 곳에서는 입밖으로 나오는 모든 것들이 시 가 됄것 같아요.
☆*.*☆
성희님, 가끔은 사진이 실물을 미화할 때가 많은데, 가을 단풍만큼은 사진으로 다 옮기질 못하겠어요. 꼭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ReplyDelete달래님이 붓으로 가을 풍광을 그려내시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그곳도 가을이 절정인가요? 아니면 벌서 겨울모드로?
damselfly님 언젠가 가을을 붓으로 표현하시게 되시길....
☆*.*☆ 님, 진짜로 가을풍광이 시를 부르더라구요. 막걸리라도 한 잔 걸쳤으면 더 좋은 시가 나올 것도 같았지만....술을 못하는지라....ㅎㅎㅎ
와우~ 너무 아름다워요!! 사진으로 보고있자니 정말 저도 그림을 그리고 싶어집니다. 지금은 붓을 놓고 있지만 제 취미가 유화로 풍경화 그리는 거였네요~ (잘 그리진 못하구요, 그냥 취미로...^^) 저렇게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제가 사는 곳에서는 볼 수가 없는데 Geni님의 멋진 시와 아름다운 사진들을 정말 감사드려요!~
ReplyDelete나물사랑님 너무 멋있어요. 유화로 풍경화를 그리시는 취미를 가지시다니.... 전 그림그리는데 젬병이어서, 대신 카메라를 들었지요.ㅎㅎㅎ 그곳의 가을풍경은 제가 사는 곳관 많이 다를텐데....즐기셨다니 제가 다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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