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8, 2012

연꽃 기르기 5화: 또랑으로 옮기다.


옮겨 준 2주일 정도 지나니  잎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데
여름의 고인물이라 냄새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뿌리가 내리기 시작한 것이라 
윗물을 따라 내고 새물을 넣어주었지만
그것도 잠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조그만 물이라 
땡볕에 내놓았다간 완전히 익어버릴 것이고
계획보단 빠르지만 어쩔 수 없이 
서둘러서 또랑에 옮겨심기로 했다

하지만 작년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어린 싹들을 또랑에 옮겨주었다가 
    비에 몽땅 잃어버린 아픈 경험이 있어서
 번에는 바로 옮겨 심어 주지 않고
커다란 화분에 옮겨 심은  또랑에 넣어 주었다.
역시 아픈 경험이 더 좋은 교육이 되는 법이야
생각도 하면서...
 원랜 적련은 싹이 두 개가 자라고 있었는데,  
옮기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그루가 죽고  그루만 살아남았다.
아마도 내가 흙속에 밀어 넣어줄 때 뿌리를 심하게 다친듯..

그래서 백련은 옮겨 주지 않고
 원래의 화분을 그대로  화분속에 고 
주변을 흙과 자갈들로 채워주었다. 
나중에 뿌리가  많이 나오면 그 때 옮겨 주기로 하고… 
 화분이 홍수에 뒤집어지거나 떠내려 가지 말라고  
블럭들로 화분을 버텨주었다.
 이틀 지나서 다시 가보았는데 
연싹들이 환경에 그런데로 적응해 가고 있는 했다
죽어벼렸다고 생각했던 적련싹 하나도
 다시 싹을 올리고 있고... ㅎㅎ 

4 comments:

  1. 우와~ Geni님 아주 똑~똑~하게 잘하셨어요!!!
    칭찬칭찬 듬뿍이요~ *^^*

    오늘 보내주신 귀한 연꽃씨앗들,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흐흐... 며칠 전에 기다리라고 하신 말씀
    진작에 읽었는데요,
    사실 그후로 제가 며칠을 고민을 하느라고요...ㅎㅎㅎ
    어떻게 환경을 만들어보아야할까...

    또 하나둘 화분이 늘어나서 이제 터질듯한
    베란다를 보며, 미적 감각은 어디로 사라졌냐고
    놀림 주는 남편은 어떻게 설득을 시키나...
    뭐 그런 고민이요! ㅋ
    남편은 동네 수련핀 연못도 mosquito pond라고
    질색을 하거든요. 헤헷~

    우선, 커다란 고무 대야 같은 화분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남편 마음을 얻어 지원군으로 만들기 위하여
    핑크빛 애교 작렬 모드 중이랍니다. ^^*

    이런 재미난 journey에 동참을 시켜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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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rry...
      My computer is malfunctioning now..so I cannot write in Korean.

      I am so glad you like to grow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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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같이 기르면 훨씬 더 재미 있을 것 같았어요. ^^
      그리고 연꽃 기를 때 금붕어 두 마리 정도 넣어주면 벌레들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그랬어요. 핑크빛 애교에 보탬이 될까 하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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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똑똑똑~ 감사합니다~ :)
    주문해 놓은 연꽃화분은 쉬핑이 2-3주 걸린다고해서요,
    물병에서 작은 화분으로,
    작은 화분에서 정식 화분으로 옮겨줄 기간 가늠해보고~
    며칠 전에 물병에서 싹틔우기를 시작했어요!!!

    Geni님 블로그를 열심히 복습하면서,
    샌드페이퍼로 끝도 갈아주고요~
    혹시나혹시나 망치면 아쉬우니까하는 마음에
    일단 세개중 두개부터 시작했지요.
    정말 이틀지나니까, 씨앗이 쩍~ 벌어지면서 초록색 잎이
    보이네요!!! 으아~~~~~ *^^*

    Geni님, 주말이라 새집터 텃밭에 다녀오셨지요..?
    연꽃들 잘 자라고 있던가요~?
    비오거나 하진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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