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1, 2012

두 번 째 도전하는 연꽃기르기


Nash ?
 아니고...
발아시킨 연꽃씨 (Sacred lotus)
흙과 물을 넣어 주었더니 
이렇게 물위로 잎대를  올린 모습인 것이다.

작년에도 시도했더랬었는데
아깝게 실패를 하고


올핸 좀더 커다란 야망과 오기로 똘똘 뭉쳐서 
다시 시도를 했다.
워낙 발아를 시키는 것이 쉬워서
이왕하는 것이면 빨간꽃연이랑 하얀꽃연을 
둘 다 키워보기로 하고
씨앗들을 샀다.
작년에도 그랬듯이 
씨앗이 7개씩 들어 있었다.
에이 한 알씩 더 담아주지...
혹시 행운을 담아서 주느라 7알씩 넣었나? 
이 번에는 작년의 실패의 아픈 경험이 있었던지라 아무래도
 좀더 조심스러워져서 4개씩만 샌드페이퍼로 갈아서 발아를 시켰다.

일주일이 채 못되어서 
적련은 3백련은 2개가 싹이 텄다.
잎대가 수면위로 올라오기 전에 
막힌 화분에 흙을 담고 물로 채운 뒤 싹튼 애들을 넣어주었더니 
하루 지나서 수면위로 잎대를 내밀었다.
연은 일단 싹이나면 그 후론 한 시간이 다르게 속성으로 자란다.
싹트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으니,
애들이랑 같이 길러 보면 딱~ ~ 좋을 것 같다.

4 comments:

  1. Geni님의 연잎밥과 연잎차 포스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ㅎ

    화분에다 키우시다가 meadowsweet으로
    옮기시겠지요?
    화분에 키우면 어느정도 자라줄까
    무척 궁금한데 말이에요~
    혹시 천천히 옮기시거들랑,
    화분에서도 연잎밥 만들어 먹을만치 크는지
    가르쳐주세요~

    올 여름 제 베란다는 터질 듯해서
    엄두도 못내는데요...
    사실 며칠 전에 (이 포스팅 읽기 전이지요, 그러니까)
    another blog의 존재를 알고,
    가서 둘러보다가는 Geni님의 연꽃 시리즈 두 편을
    읽었거든요!

    그 뒤로는 동네 (아파트 조경으로 해 둔) 연못을
    호시탐탐 쳐다보고 있어요.
    수련은 가득인데, 먹을 수 있는 연꽃이 없다니...
    연꽃씨를 사다가 휙~ 던져놓으면???

    지금 아파트가 마음에 들기에, 쫓겨나면 안되니까...
    그냥 머릿속으로만 즐거운 상상을 하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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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potty님 아무래도 연잎밥, 연잎차 기다리신다면 오래~ 아주 오래~ 기다리셔야 하겠는용...^^

      제 생각엔 베란다에서 키우실려면 좀 커다란 어항을 사용하면 될 것 같지만, 문제는 고인물이라서 여름에 냄새가 좀 나요. 제 것은 1주일 되니 냄새가 조금씩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토요일날 옮겨 주었거든요. 죄송해요. ㅡ.ㅡ

      수련이나 연이나 그리 다른 것이 아니니, 진짜로 연꽃씨를 갈아서 연못에 넣어주는 것도 그리 나쁜 아이디어는 아닌뎅요. 우린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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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 Geni님, 옮겨 심으셨다구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안떠내려가고 잘 정착할
      거에요!!! 파이팅~!!!

      여기는 오늘 반가운 비가 오네요!
      아이들을 죄다 난간 근처에 몰아몰아 주어
      비를 맞게 해주었어요.
      비에는 신비로운 힘이 있나봐요.
      비를 맞고 나면, 튼튼하게 쑥~쑥 자라길래요..^^

      좁은 공간에서 이리저리 화분들을 어떻게
      몰아주나 한참 고민하고 났더니요,
      "아이구참, 베란다에서 연꽃은 무슨~ 내가 참
      황당한 꿈을 꾸고 있었구나~" 싶었어요!ㅎㅎ

      저는 그저 Geni님네 연꽃 크는 이야기 보면서~
      즐거워하고 만족하려고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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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potty님, 제 생각엔 연꽃들도 수경재배가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연못에서 기르는 것 보단 튼실하진 못하겠지만요.
      제게 씨앗들이 좀 남았는데,
      그것 보내드릴테니 한 번 싹을 내서 수경재배를 해보세요.
      그냥 싹이 자라는 것만 보아도 넘 신기하거든요.
      그럼 빨간 연꽃씨앗들을 보내드릴께요.
      애들이 발아율이 더 좋았거든요.
      배란다에서 비를 맞출 정도면,
      그리고 스파티님의 정성이면 분명히 연도 키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럼 기다리세요.
      꿈만 꾸시면 절대로 안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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