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웃자란듯 보이는
텃밭 풋호박 한 개를 선물받았다.^ ^
많이 커서 씨가 여물줄 알았는데,
반으로 갈라보니 씨가 아직 여리여리 하다.
한 개를 몽땅 두툼하게 반달 썰기 해서 넣고,
풋호박조기탕을 끓였다.
상에 낼 때 조기랑 풋호박찌개를 따로 내서 먹었는데,
결론은 맛있었다.
하긴 사계절이 천고빼고 마비의 계절인
나에게 뭔들 맛이 없을까?
이러니 살들과의 전쟁에서 맨날 패하지…
한숨 푹 -
그나 저나 내 풋호박들은 언제나 나올련고…
[풋호박조기탕]
풋호박 큰 것 한 개—반달썰기
양파 한 개- 길게 썰기
마늘 6개-다진 것
물을 자작하게 붓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3큰술 넣고
알밴 조기 두마리 냉동실에서 꺼내 비닐껍질만 제거한 뒤 위에 올려서 팔팔 끓였다.
막간을 소금으로 했음.
풋호박은 달달했고, 국물은 얼큰하고 시원했다.
냉동조기는 한국식품점에서 샀는데 그냥 아무 생선으로나 탕을 끓여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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