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8, 2012

얼큰한 풋호박 생선탕

상당히 웃자란듯 보이는 
텃밭 풋호박 개를 선물받았다.^ ^
많이 커서 씨가 여물줄 알았는데,
반으로 갈라보니 씨가 아직 여리여리 하다.
한 개를 몽땅 두툼하게 반달 썰기 해서 넣고,
풋호박조기탕을 끓였다.
상에 조기랑 풋호박찌개를 따로 내서 먹었는데,
결론은 맛있었다.  

하긴 사계절이 천고빼고 마비의 계절인
나에게 뭔들 맛이 없을까?
이러니 살들과의 전쟁에서 맨날 패하지…
한숨 푹 -
그나 저나 풋호박들은 언제나 나올련고…

[풋호박조기탕]
풋호박 개—반달썰기
양파 개- 길게 썰기
마늘 6개-다진
물을 자작하게 붓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3큰술 넣고
알밴 조기 두마리 냉동실에서 꺼내 비닐껍질만 제거한 위에 올려서 팔팔 끓였다.
막간을 소금으로 했음.
풋호박은 달달했고, 국물은 얼큰하고 시원했다. 
냉동조기는 한국식품점에서 샀는데 그냥 아무 생선으로나 탕을 끓여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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