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주로 잎 뒷쪽에 이런 희끄뭇한 반점들로 보이다가 시간이 가면서 번져서 점점 커집니다.
번지는 속도가 장난 아니어서, 나중엔 온 잎을 덮게되는데, 반점들이 작을 때 발견해서 보지란히 보이는데로 호박잎들을 따서 없애버려야합니다. 그렇게 해도 늦여름이 되면 도저히 구제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되기전에 풋호박들을 정리하려합니다. 두 그루는 정리해주고, 다른 두 그루는 씨받이용 호박들이 약간 더 익을 때까지 조금 더 놔두기로 했습니다.
벌써 노르스름하게 색이 변했는데, 벌써 익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엔 작아보이지만 크기가 큰 수박만한 사이즈입니다. 하나만 있어도 씨받이론 충분한데, 두 개나 되니 씨들이 엄청나겠지요. 제 때에 따주지 못해서 너무 커버린 것들도 세 개를 따왔습니다.
가장 작아 보이는 호박의 크기가 큰 크기의 켄탈롭정도 됩니다. 따오긴 따왔지만 이 애들을 어떻게 해야한다지요?겨울호박들이면 좋아하겠지만 이 애들은 풋호박일 때 따먹는 애들이라 씨들이 너무 굵고 살들이 뻐셔져 있을텐데… 요리를 해먹기나 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습니다.
Wow, they are big! They need to go on a diet:).... I wonder if you can you make roasted seeds since there will be lots of seeds...
ReplyDeletegardengal님, 제 호박들이 똥똥이들 입니다. 뭘 먹고 저리들 컸는지....ㅎㅎ 근데 호박안 씨들은 완전히 여물지 못해서 약간 쭉쟁이들 같아요. 아마도 로스트해서 먹기엔 힘들것 같습니다.
ReplyDeleteGeni님, 전 단호박은 키워봤는데 저 얼룩이는 어떤맛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여러종류의 호박이 많은데 특별히 저 품종을 키우시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그리고 한국품종들은 주로 어디서 씨앗을 구입하세요? 알려주셔용~^^
ReplyDelete나물사랑님, 이 얼룩이 풋호박은 그야말로 풋호박일 때 먹을려고 기르는 호박이랍니다. 한국수퍼에 가면 타원형으로 생긴 풋호박들 중 하나가 바로 이 종류랍니다. 이 종류도 한국재래종 호박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제가 사는 지역은 squash vine borer라는 나방의 애벌레들이 웬만한 호박은 다 죽여버리는데, 호박종류중 줄기속이 꽉찬 종류들은 피해를 덜받습니다. 그런데 한국 호박중 몇 종류가 그런 종류여서 기르고 있습니다. 전 단호박도 못키워요. 이 애도 피해가 아주 심한 종류여서... 저도 주변에서 아는 사람들로부터 호박씨를 얻거나, 사거나, 한국에서 보내주는 식이었는데, 요즘은 농수산물 반입법이 엄해서 한국에서 보내주는 것은 되도록이면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풋호박은 올해 씨를 엄청 많이 얻을 것 같으니 제가 노각오이랑 같이 보내드릴께요. 제가 이용하는 회사는 evergreen seeds 나 kitazawa seed company가 있는데, 특히 첫 번 째 회사에 가면 거의 모든 한국 야채종자들을 살 수 있어요.
ReplyDelete너무 감사드려요!~ 알려주신곳 지금 보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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