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 마다 그렇게 꼼꼼히 뒤져서 따왔건만…
이렇게 재주 좋게 꼭꼭 숨어서
크다 못해 늙어버린 오이들을 발견할 때 마다
황당 그 자체이다.
내 시력이 이젠 그리 좋지 못한겨…라
생각도 해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 뒤졌는데…
정말로 귀신이 팔짝 뛸 노릇이다.
하는 수 없이
이렇게 늙어버린 노각오이를 어쩌지 못하고
그냥 씨받이로 쓸려고 한다.
지금도 노란데,
앞으로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 지 모르겠다.
혹시나 싶으니 1-2주일 더 기다렸다가 따야야겠다.
8월 지나서 씨받이 오이들을 챙길 생각이었는데,
계획관 달리 오이씨들을 너무 일찍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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