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도심지를 벗어나 드라이브를 갔답니다. 지나는 길에 엄마소들과 아기소들이 너무나 정겨워서 차를 멈추고 유리창 넘어로 사진을 찍을려고 보았더니….글쎄 모든 소들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지 않겠습니까.
아기소들은 엄마 뒤에 숨어서 호기심반 두려움반 섞인 눈으로, 엄마소들은 경계하는듯한 눈으로 …우리를 쳐다보았습니다.
너무나 이상했답니다. 마치 소들의 나라를 침범해서 평화를 깨는 환영받지 못하는 부량아들이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 날 밤 잘려고 눈을 감는데, 이 소들이 눈빛이 여즉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곤 기억해냈습니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를요. 말도 다르고, 모습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 까지 다른 나…어디를 가도 사람들의 눈들이 나를 쫒아다니는 것 같은 그런 느낌…내가 뭘 할려고 이런 낯선 나라에 왔을까 후회하기도 했지요. 그러던 것이 벌써 20년이 다되어갑니다. 이젠 제가 미국인인지 한국인인지 헷갈릴 때도 있고, 어떤 땐 미국인도 아닌 한국인도 아닌 그런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회색지대에 서있는 것이죠… 어느 한 문화에 속하기 보단 두 문화를 다 보둥켜 안고 굴러가는 나를 꽉 잡아줄 가족들이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 지 모르겠습니다.
아기소들은 엄마 뒤에 숨어서 호기심반 두려움반 섞인 눈으로, 엄마소들은 경계하는듯한 눈으로 …우리를 쳐다보았습니다.
너무나 이상했답니다. 마치 소들의 나라를 침범해서 평화를 깨는 환영받지 못하는 부량아들이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 날 밤 잘려고 눈을 감는데, 이 소들이 눈빛이 여즉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곤 기억해냈습니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를요. 말도 다르고, 모습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 까지 다른 나…어디를 가도 사람들의 눈들이 나를 쫒아다니는 것 같은 그런 느낌…내가 뭘 할려고 이런 낯선 나라에 왔을까 후회하기도 했지요. 그러던 것이 벌써 20년이 다되어갑니다. 이젠 제가 미국인인지 한국인인지 헷갈릴 때도 있고, 어떤 땐 미국인도 아닌 한국인도 아닌 그런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회색지대에 서있는 것이죠… 어느 한 문화에 속하기 보단 두 문화를 다 보둥켜 안고 굴러가는 나를 꽉 잡아줄 가족들이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 지 모르겠습니다.
윗 사진에 누렁 송아지 한마리가 엄마소 옆에 있는데, 밑 사진에는 엄마 밑에 들어갔어요. :-) 재미있읍니다. 흰 소, 누렁 소가 다 섞여있는데, 소들은 다르게 생긴것을 어떻게 받아드리는지 궁금하군요. 가끔 Dr. Doolittle 처럼 동물과 예기를 나눌수 있으면...
ReplyDelete지나가다님, 동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거나 알아들을 수 있다면 어떤 말들을 듣게 될지 궁금하네요.
ReplyDeleteGeni nim, I talked to these cows and they told me that they had spotted funny looking UFOs who walked standing up on 2 legs instead of 4 and cramped inside of a funny looking box that moved:).... The sighting of the UFOs was the top news in the Cow Country TV's evening news.:)
ReplyDeletegardengal nim, do you know you are very talented? ;) It is rarely known that the cow language is the the most difficult one to learn.....heh heh h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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