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04, 2010

My egyptian walking onions are expecting!

작년 초겨울에 심은 이집션 오니언들이 잘자라서 이젠 제 무릎보다 더 키가 크고 아랫쪽 잎대는 제 손가락 두 개 합해 놓은 것 만큼 굵습니다. 제 손가락이 얼마나 굵냐구요? 그야 말할 수 없죠 ㅎㅎㅎ. 이렇게 크게 자랄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못했답니다.

거기다 더 신기한 것은 잎대의 중간이 이렇게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중간에 매듭을 만들어 놓은 것 같이 생겼습니다. 여기에 아가들이 생기나 봅니다. 흐뭇…흐뭇..

이 이집션 오니언들은 요상한 무성생식 법을 진화시킨 것 같습니다. 처음 길러보는지라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여태 요리도 안해먹고 이렇게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정말 신기합니다. 이제 새끼를 칠 것이 확실하니 한 두 그루 수확해서 파맛이랑 비교해 볼 요령이랍니다. Bulbil들을 아직 못만든 애들…ㅎㅎ…좀 떨어야 할 걸…;)

2 comments:

  1. I can't believe how healthy they look! It looks like they are going to deliver healthy babies soon:).... It will be fun to see them walking (even before crawling)!:)

    Did they do most of growing this spring or did they grow during winter time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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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진짜 건강하게 잘 자랐지요? 저도 이렇게 크게 잘 자랄 것으론 기대도 못했어요. 자라는 것을 보고 파보단 양파에 더 가깝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빨리 걷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아주 추울 때만 빼곤 겨울에도 아주 조금씩 자라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2월말을 지날 무렵부턴 하루가 다르게 컸구요. 요근래도 쫌씩 크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제 호기심은 땅속 벌브로도 번창을 하는 지가 궁금합니다. 이건 두고 보면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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