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그런 제도가 없어졌지만. 5년 전인가, Raintree Nursery에서 과일나무들을 살 때마다
포인트를 주었는데, 포인트가 많아지면 공짜 식물들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그래서 공짜로 얻은 것이 바로 ‘Poor Man’이란 품종의 두 그루 구즈베리랑 High Bush Cranberry 한 그루였다. 셋 다 워낙 적어서 겨우 한 뼘 정도 크기였나?. 공짜로 얻어서인지 아니면 너무 작아서였는지 정원 구석에 심어 두고 관심도 갖지 않고 있었는데, 제 작년인가 듣도 보도 못했던 구즈베리가 열매가 몇 개 열렸다. 생전 먹어본 적이 없는 열매이어서,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남편이랑 같이 나누어 먹었는데, 와 ~ ~ 맛있었다. 새콤 달콤… 포도같으면서도 확연히 다른 맛이었다.
그 이후로 이 두 그루의 구즈베리는 우리의 애지중지 리스트에 들어갔고, 올 2월초엔 지금 집에서 파다가 메도우스위트로 옮겨주기까지 했다.
지난 주에 가서보니, 서리피해도 없었고, 이렇게 조그만 꽃들을 달고 있었다.
작고 볼품이 없는 꽃이었지만, 이런 꽃들이 그런 맛있는 열매를 달다니… 신기했다.
그나저나 올해는 구즈베리 열매가 좀 많이 달려 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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