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말하는 원추리 종류가 영어론 Daylily들이다.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다보니, 매해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어서 나오고 있다. 그렇다보니,
어떤 종류는 독성이 강해서 식용하면 절대로 안된다고도 한다.
꽃이 이뻐서, 식용이라고 해서 모우다보니, 벌써 3종류가 되었다.
Hemerocallis fulva ‘Stella d’Oro’ 로 아주 흔 한 품종이다.
난쟁이 종류인데, 번식이 쉽고, 꽃을 늦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피워서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좋다보니 가장 흔한 종류이기도 하다. 꽃이랑 어린 열매를 모두 식용할 수가 있다고 해서 몇 년전에 Raintree Nursery에서 사서 기르기 시작한 것이다. 나중에 보니 홈디포가 더 싸게 팔고 있었다.중국수퍼에서 파는 말린 원추리꽃(금침채)을 사서 된장국에 넣어먹으면 맛이 좋아서 가끔 사먹곤 했는데, 언제보니, 반건조한 것을 그대로 실온에 보관하고 있었다. 혹시 상한데가 없나 보았더니 쌩쌩. 그렇다면 부패하지 말라고 화학처리를 많이 했을텐데…이런 생각이 들어, 그 이후론 도저히 사먹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보니, 못사먹으면 만들어 먹자 싶어서 사서 기르고 있는데, 게을러서 아직 한 번도 꽃을 따서 말리지는 못하고 그냥 생꽃을 따서 된장국에 넣어 먹는데, 아무래도 말린 것이랑은 맛이 차이가 있다. 말린 것이 훨씬 맛있고, 어릴적 어린 보리싹 넣고 끓여주시던 엄마의 보리된장국이 생각나게 했다.
양지에서 잘 자라는데, 매년 무더기가 두 배로 커져서, 3-4년엔 한 번 씩 포기를 나누어주어야 한다. 포기를 나눌려면, 초봄에 싹이 나올 때 한 쪽의 흙을 파 헤치고 양손으로 원하는 무더기만큼 뿌리채로 떼어내서 옮겨 심은 후 물을 흠뻑주면 된다. 해가 잘 드는 가든의 가장자리에 심으면 추위도 더위도 잘 견디며 주변에 잡초만 없애주고 가끔 멀치를 둘러주면 그런데로 잘 자란다.
이 종류는 작년에 Oikos Tree Crop에서 호기심으로 샀었다.
H. middendorffi 라는 학명을 갖고 있고, ‘Mountain Daylily’ 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 지리산에서 왔단다. 이 종류가 한국에선 큰왕원추리라고 한다. 작년에 음지에 심었더니 잘 자라지 못했고, 꽃도 피우지 않았다. 그래서 올봄엔 양지로 옮겨 심어 주었는데 그런데로 잘 자라주고 있다. 올 해 꽃을 피워줄런진 모르겠다.
이 종류는 작년에 시냇가에서 절로 자라고 있는 것을 찾아 냈는데, 꽃을 아직 꽃을 본 적이 없어서 종류를 알아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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