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년에 입양한
세 종류의 백년초(Prickly Pear)들이다.
이중 제일 늦게 입양된 애가 제일 먼저 꽃을 피웠다.
꽃피우는 것은 심는 순서가 아니랍니다는 듯이...
노란색 꽃이다.
첫 번 째 사진 찍고
한 시간 정도 지나서
옆에 있던 두 개의 꽃봉우리도 활짝 벌어졌다.
아니 요것들이
나를 보는 것이 반갑다고 그러나?
나도 니들 보는 것이 넘 좋단다. ^^
착각은 공짜니까 ~ ~
가깝게 들여다보니
와~~ 수술들이 많다 ~ ~
그런데 수술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수술이 많은 이유는...
ReplyDelete사막(?)에서 시작된 아이들이다 보니,
기후가 열악해서, 기회가 있을 때
필히 종족번식에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그냥 추측해 보아요ㅎㅎㅎ
이 백년초도 식용일까? 궁금해서
Geni님 블로그를 "백년초"로 검색하여
나머지 백년초 이야기들도 다 읽어봤네요~
재미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이 동네 벼룩시장에서
멕시칸 아저씨들이 칼로 가시를 탁탁탁 쳐서
손질하던, 그 패드들이 바로 이 백년초인가 싶네요?!
음... "백년초"라는 우리말 이름이랑,
이 녀석이랑 참 매치가 안되요~ㅎㅎ
Spotty님의 종족번식을 위해서 수술이 많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맘에 들어요. 저 속에서 뒹구는 벌이랑 곤충들을 보았는데, 진짜 신나하는 것 같아 보였어요. 마치 아이들이 맥도날드 공박스에 들어가서 노는 것 처럼.... ^^
Delete저도 생뚱맞은 백년초란 이름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하고 있었어요.
맞아요. 멕시칸들이 식용하는 그 패드가 바로 prickly pear.. 저야 워낙 식용식물에 관심이 많은지라 오랫동안 지켜만 보았는데, 작년에 운이 닿았는지 졸지에 세 종류나 키우게 되어서 무척 신이나요. 사고, 주어 오고, 얻어 오고....어찌되었던 이젠 모두 제 아이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