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에 울타리용으로 심을려고
Bamboo Garden에서 한 그루에 25불씩 주고
Cold Hardy Clumping Bamboo종류인
Fargesia robusta ‘Green Screen’를 두 그루 샀다.
3피트 정도 길이의 박스가 왔다.
열어보니 이렇게 두 그루의 대나무가 나왔다.
포장하는 것도 정말 재주인 것 같다.
박스보다 더 키가 큰 대나무 두 그루를 어떻게 집어넣었을까?
내가 꺼내놓고도 고개를 갸우뚱~
흠…이사람들 코끼리도 냉장고에 넣을 수 있을 것 같군.
Shipping and Handling 이 왜 25불이나 되었는지 공감...
오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노란 잎들이 보였다.
물을 좀더 주었는데,
다음 날 아침에 보니 노란 잎들이 더 많이 생겼다.
이렇게 쉽게 water stress를 받으면 안되는데…
여기 여름기후를 잘 견뎌줄 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이 종류의 대나무는 다 자라면 15-18피트의 키에,
두께가 0.75인치 정도 된다고 한다.
장점은 작년에 심었던 Running Bamboo들과는 달리
땅속줄기로 마구 뻗어나가서 옆집 구들장까지 뚫을정도는 아니고,
아주 얌전하게 (?) 군집을 늘려가므로
2-3년에 한 번 씩만 주변을 정리해주면 된다고 한다.
이 대나무를 산 곳에서
이곳의 여름기후엔 적응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했지만,
심은 장소가 여름엔 음지가 되는 곳이어서
(커다란 활엽수 밑이어서)
그리고 또랑 근처라서 물을 자주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
하긴 내가 하는 모든 것이 모험이지…
시간과 돈, 내 땀 모두를 거니까....
심어주고 물을 잔뜩 주면서
예쁘게 잘 자라라고 쓰다듬어 줄까
아니면
안자리기만 해봐 눈을 흘기면서 협박을 해볼까 하다가
결국은 둘 다 했다.
짜식들…
겁먹진 않았는지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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