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9, 2015

늦어버린 고구마 모종 심기

주문한 고구마 모종이 이제서야 도착했다. 
이로써 올해의 고구마 모종심기가 모두 끝났다.

내가 순을 낸 고구마 품종들
Korean Purple (or Korean Red): 23 slips
Chinese Green: 12 slips

홈디포에서 사온 품종
Beauregard: 9 slips

인터넷으로 주문한 품종
Okinawan Purple: 3 slips 

*Korean Purple (밤고구마): 겉이 자주색이고 속은 하얗다.  한국 그로서리에서 파는 한국 고구마종류이기도 하다.  예전엔 Korean Red라고 불렸었는데 이름이 바뀌었다. 왜지? 한국에서 유래한 자색(속이 자주색)고구마가 있어서 이름이 더 헷갈린다.
 
*Chinese Green: 겉과 속이 모두 하얗다. 먹어보지 않아서 고구마 맛은 모름. 중국산 고구마 품종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른다.  어느 웹사이트에서 이 종류를 이렇게 불러서 나도 그리 부른다. 작년에 중국그로서리에서 한 단 사서 심었는데, 늦서리에 위가 모두 죽었는데도 땅속줄기에서 다시 자라 나왔다.  건조한 더위에도 잎과 줄기는 아주 잘 자랐는데 고구마는 겨우 4개 캤을 정도로 고구마 생산은 부실했다.  중국사람들은 잎과 잎줄기를 모두 식용한다고 한다. 잎줄기를 수확할 목적으로 기르기로 했다.
 
















* Beauregard:  밖과 속이 오렌지색 물고구마. 그로서리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품종으로 오븐으로 구웠을 때 먹기 좋아서 내가 제일 좋아 한다. 더위와 가뭄에 강하고 생산량도 좋은 편이다. 그로서리에서 산 고구마로 싹을 내는데 실패해서 홈디포에서 9팩 모종을 사서 심었다. 

* Okinawan Purple: 겉은 하얗고 속은 자주색인 밤고구마. 싹을 내지 못하게 처리가 되어 있는지  중국 그로서리에서 몇 번 사서 싹을 내보려고 시도했는데 모두 실패했다. 워낙 만생종이어서 심고 120-150 후에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걸 맞출려면 최소한 5월초에는 심어야 하는데 이제서야 심으니 첫서리 맞추어서 수확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런지 의심스럽다.

May 28, 2015

참죽나무-2

작은 포트에서 시작한 어린 모종들을
약간 더 큰 화분으로 옮기고 2주일이 지났다.
























이제 세 번 째 본 잎이 나오고 있다.
















May 26, 2015

Clover Broomrape


이꽃은 

Lesser Broomrape, Hellroot 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우고
학명은 Orobanche minor 이다. 
아마도 크기가 더 큰 비슷한 식물이 또 있는 가 보다. 

가까이 보면 꿀풀꽃 같이 생겼는데 
이름이 하두 별스러워서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찾아보니 
콩과식물에 기생하는 식물이라고 한다. 

어쩐지 이름이 뭐시기 하더라니...
기생식물도 별스러워운데 다년생이기기까지 하단다. 

May 24, 2015

5월말 꽃들


Creeping bellflower (Campanula rapunculoides)

Sweet Clover (Melilotus officinalis)



















쥐똥나무/Chinese Privet (Ligustrum sinense)



































Japanese Honeysuckles (Lonicera japonica)




뽕나무 울타리

한국산 뽕나무 (Kokusa korean mulberry)를 3년 전에 사다가 심었는데 첫 해는 벌레들이 새잎들을 먹어서 아작을 내주었다. 못자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봄에 다시 새순을 두 개 내주었다. 그래서 기뻤는데 이 번에는 새순이 나오자마자 사슴이 (??) 아작을 내주었다. 속상했지만 먹어버린 것을 어쩔거야. 다행히 곧 새순이 나와서 울뻔한 것을 참았다. 올 봄엔  두 해에 걸친 악재를 이기듯이 아주 건강하게 여러 가지들도 내주고 잎도 제법 많이 달아주었다. 하지만 야생동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것 같아 레이저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올 해는  토끼가 (?)  잎들을 먹기 시작했다.


















매일 몇 개 씩 없어지는 잎때문에 점점 벌거숭이가 되는 뽕나무가  안타까워서 남편이 울타리를 둘러주었다.
















May 23, 2015

다시 주어진 기회

작년에 무슨 맘으로 그랬는지 아열대성 나무들을 밖에서 길러보고 싶었다. 간이 비닐하우스를 지어서 관리하면 될 것도 같아서 시도를 해보았다.
Satsuma Orange 'Orange Frost'
Finger Lime
Gardenia 'Khlem's Hardy'
Swee Bay
레몬그래스 

결과는 참패였다. 작년 겨울이 유난히 추었고, 2월에 2주일에 걸쳐서 지속된 강추위에 가디니아를 빼곤 모두 위가 얼어서 죽어버렸다.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싫었다기 보단 그냥 안타까운 맘에 앙상하게 말라버린 화분들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놔두었는데 날씨가 더워지는 지금 새순들이 돋고 있다.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기회를 갖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지 신나는 일이다. 




































화분에 있어서 동해피해가 더 심했던 것 같기도 해서 약간 더 내한성이 좋은 가디니아랑 스위트베이는 남쪽 벽에 가까이 심어주었다. 땅에 심으면 내한성이 더 좋아진다고 해서.
그리고 레몬그래스는 겨울에 차고에 보관하고, 핑커라임과 사츄마 오렌지는 겨울엔 실내로 들여오기로 했다. 

May 21, 2015

헷갈리는 보리수 세 종류

주변에서 울타리나 조경용으로 심어 가꾸는 Elaeagnus에 속하는 세 종류의 보리수 나무들을 자주 보게 된다. 모두 잎, 나무, 꽃들만 보면 얼추 비슷한데,  열매의 크기와 꽃이 피고 열매가 익는 계절은 상당히 다르다. 

1) 보리수: Autumn olives (Elaeagnus umbellata)  
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 요즘은 노랗게 익는 종류도 있다. 열매의 크기가 쌀알보다 살짝 크다.

2) 왕보리수: Goumi (Elaeagnus multiflora)
봄에 꽃이 피고 봄에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 보리수보다 열매가 더 크지만 맛은 비슷하다.

















3) Silverberry (Elaegnus commutata) : 은보리수??
이종류는 미국이 원산지인데 한국이름은 몰라서 직역 비스꼬롬하게  은보리수로 불본다. 가을에 꽃이 피고 봄에 열매가 익는다.

열매의 크기는 왕보리수>  은보리수 > 보리수의 순이다.

보리수와 은보리수는 울타리나 야생동물들을 위한 과실나무로 많이 심지만 열매의 크기가 큰 왕보리수는 식용으로 많이 기르고 있는 것 같다. 세 종류 열매 다 리코펜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요즘은 건강식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어서, 울타리용으로 한 번 심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어릴적 고향에선 보리수의 열매를 보리똥이라고 부르고, 왕보리수의 열매는 포리똥으로 불렀었다. 파리의 사투리가 아니라 보의 큼을 알리는 된소리로 포리똥이었던 것 같다.  보리수나 왕보리수보단 훨 정감이 가지만, 이젠 잊혀진 옛 사투리 말이 된 것 같다.

품종의 중요성

카탈로그들을 보다보면 어떤 야채들은 품종이 한 페이지를 넘어서 두 페이지에 걸쳐서 나열되어 있다.  이름들을 하나 하나 읽어 가는 것도 힘들어서 '뭔 놈의 품종들이 이리도 많다냐?' 구시렁 거리기 일수이다. 그러면서도 품종들의 특징을 꼼꼼히 읽어 볼 수 밖에 없다. 야채는 품종에 따라서 습성이 너무나 달라서 추위나 더위 적응능력, 자라는 강세, 물을 요구하는 정도들이 모두 다르게 개량된 것들이라서 잘 읽어보고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과일나무들도 품종이 다양해서 잘 골라 심어야 한다. 품종에 따라서 질병의 면역성 정도, 기후 적응 정도, 과실의 크기나 맛이 아주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May 19, 2015

새로 입양한 식물들

지난 주말에 로컬 가든 클럽에서 내가 갖고 있는 식물들과 바꾸어 온 애들.
우산나물과 애기우산나물

이런 식물들을 로컬 가든어가 기르고 있었다니 놀랍기 그지없다.
거기다 직접 씨를 받아서 발아를 시켰다고 하니.

이 우산나물은 'Kikko'로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인데,
2년차 되면 잎에 얼룩무늬가 나온다고 한다.

애기 우산나물은 처음 접하는 것이라 아직은 낯선데
우산나물과 닮은 것 같으면서도 잎모양이 다르다.

잘 길러서 번식시켜야 할텐데...

May 17, 2015

Native Plant-Fire Pink

지난 번 수지 할머니 가든을 구경한 뒤
Native Plant에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얼마전 놀러 간 트레일에서 선홍색의 아주 예쁜 꽃을 보곤
궁금해서 이름을 찾아보았더니  
 Fire Pink (또는 Scarlet Catchfly)란다.  
Silene virginica 
모종을 파는 곳도 있고 씨앗을 파는 곳도 있어서 맘만 내키면 길러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여담으로 가끔 학명에 virginica라 붙인 것이 많은데 그건 미국동북부 지역에 한정되어서 분포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또 학명에 canadenses라 붙었을 경우엔 캐나다산이 아니고 북미대륙에 넓게 분포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다년생 식물들 씨앗 발아

올 봄에 네종류의 다년생 식물들 씨앗 발아를 시도 했었다.
Adenophora nikoensis
Adenophora tashiroi
Ornithogalum pyrenaicum (Bath asparagus)
Polygonatum verticillatum (whorled solomon's seal)

두 종류는 실패하고
Adenophora 두 종류만 성공을 했는데

텃밭에 옮겨 심어주면서 섞여버렸다.
잎모양만 보곤 도저히 구별이 안가서 꽃이 필 때까지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다.

실패한 두 종류는 휴면타파를 위해서 저온처리를 필요로 하는데,
아무래도  저온처리기간이 짧아서 발아를 실패한 것 같아서
다음 번엔 가을에 사서 직파를 해볼 생각이다. 

May 15, 2015

Bush Cherry: Angdoo and Nanking

어렸을 적에 살던 고향집 뒷뜰에 아주 커다란 앵두나무가 있어서 봄에 아주 많이 따먹곤 했던 추억이 있어서 내게 앵두나무는 추억의 과실나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미국에서 한국 앵두나무를 Korean Bush Cherry 'Angdoo'파는 곳이 있어서 한 그루를 사서 심었는데, 그냥 말라 죽어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그래서 앵두나무를 샀던 너서리에, 심고 나서 죽었다고 했더니 조건없이 다시 나무를 보내주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앵두는 습한 땅에서는 잘 살지 못하는데 내가 처음 앵두나무를 심었던 곳이 습했던 것이다. 내 실수인지도 모르고 불평한 것이 미안해서, 다시 앵두나무를 한 그루 사주었다. 두 그루의 앵두나무는 경사진  윗부분에 심었는데 아주 잘 자라서 매년 앵두를 수확할 수 있었다.

앵두나무와 아주 유사한 Bush Cherry가 Nanking Cherry인데  길러 본 경험에 비추어보면, 자라는 습성과 열매의 모양, 크기 맛이 앵두랑은 거의 구별이 안갈 정도로 흡사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앵두는 자가수분이 되서 한 그루도 열매를 달지만, 낸킹체리는 타가수분만 되어서 최소한 두 그루를 꼭 나란히 심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 이사 온 집엔  한국 앵두나무 대신에 낸킹체리만 사다가 심었다.  낸킹 체리도 앵두나무처럼 물빠짐이 아주 좋고 하루 종일 해를 보는 곳에 심어야 한다.

어릴적엔 앵두가 맛있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었는지 신 맛이 강한 앵두를 많이 먹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런데도 심은 이유는 이른 봄에 열매가 익고, 시럽이나 잼을 만들었을 때 색이 곱고, 주스나 앵두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서 씨를 제거한 뒤 파이를 만드는 것은 힘들 것 같다.

May 14, 2015

여름야채들-2

1차로 시작했던  여름채소들
고추랑 토마토: 모두 발아를 잘 해서 모두 텃밭에 옮겨 심어 주고 있다.
오이: 세 종류 중에서 한 종류만 발아
스냅빈: 발아가 부실
가지: 두 종류 모두 발아 안됨.
풋호박-발아가 안됨.

>> 발아가 부진하거나 안 된 종류는 다시 씨를 심어줌.

2차로 시작할 여름채소
메밀과 열무: 빈 밭에 빠르게 키워서 수확할 목적으로
수세미

겨울호박
울타리콩
야드롱빈
말라바 스피네치
근대
옥수수
고구마순

Tufted titmouse

Tufted titmouse가 해바라기씨를 먹는 법이 꽤 웃기다.

해바라기씨 한 개를 물어서 앞발사이에 단단히 끼우고
방아찍듯이 부리로 콕콕  껍질을 벗긴 뒤

맛있게 알맹이를 냠냠.

이렇게 다섯 개 정도의 해바라기씨를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우곤
한 개를 마저 물고 유유히 날아 간다.
먹는 것이 너무 웃겨서 우린 이 새를 '방아찍이'라고 부른다. ^^

May 13, 2015

호스타 품종


















작년 월마트에서 몇 그루 사다가 앞가든에 심었는데 품종이름  없이 그냥 호스타라고만 적혀있어서 품종을 모르고 있었다. 일년동안 알아보다가 드디어 찾은 품종이름은  'Patriot'. 품종이름이 호스타의 무늬나 잎모양, 자라는 습성과 연관이 없는 것 같다.

Homesteading-Blueberrys

기르기 쉬울 것 같은데, 은근히 까탈스러운 것이 블루베리인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기르기 쉽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기르기 어렵다고 한다.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둘 다 맞는 것 같다.

















내가 블루베리를 심은 것은 10년 전 첫 집으로 이사했을 때 였다. 그 땐 가드닝의 '가'자도 모를 때여서 집 근처 가든센타란 곳에 놀러 갔다가 그 곳에서 파는 블루베리 4그루를 덜렁 사다가 심은 것이었다. 모르면 용감하다고 품종이고 뭐고 그냥 파니까 사다가 심은 것이었다.  Beginner's Luck이었는지, 심은 나무들이 잘 자라서 첫 해부터 2년간 잘 따서 먹었다. 그리고 두 번 째 집으로 이사 가선 가드닝을 본격적으로 해볼 요령으로 이 것 저 것 여기서 저기서 줏어 읽기 시작하곤, 맛있다는 품종들을 인터넷으로 오더해서 심었더랬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심는 족족 두 해를 견디지 못하고 죽었고, 겨우 살았다고 해도 비실 비실. 돈과 땀만 많이 허비하고 블루베리 심기를 접어야 했다. 그리곤 세 번 째 집으로 이사.  다시 블루베리를 심을 생각을 스멀 스멀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번엔 두 번의 엇갈리는 경험이 있었던 지라, 제대로 공부를 해서 심기로 했다.

그결과 알아낸 것은 내가 블루베리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나 몰랐던 것이었다. 어쩐지 블루베리 품종이 많아도 너무  많더니, 그게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맛있다는 품종을 사다가 심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절대로 아니었던 것이다.

블루베리는 Northern 지역에서 잘 자라는 것과 Southern  지역에서 잘 자라는 것이 따로 있다 (미국 기준). 북부지역에서 잘 자라는 것들은 추위에 잘 견디고 크고 맛이 좋은 것들이 많지만 남부지역의 뜨거운 여름을 견디진 못한다. 그러니까 남부쪽에 사는 나로선, 겨울보단 여기 여름에 잘 견딜 수 있는 품종들을 골라 심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첫 집에선 근처 가든센타에서 샀기에 이 지역에 맞는 애들을 사다가 심어서 성공했던 것이고, 둘 째 집에선 메일오더를 하면서 맛에만 치중했던지라 북부지역용 품종들을 사서 심어서 실패를 한 것이다.

겨울엔 화씨 0도로 내려가므로 최소한 zone 6여야 하고, 여름기온이 100도 이상으로 올라 갈 수 있어서 zone 9에서 자랄 수 있어야 하니 여기 남부지역에 잘 자라는 블루베리 종류는 Rabbiteye (익기 전에 붉은 색을 띈다고 해서 토끼눈이라고 부른다고 한다)나 Southern High Bush 품종이어야만 한다.   Rabbiteye 품종들은 특정 수분수를 필요로 해서 짝을 맞추어서 심어야 하지만 Southern High Bush 품종들은 자가수분이 되므로 한 그루 씩만 심어도 된다. 그래서 내가 여기 기후대랑 수확기간, 자라는 습성, 맛을 고려해서 일단 골라 본 블루베리 품종들이다.

[Rabbiteye Blueberry] 
남동부지역에서 자생하는 종류여서 더위와 가뭄에 잘 견딘다. 대부분이 타가수정을 하며 특정 수분수를 필요로 해서 짝을 맞추어서 심어야 함.  Southern Bush type보다 1-2주 더 일찍 꽃이 피어서 봄에 늦서리 피해를 입을 수도 있지만, 열매는 한 달 정도 늦게 익는다고 함.  잘라 주지 않으면 20피트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함. 가뭄에도 강하고 질병에도 더 강하다고 함.
Brightwell 
-Early season
-USDA zone 6-9
-Fruit: Medium to large size, good flavor
-Pollinator: Premier, Powder blue

Premier
-Early season
-USDA zone 6-9
-Fruit: Medium to large size, good flavor
-Suggested pollinator: Brightwell
  
Powder blue
-Mid season
-USDA zone 6-9
-Fruit:Medium size, sweet
-Pollinator: Tifblue, Brightwell

Tifblue
-Mid season
-USDA zone 6-9, 600-700 chilling hours
-Fruit:Small to Medium size, good flavor
-Pollinator: Brightwell, Powder blue

Pink Lemonade  (self pollinating)
-Late season
-USDA zone 6-9
-Fruit: sweet

[Southern High Bush] (mostly self pollinating)
O'neal (Oneal)
-very early season,
-USDA zone 5-9
-자라는 습성: 4-6ft, spreading, upright
-fruit: Large size, Juicy sweet

Jubilee
-Mid season
-USDA zone 5-9
-자라는 습성:  5-6 ft upright
-fruit: Medium size, Fresh sweet

Sunshine Blue
-mid late season
-USDA zone 5-10
-자라는 습성: 3ft,  compact, upright
-fruit: Medium size, rich sweet

Ozark Blue
 -Late season
-USDA zone: 6-9
-fruit: slight/y acidic, sweet

블루베리는 산성토양을 (pH. 4.5-5.5)  좋아해서 산성토양으로 바꾸어주는 비료를 쓰던지, apple cider vinegar를 1겔론에  1 table spoon씩 타주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식초들마다 산도가 달라서 너무 강하게 주면 뿌리가 타버리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또 블루베리는 뿌리를 깊이 뻗는 과실수가 아니어서 너무 가물면 일주일에 2인치 이상의 물을 주어야 한다. 하지만 Wet Feet을 싫어해서 배수는 잘 되어야 한다고 한다. 철쭉이나 Lingonberry들도 산성토양을 좋아하니 같이 심으면 괜찮을 듯.

매년 멀치를 최소 2인치 이상 덮어주는 것이 좋은데, Cedar나 Redwood 멀치는 안된다고 한다.

심고 나서 3-4년 후부턴 가지치기를 잘 해주어야 열매를 더 풍성하게 단다고 한다.

블루베리는 품종에 따라서 6월부터 8월까지 익는데, 익는 시기에 따라서 3 시즌으로 나눈다고 한다.
-Early Season (June)
-Mid Season (July)
-Late Season (August)
익는 시즌이 다른 종류들을 골고루 심으면 6월부터 8월까지 석달에 걸쳐서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있음.


**만약 북부지역이나 서북부 지역에 살고 있다면 Northern High Bush blueberry, or Northern Blueberry, Low Bush Blueberry로 구글하길.



May 11, 2015

내게 가드닝이란

지난 주 월요일부터 갑자기 낮 온도가 화씨 85도를 넘어서 90도 가까이 올라 갔다.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여서 밤에 잠을 자기 힘든 열대야를 방불케 했다. 봄에 자주 오던 비도 안 오고 타는 듯이 뜨거운 불볕더위에 봄부터 심었던 식물들이 아직 적응도 못한 상태에서 속수무책으로 잎이 타들어 갔다. 퇴근 해서 집에 오면 저녁식사를 마치자 마자  안타까운 마음에 어둠이 짙게 깔릴 때까지  또랑에서 물을 길어 날렸다.  야채들은 집안 수돗물을 주었지만 먼 데 심어둔 나무들까진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양손으로 두 겔론 버켓으로 물을 나르다보면 흘린 구슬땀으로 옴 몸이 땀범벅, 물범벅이 되기 일 수였다. 아무리 일기예보를 뒤져 봐도 비올 챈스는 없고. 뭔 놈의 식물들을 이리도 많이 심었다냐? 내 욕심을 탓할 수 밖에...

맨날 보는 일기예보도 짜증이 서서히 나기 시작했는데, 어제 드디어 이유를 알았다. 이건 분명히 이상기온이란다. 이런 날씨는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에나 있을 법한 기온이란다. 다행히 이번 주부턴 다시 정상적인 80도 이하의 기온으로 돌아온다니 하이구 다행이다. 아직 봄 날의 단꿈을 꿀 때인데  유월 불볕더위 내 모습을 미리 경험한 기분이... 그나마 모기가 없어서 다행이었찌만 헛웃음이 나오는 건 웬일일까.

덕분에 내가 왜 이렇게 힘든 가드닝의 세계에 발을 디뎠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래도 결론은 난 심고 가꾸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란 것이다. 어짜피 죽으면 썩어 없어질 몸, 아껴서 뭐하냐가 아니라, 늘 골골거리는 체질이라 이나마 움직이지 않으면 이끼가 껴버릴 것이다란 것이다.  움직이며 흙을 만지는 활동덕에 그나마 이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라 믿고 있기도 하고.

흔히 사람들이 야채를 가꾸어서 먹는다고 하면 돈 안들어서 좋겠다는 말들을 한다. 그럼 난 속으로 웃는다. 왜냐면 그건 결코 돈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돈으로 따지면 오히려 사서 먹는 것이 더 싸다. 매일 주는 물값에, 일년에 12 야드씩 들어가는 멀치, 올해 산 탑소일만 해서 벌써 30백, 그리고도 아주 많은 내 땀과 시간이 들어 간다.  원래 취미활동은 돈이 들어가는 법이야. 어떤 사람들은 가방을 모우고, 어떤 사람은 좋은 옷에 열광한다. 내게 가드닝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May 10, 2015

딸기는 왜 딸기일까?

야채만큼이나 좋아하는
딸기,
참 예쁜 이름인데,
무슨 의미일까?
딸많은 사람이 지었나?
생각해볼 수록 재미있는 이름이다.

울 집에서 맨 처음 따먹는 과일이 바로 딸기인데
지금 익어가고 있다.



















작년 가을 할로윈때 짚단을 사다 놓았다가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자 깔아주었다. 수분도 유지시키고 익어가는 딸기가 흙에 묻지 않게. 단점은 까는데 시간이 걸리고 나중에 새끼칠 때 제거를 해주어야 하지만 그래도 딸기 따먹을 땐 좋다. 

장미와 작약

작년 봄에 월마트인지 홈디포인지...
봉지에 들어 있던 작약뿌리를 사다가 심었었다.
빨간색, 하얀색, 분홍색, 이렇게 세 개의 다른 꽃종류가 들어 있다고 해서 신이나서 가격표도 안보고 덜렁 집어왔는데 올해 드디어 꽃이 피고 있다.


















맨날 야채만 식용식물에만 꽂혀서 살다가 갑자기 화초들을 사다가 심기 시작했는데, 남편도 이에 질세라 장미를 사다가 심고 있다.



















덕분에 화단이 화사해져버렸다.





예뻐도 너무 예쁜 Oxeye Daisy꽃들

봄망초의 뒤를 이어서
요즘 들판 가득히 핀 하얀 들꽃인 Oxeye Daisy.






너무 흔해서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예쁘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달걀후라이 Sunny Side Up을 연상시킨다.

















아무리 봐도 이게 어디 황소눈을 닮았다는 말인가?
아무래도 이름이 에러야. 

늦어도 심기 잘한 상추들

늦었다고 생각해서 심을까 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심기를 잘 한 것 같다.



































역시 봄채소로 상추가 최고다.
맨날 일기예보보면 하는 타령인 이상기온이 어김없이 와서 5월초인데 연일 화씨90도 가까운 무더위에 대낮엔 나가서 돌아다니기도 힘든 이런 무더위엔
상추쌈이 제격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