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보내주신
분이 있어서 심었었더랬는데 조금 자라는가 싶었는데, 여름이 되니 꼬슬라져 죽는 것들도 있고 상태가 영 신통치가 않아서 잘 돌보지 못함을 탓했다. 그런데 가을이 되니 이렇게 많은 새싹들을 올려주고 있다. 어찌나 번식을 잘 하던지 3-4 그루를 심었던 곳 주변이 이렇게 자잘한 싹들로 가득찼다.
아마도 여름동안 잠시 하면을 취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흙밑에서 꼼질꼼질 새끼들을 치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엔 생긴 모습을 보고 한국참나물인가보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어떤 분 블로그에서 Ground Elder
(or Goutweed)를 보고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을 했다.
향도 생김새도… 그러고보니, 어쩜 이 식물은 한국의 참나물류가 아니라 Ground Elder가 아닌가 싶다.
Ground Elder:
학명: Aegopodium
podagraria
Commonly ground elder,
goutweed, bishop's weed 라고 불림
Carrot
family (산형과, Apiaceae or Umbelliferae)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유라시아가 원산지이며 원예식물로 미국엔 도입되었다가
자연으로 퍼져나간 외래종 식물이라고 한다. 잎에 하얀 무늬가 있는 variegated form이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는지 팔고 있는 너서리들이 꽤 많았다.
한국참나물:
학명: Pimpinella
brachycarpa
산형과 식물로 여러 종이 있음.
Ground
Elder랑 한국참나물은 학명상으론 전혀 다른 종의 식물로 보이는데, 막상 두 식물을
비교해보면 너무나 유사해보인다. 먹어본 사람들은 맛과 향도 비슷하다고 한다. 난 아직 두 종류를 다 먹어보지 않았기에 모름.^^ 어쨌든 이렇게 닮았담 이 두 식물은 유사종일 가능성이
높은데, 왜 이리 다른 학명을 갖고 있을까?
Geni님~~
ReplyDelete여기는 날씨가 흐리면서 가을비가 올 준비를 하네요.
한국 참나물은 줄기가 자색빛이 나는데,
사진 속 아이들은 녹색만 보이는 것 같아요...
맞나요~?
음... Geni님이 전문가이시고 저는 초보자라,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거 같지만 말이어요.
그냥 저희집에도 참나물 몇 가닥이 근근히
자라고 있는 터라... 반가워서요.(:
무성하게 화분하나를 가득 덮어주길 바라는데,
야생나물이라 그런지, 한두개 자라다가,
또 옆에 한두개 자라다가해서 여태 먹어보지도 못했네요.ㅎ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Spotty님 ~ ~
Delete아...한국참나물은 줄기가 자색이군요.
한국참나물을 실물로 본적이 없어서... ^^;
그리고...저 전문가 아니거들랑용.
관심이 생기면 그저 찾아보고 비교해보고 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그렇게 하는거구요. 그래서 가끔 제 나름대로 엉뚱한 결론을 내릴 때도 많아요. 이번에도 그러지 않았나 싶내요. 나중에 한국참나물이랑 이 식물이랑 꼭 비교해봐주세요^^
님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Geni님~
Delete옆 야채나물 리스트 중 올 3월에,
로 올리신 포스팅에 밑사진이요~ ^^
그 참나물은 줄기가 자색인 거 같은데요? @.@
요기 심으신 거는 그 아이들이랑은 다른 아이들인가요~?
같은 아이들인데 줄기색깔이 크면서 달라지려나요...
헷. 제가 너무 따지고 들지요 ㅠ.ㅠ~
따지려드는 건 아니었는데...ㅎ
저도 Geni님처럼 호기심에 궁금한게 많아서요 ^^
저도 봄에 참나물을 얻고는,
Geni님 블로그에서 이게 개량참나물일까
참나물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겼었거든요...ㅎㅎ
그래서 Geni님 사진 속 아이들과
집에 있는 아이들을 열심히 노려보며 비교도 해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했었어요. 헤헤~
"조금 자라는가 싶었는데,
여름이 되니 꼬슬라져 죽는 것들도 있고
상태가 영 신통치가 않아서 잘 돌보지 못함을 탓했다"
하셨는데, 어쩜 구구절절 제가 겪은 거랑 똑같네요~ㅎ
전 이럴 때 참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혼자 귀에서 귀까지 입이 걸린답니다~ ^^
Geni님 블로그는 저에게 완소블로그에요.
(완소:완전소중)
Spotty님의 말이 제겐 무척 힘이되네요.
Delete고마워요.^^*
아...정말 스파티님 예리한 눈에 감탄중.. 맞아요.
봄에 심었을 때 밑줄기 부분이 빨갰는데,
여름을 지나면서 붉은 것이 없어지고
지금은 녹색만 있어요.
신기하네요.
그리고 님이 너무 따지고 드는 것 아닙니다.
무언가를 알려면 철저히 따지고 들어야지,
어딘가 미적거리는 것은 저도 싫거든요.
나중에라도 늘 찜찜하더라구요.
저도 아직 이 식물을 배워가고 있는 중이라
아직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거기다가 이 식물이 한국토종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고요.
제게 이 식물을 보내주신 분도
다른 분에게 얻어서 기르셨다고 했으니...
출처를 캐올라기기도 무리고...
앞으로도 이 식물의 정체와 오리진을
캘려는 시도는 계속될테니,
님의 예리한 눈이 같이 한다면
훨씬 더 빨리 알게되겠죠?
혹시 님의 참나물의 오리진은 아시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