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전은 Buchu-Jeon이라고 이야기 합시다.}
Potluck 모임에 가는데, 뭘 해갈까 고민하다가, 부추전을 만들어가기로 했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부추전은 오징어랑 고추도 썰어넣고 해서 훨씬 화사하게 먹지만, 외국사람들이 많으면 부추만 넣어서 되도록이면 아주 간단하게 만듭니다. 생각보다 이것 저것 가려서 카탈스로운 사람들이 많거든요.
스페인에서 온 친구가 달걀과 양파만을 넣어서 팬케잌처럼 생긴 ‘Spanish Omlet’을 만들어 왔는데, 굳이 Spanish로 이름을 가르쳐주면서 영어로 번역을 하면 이상하다고 번역을 안해주더라구요. 난 Spanish 못알아듣는데….
제가 만들어 간 부추전도 모두들 신기해하면서 뭐냐고 묻기에, 저도 ㅎㅎㅎ 아 달콤한 복수다 하면서 한국말로 ‘Buchu Jeon’ 이라고 가르쳐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열심히 반복해가면서 기억할려고 애씁니다. ㅎㅎㅎ 아마도 기억하기 힘들 걸…속으로 웃었죠. 그냥 ‘Garlic chive pancake’이라고 해줄 수도 있었지만 저도 한국말로 국위선양을 하기로 한거죠.
앞으론 한국이름이 발음하고 기억하기 힘들어도 일본사람들 처럼 야채이름을 한국어로 가르쳐 줄려고합니다. 영어로 번역해 부르면 영…그 맛이 안느껴지는 것 같거든요. 어려우면 뭐 어때요? 한국이름을 널리 널리 알리는 것이?
{우리집 부추전}
집집마다 부추전 만들어 먹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도 저희집 부추전을 소개합니다.
재료: 잔오징어 1팩, 깻잎 몇 장, 매운고추 2-3개, 부추 한 단 정도, 부침가루, 밀가루
모든 재료를 잘게 자르고, 소금 조금, 부침가루랑 밀가루를 1:1의 비율로 넣고 물을 적당히 넣어서
너무 빡빡하지 않게 섞어서 반죽을 준비합니다. 부침가루만 그냥 쓰면 맛이 너무 거능하고, 밀가루만 쓰면 뭔가가 빠진 것 같고, 그래서 전 늘 그냥 아무 부침가루나 세일할 때 사다가 반반씩 섞어쓴답니다. 한 국자씩 적당히 떠서 식용유 두른 팬에서 양면이 노릇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뜨거울 때 진간장에 후추랑 참기름 조금 넣고 찍어서 먹으면 그냥 죽음이랍니다.
물론 물오징어나 깻잎이나 고추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부추가 없을 땐 깻잎만 넣고 부친 전도 맛이 꽤 좋습니다. 요지는 텃밭에서 요즘 많이 나오는 야채를 듬뿍 넣고 부친 전이라면 다 맛이 좋다는 것입니다.
Potluck 모임에 가는데, 뭘 해갈까 고민하다가, 부추전을 만들어가기로 했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부추전은 오징어랑 고추도 썰어넣고 해서 훨씬 화사하게 먹지만, 외국사람들이 많으면 부추만 넣어서 되도록이면 아주 간단하게 만듭니다. 생각보다 이것 저것 가려서 카탈스로운 사람들이 많거든요.
스페인에서 온 친구가 달걀과 양파만을 넣어서 팬케잌처럼 생긴 ‘Spanish Omlet’을 만들어 왔는데, 굳이 Spanish로 이름을 가르쳐주면서 영어로 번역을 하면 이상하다고 번역을 안해주더라구요. 난 Spanish 못알아듣는데….
제가 만들어 간 부추전도 모두들 신기해하면서 뭐냐고 묻기에, 저도 ㅎㅎㅎ 아 달콤한 복수다 하면서 한국말로 ‘Buchu Jeon’ 이라고 가르쳐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열심히 반복해가면서 기억할려고 애씁니다. ㅎㅎㅎ 아마도 기억하기 힘들 걸…속으로 웃었죠. 그냥 ‘Garlic chive pancake’이라고 해줄 수도 있었지만 저도 한국말로 국위선양을 하기로 한거죠.
앞으론 한국이름이 발음하고 기억하기 힘들어도 일본사람들 처럼 야채이름을 한국어로 가르쳐 줄려고합니다. 영어로 번역해 부르면 영…그 맛이 안느껴지는 것 같거든요. 어려우면 뭐 어때요? 한국이름을 널리 널리 알리는 것이?
{우리집 부추전}
집집마다 부추전 만들어 먹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도 저희집 부추전을 소개합니다.
재료: 잔오징어 1팩, 깻잎 몇 장, 매운고추 2-3개, 부추 한 단 정도, 부침가루, 밀가루
모든 재료를 잘게 자르고, 소금 조금, 부침가루랑 밀가루를 1:1의 비율로 넣고 물을 적당히 넣어서
너무 빡빡하지 않게 섞어서 반죽을 준비합니다. 부침가루만 그냥 쓰면 맛이 너무 거능하고, 밀가루만 쓰면 뭔가가 빠진 것 같고, 그래서 전 늘 그냥 아무 부침가루나 세일할 때 사다가 반반씩 섞어쓴답니다. 한 국자씩 적당히 떠서 식용유 두른 팬에서 양면이 노릇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뜨거울 때 진간장에 후추랑 참기름 조금 넣고 찍어서 먹으면 그냥 죽음이랍니다.
물론 물오징어나 깻잎이나 고추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부추가 없을 땐 깻잎만 넣고 부친 전도 맛이 꽤 좋습니다. 요지는 텃밭에서 요즘 많이 나오는 야채를 듬뿍 넣고 부친 전이라면 다 맛이 좋다는 것입니다.
방금 점심을 마쳤는데도 군침이 도네요. 싱싱한 야채를 쓰시니 입안에서 막 녹겠지요. ^^
ReplyDelete바로 부쳐낸 전은 진짜 맛이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여러사람들이랑 젖가락 싸움하면서 먹으면 더더욱...ㅎㅎ
ReplyDelete밤중에 부추전 사진을 보다니.... 완전 고문이여요!!!-.-
ReplyDelete내일 눈뜨자마자^^저도 부추랑 호박넣고 당장 해 먹을랍니다~^^
전 나물사랑님의 부추김치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
ReplyDelete저...
ReplyDelete"어릴때는 오이순을 따줬는데 왜 따줬는지를 몰라서 그냥 놔두고 있는데 혹시 오이순 따줘야 하는 이유를 알믄 알려주세요"라는 분이 여기에...http://koreachile-greenchile.blogspot.com/ 계신데 한 번 들려주시면 어떤가 싶습니다. 괜히 일 만들어드려 죄송하구요. ^^ 그냥 못 지나가는 성미라. 도울 사람을 끌어다가라도...흑
Oldman님, 제가 들은바로는 어릴 때 오이순을 잘라주면, 곁가지들을 잘 쳐서 나중에 수확양이 많아진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전 오이순을 안잘라주거든요. 수확양이 너무 많아질까 겁나서리...ㅎㅎㅎ 알려주신 사이트는 시간나면 들려볼께요.
ReplyDeleteYou're making me hungry! I wish I have enough garlic chives to make this but since I don't, I will have to add many other stuff to its batter and make them tomorrow.:)
ReplyDeletegardengal님 전 어제 오뎅국이 너무 먹고파서 무우 사왔는데, 이 더위에 (요즘 95도를 웃돌고 있어요) 무슨 오뎅국이냐고 제발....남편이 애원해서 관두었어요. ㅎㅎㅎ 이것이 저의 sweet revenge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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