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31, 2010

새로운 차원의 맛, 근대 묵나물

작년과 봄에 근대로 해먹는 요리를 너무 많이 올려서 올핸 더이상 올리지 않을려고 했습니다. 왜냐면 근대로 만들 있는 새로운 요리가 별루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희님이 너무 맛있다고 칭찬이 대단하셔서 호기심에 밀려서 근대 묵나물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결과 근대로 만들 있는 요리의 끝을 같았습니다.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그러나도 근대는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야채여서 작년부터 근대씨 나누기를 시작했는데, 근대 묵나물 요리를 먹어보고 근대사랑이 차원 더 올라갔으니까요.

근대를  대랑 잎이랑 다듬고 씻어서, 소금 조금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햇빛이 말렸답니다. 이때 키포인트가 살짝 데치는 것입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물러져서 마르지 않는다고 그럽니다.  

한나절을 햇볕에 리고 있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부랴 부랴 건조기에다가 넣고 하룻밤하고 한나절을 말렸답니다.

아주 바삭하니 말랐습니다. 햇빛에 말리니 조금씩 갈변이 되고 있었는데, 건조기가 워낙 빨리 말려서 그런지 더이상 갈변이 진행되는 같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성희님은 압력솥에 넣고 끓여서 준비했다고 그러셨지만 압력솥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솥에 넉넉히 넣고 중간불에 삶아주었습니다.

삶은 찬물을 넣고 시간 그대로 두어서 불리면서 검은 물을 빼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물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 마늘 다진 , 식용유, 멸치다시다, 볶은 깨를 넣고 볶아주다가
나중에 소금으로 막간을 참기름을 넣어서 마무리해주었습니다.

보기는 약간 거무틱틱해서 그렇게 산빡해보이지는 않았지만,  뭐라고 형용할 없는 쫄깃쫄깃한 맛이 감칠났습니다. 특히 부분이 맛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먹어 어떤 나물들 하고도 달랐습니다. 친정엄마가 맛있게 해주시는 고사리나물보다도 쫄깃쫄깃하고, 말린 버섯 요리를 먹는 같기도 하고, 그냥 살짝 데쳐서 먹는 근대나물하곤 맛이 달랐습니다. 말로 설명할 없는 정말 맛있는 근대 묵나물을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맛에 반할 겁니다. 이래도 내년 봄에 상추만 심고 근대를 심지 않는다면….저야 없지요. ㅎㅎㅎ 씨가 필요하시면 옆의 공고를 보세요.

참고: 아무래도 성희님이 가르쳐주신데로 하시는 것이 것보다 맛있을 같아서 여기 성희님의 원조 요리법을 같이 올려드립니다. 성희님의 레시피랑 제 것을 비교해보면 제가 얼마나 불량학생인줄 눈치챘을겁니다. ㅎㅎㅎ 전 들기름이 없어서 성희님의 요리법을 따르지 못했지만슬렁슬렁 요리했는데도 맛이 이정도면,, 원조레시피를 따르면 그야말로 죽음이겠죠

[근대 말려 나물하기]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데친 다음 햇볕에서 바싹 말리세요. 너무 오래 삶아 무르면 햇볕에 말릴 말라요.
이것을 나중에 물에 불려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먹으면 맛있지요.
근대를 채취할 연한 부분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오히려 뻗뻗한  것이 좋아요. 근대의 잎보다 줄기가 맛있어요. 근대를 뜨거운물에 삶아서( 데쳐서) 말리는데.... 말렸다가 건냉한 장소에 보관해요.  삶을 숨만 죽여요.  적당히 삶아 채반에 널고 햇볕에서 바싹 말리지요.
식탁에 오를 나물로 재탄생하려면...물에 불렸다가 삶는데 저는 압력솥에서 10 timer 마춰서  cook해요. 그러면 아주 익을 뿐만 아니라 맛도 빠져요. 압력솥으로 안하려면 다시물에 불려 맛을 우려 다음에 나물을 만들어요. 너무 삶으면 물러져서 말릴 마르는 경향이 있어요. 나물해서 먹으려고 말린 근대를 압력솥에 ...깨끗이 씻어 물기 다음 들깨들기름과 일반 식용유 반반, , 마늘 넣고 볶으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었더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특히 줄기 부분이 맛있었어요.
남편의 젓가락이 근대 나물로만 갔어요~~ 저랑 제 남편의 젓가락도 근대나물로만 갔어요~ ~ㅎㅎ

11 comments:

  1. 안녕하세요? 제니님..
    아~ 그리고 회원님들....
    제가 올해 눈팅만 하다가 이제사 인사드립니다.
    저는 저~ 북쪽 캐나다 캘거리에 살아요.
    이곳에 온지 2년 되어 갑니다.
    낯설은 이곳에서 살아볼려고 인터넷을
    뒤지다 이곳을 알게 되었어요.
    처음엔 달래와 쑥 때문에 찾게 되었는데..
    점점 이곳의 낯설은 야채들에게도 관심이
    가면서 제니님의 글이 더욱 빛을 발아더군요.
    자주 와서 인사드릴께용!
    아참! 주신 달래씨를 심어야 하는데 이사를 10월
    초에 가게되었어요. 너무 늦지는 않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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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저의 닉네임은 달래입니다.
    수정할려니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니님 글 다 읽으려면 좀 걸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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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안녕하세요~
    제니님, 회원님들..
    올해 눈팅만 하다 드디어 글을 남겨
    봅니다. 제니님의 달래와 근대씨앗 나눔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올리구요.
    전 캐나다 캘거리에 온지 2년 되어가구요.
    처음에 달래와 쑥때문에 인터넷을 헤메다
    이곳에 오게 되었답니다.
    저보다 낯선 땅에 사신지 모두 오래
    되신분들 같아요. 앞으로 많은 것 배워
    갈께요.^^
    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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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재료조차 구할 수 없는 이곳에선 이렇게 사진과 함께 군침흐르는 설명을 읽는 것이 차라리 고문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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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hank you both for the wonderful recipe! You can bet on it that I'll try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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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oldman님 이건 근대를 직접 길러야지만 가능한 요리랍니다... 고문을 해서 죄송합니다... ^ ^;; 아예 이차제에 근대를 한 번 길러보실래요?

    gardengal님 텃밭에 어영쪙 살림차린 근대들이 있죠? ㅎㅎ 너무 덧자라서 뼈셔져버린 근대잎들이 바로 이 묵나물 만들기엔 딱 제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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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묵나물이라..보기만 해도 쫄깃한게 맛있어 보이네요~ 요것도 바로 시도해 볼께요~^^( 부추꽃대도 맛나게 멋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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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나물사랑님, 진짜 맛있어요. 성희님이랑 저는 이 근대묵나물이 나물중 제일 맛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답니다. 근데, 왜 이런 맛있는 나물이 아직도 알려지지 않고 있었는지...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있어요...진짜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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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저도 뿌려놓은 근대가 크면 한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다 클 때까지 어케 기다리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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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호호호~^^ 찐짜 맛나요!!!^^ Geni님의 사진을 보고 너무 맛나 보였는데 성희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또한번 강력추천해 주시니 바로 근대 뽑아다 요리에 들어갔습니다. 근대를 바짝 말리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호박, 무말랭이처럼 오래 보관도 가능하니 정말 좋겠더라구요. 성희님 레시피로 만들어 봤구요, 진짜 진짜 맛 짱이였네요!~^^ 근대를 이렇게 맛나게 먹을수도 있다는걸 알려주신 님들께 감사드려요!^^ 아쉽게도 올해는 근대가 조금밖에 없어서 많이 말려서 보관를 못하는데.. Geni님, 아직도 근대씨앗 많이 가지고 계시면 저도 조금만 부탁드려요~^^ 앞으론 근대를 더 많이 심어서 말려서 보관해 놓고 이렇게 해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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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달래님 정말 죄송해요. 님글이 스팸함에 갇혀 있는 것을 너무 늦게 발견했어요. 제 생각엔 달래를 화분에 미리 심어서 싹을 틔웠다가 새 집 가든에 옮겨 심거나, 님 생각되로 10월초에 심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나물사랑님, 이 근대 묵나물 맛있어요. 말려놓고 두고 두고 먹을 수 있어서 더더욱 좋구요. 아직 씨앗 많이 남아 있으니 빨리 보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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