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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8, 2012

야들야들한 봄부추가 들어간 잡채


따뜻한 봄이 오니, 
부추들도 쑥쑥 키가 크고.
아이구 이쁜 것들!!!
봄부추는 뻐시지 않고 보들보들하고 마늘향도 강하지 않아서 
무엇을 요리해도 맛이 있다. 
신이 나서 가위로 싹둑 싹둑 밑둥을 자르다 보니, 
생각보다 수확양이 많아졌다. 
으앙!
한꺼번에 너무 많이 수확하지 말고, 
야금 야금 수확해야 되는데....
다듬어 놓으니 양이 된다
이게 한 손이라고 하면....
난 역시 손이 크군
 부추로 만들어 먹을  있는 요리들이 많아서 
뭐부터 해먹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부추잡채로 결정!
그동안 바쁘다고, 
또 봄맞이 냉장고 청소할려고 그로서리 샤핑을 자제했더니, 
냉장고에 잠자는 야채들이 별루 없다. 
그래서 부추랑, 양파 2개랑 소고기랑만 딸랑 넣고 만들었다가 
아들 것엔 좋아하는 게맛살을 좀 넣어주었다. 
그러고보니 달걀도 지단부쳐서 좀 넣어줄것을... 
넘 부추만 믿고 성의를 안보인 것 같다. 
아들녀석이 부추를 별루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넣지 않았는데도 향이 아주 강하다
조금 넣기를 오히려 같다.

부추로 만들 있는 요리들이 아주 많다.
부추전, 부추김치, 부추겉절이, 오이소박이
남편이 좋아하는 부추만두등등….
당분간 보들보들한 봄부추로 
하나씩 하나씩 다 시도해보리라.  
시작은 물론 이렇지만 이중 절반이나 해먹으면 용하지...

April 18, 2011

간단 부추 오이 무침

2주전에 부추김치를 담구어서 잘 먹고, 2탄으로 이번에는 빠르게 먹을 있는 부추 오이 무침을 나물이네 요리책에서 찾아서 담구었다. 나물이네 요리책에선 부추가 2줌이었지만, 부추가 (? 아주) 많았다부추 씻어서 적당한 길이로 잘라 두고, 양파는 채쳐 주고, 
오이는 씨앗부분을 숟가락으로 긁어내고 소금뿌려 30 정도 저려서 저린물을 빼두고,
고춧가루, 멸치젓, 소금으로만 너무 짜지않게 간을 맞추었다. 부추에 간이 안들어서
다음날 숨이 완전히 죽은 뒤에 다시 간을 맞추어 주었다.
초봄에 나오는 부추는 부추가 가지고 있는 매운 맛이 적어서 이렇게 겉절이 식으로 먹어도 맛이 좋은 같다

September 16, 2010

Edible Art-부추꽃대 전

남편이 텃밭에 나갔다가 부추꽃대들이 새로 많이 올라 있다면서  주먹 따다 주었습니다. 고양이가 생선맛을 알듯이 남편이 드디어 부추꽃대맛을 알아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위한 특별 요리를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일단 다듬어서 꽃이 붙어 있는 부분은 약간 길게, 나머지는 잘게 잘라주었습니다.
부침가루에 물을 약간 묽게 타서 멍우리 안지게 풀고,   달군 팬에 식용유 두르고 반죽을 적당히 올리고 위에 부추꽃대를  가지런히 올려주었습니다.
아랫쪽이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어 익히는데, 너무 오래 익히면 부추꽃대가 타버리기 때문에 살짝만 익혀서 다시 뒤집은 뒷쪽면을 더 놀짱 놀짱하게 익혀줍니다. 그래도 어째 색이 너무 단조로운 같아서 빨간 고추 잘라서 올려주고...
이쁜가요? 먹기 너무 아깝다면서 남편이랑 아들이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맛보다 눈으로 보는 멋에 치중한 Edible Art였습니다.  어릴 엄마가 먹을 같고 장난치면 안된다고 그랬는데, 그래도 심심해서 쳐본 장난이었습니다

September 05, 2010

타이스타일 부추꽃대 볶음

주말 아침에 나갔다가 꽃대를 올린 부추꽃대를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아름 꺾어왔습니다. 지난 주에 꽃대를 따주었더니, 부지런히 올린 같습니다. 부추가 꽃대를 올려서 씨를 맺어 볼려고, 자꾸 새로운 꽃대를 올리느라 애쓰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지만, 꽃대에 맛을 들인 이상….도저히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ㅎ
부엌바닥이square ft 타일들이니,  꺾어온 부추꽃대의 길이는 거의 1.5 ft 정도 됩니다꽃대가 아주 어리면 밑의 연두색부분까지도 보드러워서 요리를 있지만, 아랫 부분부터 심이 금방 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심든 부분을 다듬어 내야 합니다
끝을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잡아 당기듯이 미끄러지면서 올라가면서 심이 들지 않은 바로 윗부분에서 끊어지는데, 곳부터 꽃이 달린 부분을 요리에 사용하면 됩니다그러고보면 다듬는 것이 아스파라거스랑 비슷해요꽃이 요맘큼만 오래되어도 대가 뼈셔져서 꽃이 피어있는 윗부분 밖에 사용할 수가 없답니다.
다듬어 놓고 보니, 정도 되었습니다.
씻어서 대강 잘라준
식용유 2큰술에, 씨뺀 빨간 고추2 썬것이랑 부추꽃대만 넣고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볶다가,  익힌 새우 1파운드,  피시소스 (없으면 액젓)  2큰술 넣고, 살짝   볶아주었습니다. 부추가 마늘 맛과 향을 가지고 있어서, 마늘이나 파를 넣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간단하죠?
요리법은 타이스타일인데, 원래는 새우대신에 간을 사용해서 만든다고도 그럽니다. 요리를 먹으면서 중국 꽃빵이랑 같이 먹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고보니, 요근랜 부추잎은 저리 가라 하고 부추꽃대만 요리해 먹고 있네요. 이렇게 편식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올해 부추꽃대 수확을 놓치신 분들은 내년에 아셨죠ㅎ 

August 23, 2010

아삭한 맛이 좋은 부추 꽃대 요리

요즘 부추꽃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부추씨를 얻고 싶으면 꽃을 그냥 놔두어야 하겠지만, 씨를 얻을 필요가 없는데다가 씨가 자꾸 떨어져서 번지는 것도 막을겸 부추 꽃대를 한 주먹 따와 요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꽃이 아직 피지 않은 대를 길게 끊었습니다. 아래 뻐신 부분은 끊어내고 윗쪽의 연한 부분과 꽃봉우리를 사용합니다. 전체를 그냥 쓰면 너무 길어서 대강 가운데를 잘랐습니다.

달걀이 어느 정도 익어가면, 후라이팬 한쪽으로 밀고, 남은 쪽에 식용유를 조금 올리고 부추꽃대를 살짝 볶습니다. 너무 오래볶을 필요가 없이 살짝 숨이 죽을 정도만. 달걀과 부추는 마지막에 소금과 후추로만 살짝 막간을 해줍니다.

준비가 되면 접시에 나란히 올려주면 됩니다. 원래는 부추를 잘게 잘라서 같이 섞어서 요리를 해도 되지만 그러면 부추꽃대의 이쁜 모습이 흐트러질까봐서 이렇게 해보았습니다

부추랑 달리 부추꽃대는 이렇게 살짝 볶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마늘향이 혀끝에 살짝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의 잎부분을 요리해먹는것과 또다른 맛과 질감을 느낄 있습니다. 달걀이랑도 맛이 어울리고요

August 02, 2010

부추전 이야기 둘

{부추전은 Buchu-Jeon이라고 이야기 합시다.}
Potluck 모임에 가는데, 뭘 해갈까 고민하다가, 부추전을 만들어가기로 했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부추전은 오징어랑 고추도 썰어넣고 해서 훨씬 화사하게 먹지만, 외국사람들이 많으면 부추만 넣어서 되도록이면 아주 간단하게 만듭니다. 생각보다 이것 저것 가려서 카탈스로운 사람들이 많거든요.

스페인에서 온 친구가 달걀과 양파만을 넣어서 팬케잌처럼 생긴 ‘Spanish Omlet’을 만들어 왔는데, 굳이 Spanish로 이름을 가르쳐주면서 영어로 번역을 하면 이상하다고 번역을 안해주더라구요. 난 Spanish 못알아듣는데….

제가 만들어 간 부추전도 모두들 신기해하면서 뭐냐고 묻기에, 저도 ㅎㅎㅎ 아 달콤한 복수다 하면서 한국말로 ‘Buchu Jeon’ 이라고 가르쳐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열심히 반복해가면서 기억할려고 애씁니다. ㅎㅎㅎ 아마도 기억하기 힘들 걸…속으로 웃었죠. 그냥 ‘Garlic chive pancake’이라고 해줄 수도 있었지만 저도 한국말로 국위선양을 하기로 한거죠.

앞으론 한국이름이 발음하고 기억하기 힘들어도 일본사람들 처럼 야채이름을 한국어로 가르쳐 줄려고합니다. 영어로 번역해 부르면 영…그 맛이 안느껴지는 것 같거든요. 어려우면 뭐 어때요? 한국이름을 널리 널리 알리는 것이?

{우리집 부추전}
집집마다 부추전 만들어 먹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도 저희집 부추전을 소개합니다.

재료: 잔오징어 1팩, 깻잎 몇 장, 매운고추 2-3개, 부추 한 단 정도, 부침가루, 밀가루

모든 재료를 잘게 자르고, 소금 조금, 부침가루랑 밀가루를 1:1의 비율로 넣고 물을 적당히 넣어서

너무 빡빡하지 않게 섞어서 반죽을 준비합니다. 부침가루만 그냥 쓰면 맛이 너무 거능하고, 밀가루만 쓰면 뭔가가 빠진 것 같고, 그래서 전 늘 그냥 아무 부침가루나 세일할 때 사다가 반반씩 섞어쓴답니다. 한 국자씩 적당히 떠서 식용유 두른 팬에서 양면이 노릇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뜨거울 때 진간장에 후추랑 참기름 조금 넣고 찍어서 먹으면 그냥 죽음이랍니다.

물론 물오징어나 깻잎이나 고추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부추가 없을 땐 깻잎만 넣고 부친 전도 맛이 꽤 좋습니다. 요지는 텃밭에서 요즘 많이 나오는 야채를 듬뿍 넣고 부친 전이라면 다 맛이 좋다는 것입니다.

March 18, 2010

호부추였으면 좋겠는데…

야채기르기를 좋아하는 중국인 친구가 있어서 돼지감자랑 머위꽃을 나누어 주었더니 제게 부추처럼 생긴 야채를 가져다 주었답니다. 흙채로 이렇게 파서 플라스틱 봉지에 넣어서 가져왔더군요. 늘 느끼지만 제가 텃밭 야채를 나누어 주면 꼭 자기들 텃밭에서 나는 야채로 보답을 하더라구요.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요…그게 늘 신기해요. 아마 텃밭지기들의 마음은 국경에 상관없이 공통적인 것 같아요. 만나면 늘 서로 기르는 야채들로 이야기꽃을 나누고 레시피도 야채도 교환하고…

생긴 것을 보면 꼭 제가 기르고 있는 한국부추랑 똑같아 보이는데….garlic chive란 이름대신에 Chinese leek이라고 불렀습니다. 중국인들이 즐겨쓰는 부추 종류가 몇 종류된다고 그러는데, 이것들이 아주 크게 자라는 호부추 종류였으면 좋겠는데 자세한 것은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 한국부추랑 달리 제가 원하는 호부추는 크게 자라고 잎도 훨씬 더 넓습니다. 그래서 스터프라이나 튀겨서 먹을 수가 있답니다. 그 친구는 5개 정도로 나누어서 심어주라고 했지만, 제거랑 다른 종류라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나누어 심을려고 이번에는 그냥 그대로 심어 주었답니다.

제 부추밭은 4x 5 feet 정도 되는데,

이제 부추싹들이 자라나오고 있습니다.

1-2 주 지나면 올 해 첫 부추전을 부쳐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February 15, 2010

한겨울에 꺼내 먹는 푹익은 부추김치

지난 늦 가을 서리오기 전에 부랴 부랴 김장으로 담가 두었던 부추김치가 이젠 완전히 삭아서 맛이 좋네요.

세 명밖에 안되는 작은 식구라서 많이 담그진 않았지만 이렇게 생각날 때 마다 꺼내 먹는 맛이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바로 담근 부추김치도 맛이 좋지만, 푹익은 부추김치도 맛이 좋습니다. 부추는 텃밭이 없는 분이라도 꼭 길러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다년생 야채로, 해충도 없어서 그야말로 다목적 야채인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이 해준 이야기로, 어느 아낙네가 텃밭 가득히 상추를 길러서 남편을 먹였더니, 맨날 잠만 비실비실 자고 밤일(?, 밤도둑? )도 잘 안하더랍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부추전을 해서 먹였더니, 밤일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텃밭 가득 심었던 상추들을 모두 뽑아서 담넘어로 던져 버리고 부추밭으로 만들었답니다. 그후로 상추는 담을 넘어가는 야채라는 뜻으로 월담채로 부르기 시작했다는 전설따라 3천리입니다. 부추도 무슨 요상한 한자 이름이 있었는데, 하도 오래전에 들었던지라 이젠 잊어버렸어요.

Geni’s 부추 김치.
부추는 물에 살살 씻어서 물기를 빼고, 5센티 간격으로 대충 잘라준다.
[양념장]
일본간장: 1/3 컵
한국액젖: 1/4 컵
베트남 피시소스: 1/3 컵
생강가루
고춧가루: 1/3 컵
통깨: 1큰술
양파 1개: 채썰거나 다지기.

부추가 마늘향을 가지고 있어서, 마늘은 넣지 않았어요.
양념장을 넣고 버무리는데, 빨리 먹을 것은 싱거워도 되지만, 김장김치처럼 오래 두고 먹을려면, 약간 짭잘하게 간하는 것이 푹 익었을 때 맛있는 것 같아요.

April 06, 2009

초봄엔 꼭 부드러운 부추전을

이른 봄에 자라나온 새 부추는 너무나 부드러워 겉절이처럼 요리해도 전을 부쳐도 너무나 맛이 좋다.


부추 대강 한 단 정도 다듬고 씻어서 4-5 센티길이로 잘라 놓은 것
손질된 잔 오징어 냉동 1 팩을 사서 녹여 씻어 잘게 썰어 놓은 것
오뚜기 부침가루 1컵
물 1컵
소금 약간

한 국자 씩 떠서 기름 두른 팬에서 양쪽이 노르스름하게 지저 낸다.

양념장(간장 1큰술, 후추 약간) 에 곁들여 먹을려면 약간 싱겁게 간을 해야한다.
간을 약간 더 해서 그냥 양념장 없이 먹어도 좋은 것 같다.

새 부추가 너무나 부드러워 그냥 입에서 녹는 것 같다.

March 19, 2009

한국부추 (Korean Garlic Chive)


언뜻 보면 잡초 같아 보이는 위 사진의 야채가 바로 한국 부추다.
미국에서도 한국 그로서리나 야채 씨들을 파는 미국의 전문 인터넷 회사들 중에서 한국 부추 (Korean Garlic Chive) 품종의 씨를 쉽게 구할 수 있다. 한국부추 품종으로 유명한 것은 그린벨트(Green Belt) 이다.

미국에선 흔히들 Garlic Chive로 통칭을 하지만 한국 부추는 중국 부추 (Chinese Garlic Chive) 랑 좀 다르다. 일단 흰대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 짧고 잎사귀가 좁고 더 부드럽다. 중국부추는 큰데다가 흰대 부분이 길고 두꺼우며 잎새도 넓고 더 두껍다. 그래서 튀기거나 스터프라이를 하기에는 중국부추가 더 좋은 것 같고 생으로 먹거나 김치를 담그기에는 한국부추가 더 좋은 것 같다. 물론 중국부추도 생으로 무쳐 먹거나 김치를 담글 수 있다. 난 부추를 무척 좋아한다. 다년생이라 한 번 심어 놓으면 몇 년이고 우리의 밥상을 즐겁게 해주고 겨울만 빼곤 언제 든지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추는 두 가지 방법으로 번식을 시킬 수 있다.
내가 첫 번째로 시도한 것은 아주 친하게 사귀는 사람에게서 얻어 온 것이다. 삽으로 흙채로 깊게 떠 내서 젖은 신문지에 똘똘 말아서 비닐 봉지에 넣어서 가져 와서는 조심스럽게 하나 씩 갈라서 줄로 심었다. 이렇게 옮겨 주고 정착될 때 까지 땅이 마르지 않게 물을 자주 주었더니 2-3주 지나서 다시 성장이 시작되었다. 첫해는 번식하는데 힘을 쓰라고 잘라 먹지도 못했다. 그랬더니 7월에 꽃 대들을 쑥 쑥 올렸다. 하얀 꽃들이 무더기로 피더니 가을이 되어서 씨를 맺었다. 씨를 모우고 싶어서 까만 씨를 따서 편지 봉투에 담아 두었더니 잘 말랐다. 부추는 뿌리로도 번식을 잘하기 때문에 굳이 씨를 얻어서 다시 뿌릴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그냥 놔두면 다음 해에 떨어진 씨들이 싹을 내서 원하지 않는 곳에서 자라 나올 가능성 때문에 조심을 해야하기도 해야 되지만.
옮겨 심은 다음 해 이른 봄 부터 수확이 가능한데 (아랫 사진),

봄 부추는 너무나 부드러워서 어떻게 요리를 해도 맛이 좋다. 난 주로 샐러드에 넣거나 생으로 무쳐 먹거나 전을 부쳐 먹는다. 봄 부추의 연한 맛을 알게 되면 봄을 기다리기가 힘들다.

두 번째 방법은 씨를 뿌려서 시작하는 것이다.
1. 4-5월에 씨를 1-0.5 센티미터 정도로 심었다.
2. 2-3 주 지나니 실날 같이 가는 싹들이 돋아 나왔다.

3. 우리 집 흙이 진짜 박토라서 양분을 안주면 성장속도가 너무 나쁜 지라 양분을 주기로 했다. 토마토용 미러클 그로랑 커다란 물뿌리개통 (2 갈론 짜리)을 사다가 미러클 그로 1테이블 스픈 넣고 물 가득 넣어서 실날 같이 자라고 있는 부추 싹들에 뿌려 주었다. 미러클 그로도 비료라 그냥 주면 연한 싹들이 그냥 비실비실 말라 죽어 버릴 수가 있어서 미러클 그로 물을 주기 전에 먼저 물들을 충분히 주거나 비 온 다음에 미러클 그로 탄 물을 주었다. 거름은 너무 많이 주기 보다는 약간 부족한 듯이 주는 것이 좋다고 그런다.
4. 씨로 번식한 부추도 자르지 않고 놔두면 7월이 되면 꽃대를 올린다. 근데 부추는 잘라 주면 더 대가 약간 더 굵어 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꽃 대를 올릴려고 힘을 안쓰고 새 잎대를 올리는데 힘을 써서 그러나? 하지만 너무 자주 잘라 먹으면 성장이 더뎌 지기 때문에 첫해는 한 두 번 만 베어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부추꽃의 다양한 용도:
하얀 부추 꽃들이 무더기로 피면 화초라고 해도 될 만큼 예쁘다. 부추들은 다년생이라 한 번 정착이 되면 더 이상 씨들을 얻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굳이 꽃들을 놔둘 필요가 없다. 괜히 씨가 여기 저기 떨어져서 싹 트면 그것 다 제거하느라 허리만 아프지. 잔뜩 핀 부추 꽃를들 따다가 화병에 담아 식탁에 올려 놓기도 하고 꽃 봉우리들만 따다가 무치거나 베이컨 넣고 스터프라이 해먹어도 좋다. 부추는 진짜 버릴 것이 하나 없는 다용도 야채같다.

부추 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조그만 귀여운 벌같이 생긴 권충들이 온다. 벌은 아닌데 어떤 권충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 한 것은 해충이 아니라는 것 뿐. 이 것들이 수분을 도와주는 것 같다. 너무나 귀엽게 생겨서 언젠가 꼭 사진을 찍어 둘려고 벼르고 있다. 올해는 성공을 해야되는데….부추는 해충들도 안타고 오히려 부추 냄새가 해충을 쫒는 것 같다. 그 먹성좋은 슬러그 (민달팽이)들도 절대로 부추는 안 건든다. 내가 보기엔 메리골드보다 더 효과적인 것 같다. 거기다가 야생 동물 들도 부추를 건들 지 않는다. 한 번 정착이 되면 비료도 줄 필요도 없고 매년 어김없이 돋아 올라서 우리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지라 안기르면 외려 손해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