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peaches!]
거의 3주일 넘게 열심히 따먹고 이제 딱 3개 남았습니다.
이웃집들이랑 직장사람들과도 나누어 먹고…진짜 원이 없이 맛있는 조지아 백도를 먹어보았습니다. 이 복숭아 맛이 Sam’s Club에서 여름에 가끔 파는 백도랑 맛이 같은 것 같았습니다. 아참…달고 있던 복숭아들을 모두 딴 지금 누웠던 복숭아 가지가 상당히 많이 올라갔답니다. 원래대로 올라가 줄 지는 아직도 더 기다려 보아야겠지만 지금만 해도 그리 보기 흉하진 않습니다. 궁금하셨을 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제 복숭아는 품종이 Bell of Georgia입니다. Gurney's Seed and Nursery Co.에서 메일오더로 사서 심었습니다.
참고로 제 복숭아는 품종이 Bell of Georgia입니다. Gurney's Seed and Nursery Co.에서 메일오더로 사서 심었습니다.
[Hello, figs!]
이제 복숭아가 끝나니 무화과가 익기 시작했습니다.
무화과는 익기 바로 전에 갑자기 뿍! 하고 커진답니다. 이렇게 커진 무화과들을 만져보아서 말랑 말랑하면 익은 겁니다. 익은 무화과는 꼭~ 오후나 저녘 무렵에 잘 뒤져서 모두 따주셔야 합니다. 아침까지 놔두면 벌어지기 쉽상입니다. 그러면 초냄새가 나고 벌레가 올 수 있으니까요.
무화과 따실 땐 어머니가 그리우시겠어요. 옆에 계시면 맘껏 드시도록 할텐데 말이죠.
ReplyDelete저도 올봄에 이웃집에서 작은 묘목을 하나 갖다가 심었어요. 한 3년후면 무화과가 열릴까요?
맛있게 드세요.
LYDIA 님, 진짜 엄마가 많이 그리워요. 무화과를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제가 전화하면 '올해도 무화과 많이 열렸지? ' 하고 물어보신답니다. 그럼 괜히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가까이 계시면 잔뜩 따다가 드릴텐데... 멀리있는 것이 불효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ReplyDelete그건 그렇고 무화과는 금방 열매를 다는 것 같아요. 저도 조그만 묘목을 가져와서 심었는데, 2년 째가 되니까 달리기 시작하더라구요. LYDIA님 무화과가 어떤 품종인지 궁금하네요.
Geni nim, You've read my mind because I was wondering if your peach tree branches are still pointing downward after you harvested peaches... Thanks for the info!:)
ReplyDeleteYour peaches look like shy ladies with pink cheeks:)....
gardengal님 복숭아들을 모두 딴 지 일주일이 못되었는데, 가지들이 하루가 다르게 위로 올라가고 있어요. 너무 이뻐요. 가지들을 사뿐히 땅까지 늘여뜨려주어서 따먹기 너무 좋았는데, 다시 다 올라가 주고 있어서요. 복숭아는 천상에서도 기른다고 그러더니...주인맘을 알아주나봐요 :) 올해 제 가든에서 가장 많은 추억을 안겨준 주인공이랍니다.
ReplyDeleteGeni님, 저도 무화과 딸때면 엄마생각에 눈물이 많이 나요!..저희 엄마도 무화과 많이 좋아하세요..벌써 7년을 떨어져 살고있네요.. 전화는 매주 드리지만 이제 연세도 많으시고... 멀리 떨어져 살아서 전 항상 불효한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ReplyDelete그러고 보니 정말 님과는 비슷한점이 참 많은것 같아요~
저희집도 지금 무화과가 많이 열려서 엄청 따먹고 있구요, 무화과잼도 작은병으로 한병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했어요. 올해는 쥐랑 해충들한테 뺏기지 않으려고 매일매일 좀 익었다 싶으면 바로 따옵니다. 무화과는 익어서 땅에 떨어진것도 바로 치우지 않으시면 쥐들이 많이 꼬일수 있네요.
나물사랑님이랑 전 비슷한데가 무척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닮은꼴인 사람들 만나기도 어려운데...신기하죠? 아참...작년에 아시는 분이 무화과요리책을 빌려주신 적이 있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이 무화과들을 요리에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그중 하나가 무화과를 prosciutto로 감아서 grill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한 번 해먹을려고 벼르고 있어요. 애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ReplyDeleteGeni님 만드시면 레시피랑 사진 부탁드려요~^^
ReplyDelete나물사랑님, 아직은 무화과가 만만하게 나와서 따오는 쪽쪽 먹어치우기 바쁘지만 곧 있으면 보기만해도 으이그...싶을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 꼭 보여드릴께요. 어쩌면 나물사랑님은 바로 으이그...그러시고 계시지 않나 싶네요.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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