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기엔 너무 벅차서
남편의 손까지 빌려서 들깨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깻잎좀 가지런히 모아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정리해주었다.
힘들다고 엄살부리는 남편에게
깻잎과 양파 넉넉히 넣고 만들어준 순대볶음.
대학다닐 때 순대볶음 많이 먹었었더랬는데…
이젠 추억의 요리가 되었다.
연한 깻잎순들과 어린 깻잎들은 데쳐서 이렇게 물기를 빼놓았다가
마늘, 깨소금, 참기름 넣고 깻잎순나물도 만들었다.
Permaculture를 꿈꾸며
깻잎 농사 잘 지으셨네요.
ReplyDelete열심있는 제니님 옆엔 든든한 후원자 남편분도 같이 계셨군요. 물주러도 같이 다니시고 깻잎도 예쁘게 정리해 주시구요.
저희 들깨는 이제 좀 따 먹으려 했더니 하얗게 꽃이 피고 마네요. 늦은감이 있지만 엊그제 씨 뿌려 놓았습니다.
콩 잎도 먹어볼까 하고 다 늦은 8월 중순에 메주콩도 심구요. 이제 5센티미터 정도 자랐습니다.
안 먹어도 그만이지만 이런 도전과 실험이 마냥 즐겁네요.
저도 심고 가꾸는 것이 좋아서 마냥 씨를 심을 때도 있어요. 꼬물 꼬물 자라 나오는 것이 넘 예뻐서요. 가을님도 올핸 그냥 실험하시고 내년엔 풍성한 수확의 즐거움도 맛보실도 있을겁니다.
Delete제 들깨도 꽃댈 올리기 시작해서 정리에 들어갔어요. 딴 때같으면 일부러 내버려두기도 하는데, 올핸 씨가 내리면 안될 것 같아서요.
세상에...!!!
ReplyDelete차곡차곡 쌓아두신 Geni님네 깻잎더미들을 보니,
우리집 화분 농사는 그저 장난 같아요~
올 여름내내 깻잎 네대에서 수확한게,
Geni님네 뭉치로 두어뭉치 간신히 되려나요 ㅎㅎㅎ
그래도 몇장 안되는 깻잎으로 장아찌도 담궈보고,
아이고. 저야 소꿉장난 규모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요.
보는 사람도 부~~자가 된듯한 기분을 주는 깻잎 수확이세요. :)
그나저나, 혹시 아욱 벌써 심으셨어요?
아직 안심으셨으면 제가 아욱씨를 좀 보내드릴까요?
Geni님 블로그에서 아욱을 이전에 보고는,
가을에 심어야지 한봉지 사두었거든요.
엊그제 심었는데, 한봉지에 씨앗들이 엄청 많으네요. ㅎㅎ
스파티님, 감사해요. 제게도 나누어 줄 기특한 생각을 하시고요.^^ 그 맘만 받을께요. 아욱씨는 3-4년 지나도 발아가 잘 되니 두고 두고 쓰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아욱씨를 심었는데, 심은 장소가 안좋았는지 지금껏 겨우 자란 것이 한 10센티 키에 비리비리... 아무래도 올핸 아욱죽 먹긴 글렀네요.
Delete제가 꼭 한 해에 많이 심어서 실패하는 경우가 있는데, 올핸 깻잎농사가 그렇네요. 근데 많아도 탈입니다. 지금 저는 깻잎 요리들 하느라 허리가 휘고 있으니까요.
헤헤헤`` 그러게요.
DeleteGeni님은 왠만한 채소씨앗은 종류별로
다~~있으실 것이 당연한데, 마음이라도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
저를 텃밭의 신묘한 세계로 이끌어주신 님이신지라...ㅎ
베란다 텃밭 가꾸면서 Geni님 생각을 종종한답니다~
그나저나 깻잎 부각 요리까지 만드시고!!!
정말 깻잎 풍년에 허리가 휘고 계시겠어요~ㅎㅎ
아마도 한 2센티는 휜 것 같아요.
Delete잘려고 누웠더니, 아이쿠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애가 없는 자리에서 적막감을 느끼지 않을려고
더 억척을 떠는 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