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보내준
-->김부각을 먹어본
후,
부각에 꽂혀서리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깻잎부각을 만들어 보았다.
보통 시중에서 파는 깻잎의 반의 반도 안되는
쬐꼬만 깻잎들을 사용했는데,
절반 정도의 깻잎은 씻어서 물기를 어느 정도 뺀 뒤에,
찜통에서 살짝 찐 뒤 찹쌀풀을 묽게 쑤어서
한 면에 바르고 또 한 장의 깻잎을 올리고
찹쌀풀을 바른 뒤 통깨 몇개를 발라준 뒤
건조기에서 하룻밤 말렸다.
말릴 땐 겹쳐지지 않게 말려야지
조금만 겹쳐도 달라붙어버렸다.
조금만 겹쳐도 달라붙어버렸다.
나머지는 씻은 뒤에 바로 튀김가루를 골고루 묻혀 준 뒤,
찜통에서 잠깐 찐 뒤 건조기에서 말려주었다.
이것은 한나절만에 말랐다.
이것들은 조금 겹쳐져도 서로 붙지 않았고,
만들기도 무척 쉬었다.
건조기를 이용하니
만드는데 딱 하룻만에 모두
말라서
만든 다음날 맛을 보기로 했다.
기대만땅!
찹쌀풀 바른 깻잎부각은
두 장인데도 워낙 얍상한 지라,
두 장인데도 워낙 얍상한 지라,
후라이팬의 바닥이 덮힐 정도의
식용유만 붓고 약한 불에서 난 집어 넣고 남편은 꺼내고
식용유만 붓고 약한 불에서 난 집어 넣고 남편은 꺼내고
이렇게 빠른 속도로 튀겨냈다.
넣자 마자 꺼냈는데도 누릉지의 구수한 맛이.
이건 번개불에 콩 볶는 것 보다
더 빠른 속도로 튀겨내야 할 듯…
더 빠른 속도로 튀겨내야 할 듯…
찹쌀풀이 너무 묽었는지 튀기고 보니
하얀색이 없어서 그리 얌전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하얀색이 없어서 그리 얌전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다음에 만들 땐 찹쌀풀을 더 찐하게 쑤어서
분바른 것 처럼 하얗게 튀겨냈으면 좋겠다 싶었다.
튀김가루를 묻힌 부각.
이 것도 맛있었는데
튀김가루에 소금을 조금 더 섞어도 될 것 같다.
가루를 너무 많이 썼는지
바삭거리는 맛은 쬐끔 덜 했다.
이것들은 자투리 깻잎들인데,
많이 말라려서 펴는 것이 귀찮아서리,
남은 찹쌀풀에 퐁덩 빠트린 뒤
뒤적 뒤적 손으로 대강 풀을 묻힌 뒤
고대로 말려서 튀긴 것인데
오히려 씹히는 맛이 더 괜찮았다.
이건 오히려묽은 찹쌀풀이 어울리는 것 같다.
굳이 찹쌀풀을 이쁘게 바를려고 애를 쓸 필요도 없고.
오히려 컨테이너에 넣어서 보관하긴 더 좋을 것 같다.
이건 완전히 내 스타일이야!!!
깻잎부각도 맛이 좋지만
꽃대로 만든 들깨송이부각도 맛있다고 하니…
내친김에 그것도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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