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콩들이 무성히 자라서 펜스를 가득 메우고 있다.
갈 때 마다 조금씩 따와서 냉장고
야채칸에 넣어두었다가
양이 적당히 되면 이렇게 까서
밥지을 때 넣어서 먹는다.
울아들은 울타리콩밥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촌놈!), 남편이랑 난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온갖 종류의 콩들을 길러 보는 것이 내 작은(?) 소망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작년부터 캐탈로그들을 보면서 열심히 콩 목록을 작성중인데, ‘남편에게 심고 싶은 콩종류가 한 30종류 되나…’ 했더니,
그냥 털털거리며 웃었다. 아마도 어이가 없어서 기가 막혔나보다. 그게 작은 소망이야 싶어서…아니면 도데체 왠놈의 콩종류가 그리도 많아 싶어서.
그러게 말야. 세상에 콩종류가 이리도 많은 줄 내 어찌 알았을까..
그런데 그렇더라구. 콩종류도 넓은 세상 만큼 많더라구. 내가 심고 싶은 콩 목록을 블로그에 올리면 지겨워서 모두 스킵하겠지? ㅎㅎㅎ 그래도 올려볼까?
ㅎㅎㅎ
Geni님 블로그를 읽으면서 농사공부(?)를 하는 저로서는 그런 목록을 많이 올릴수록 좋은데...제 욕심이겠죠?
ReplyDelete블로그 위 오른쪽에 요즘 해야하는 가을농사준비에 대해 메모를 올려놓아 좋으네요...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아직도 실수와 실패를 밥먹듯이 하고 있는 지라...많이 부끄럽네요. ^^
Delete저요~~~
ReplyDeleteGeni님이 심고 싶은 콩리스트
저는 무척 궁금해요.ㅎㅎ
저나 남편에게 여름은 바쁜 계절이라...
하루에도 몇번 들어오다가 요즘은
며칠만에 들어오기도 하네요.
옆에 8월로 접어들었으니 가을 야채 심으라는
Geni님 노트가 정겹고 친절해서 좋아요.
여름도 이제 막바지인가요..?
건강하세요!!!!!
Spotty님의 호기심도 거의 제 수준? ㅎㅎㅎ
Delete나중에 콩목록이 좀더 정리되면 그 때 풀게요.
아직은 좀 어수선 해서..
여름의 막바지일텐데...아마 쉽게 가지 않고 한차례 띵깡을 부리고 물러갈 것 같은 느낌이...
님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