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파종류.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파종류. Show all posts

April 26, 2015

베트남 할머니 파

작년에 베트남 할머니 텃밭에서 보았는데,
쪽파 같이 생겼고 사계절내내 자란다고 해서
5불을 주고 사왔었다.

그런데 한여름이 되어서
잎이 노랗게  변하던지 위가 스러져버렸다.
죽었나 생각했는데 가을이 되니 쪽파처럼 다시 순을 올렸고
겨울을 씩씩하게 버텨주었다.

잘 해주고 싶은 보상심리가 발동해서
초봄에 관리를 잘 해줄 수 있는 곳으로 옮겨주고
할머니 조언대로 탑소일도 둘려주고 물도 자주 주었더니
새끼손가락 만큼 굵고 튼튼하게 자랐다.

처음엔 쪽파 종류가 아닌가 짐작을 했었는데,
번식하는 것이 오히려 파종류 같다.

맨 아랫잎 사이에서 순이 오르더니

슬쩍 틈을 늘렸다가 짜잔하고 독립을 한다.
















November 16, 2012

종자유지에 바쁜 쪽파들

올핸 늦봄부터 화씨90-100도를 웃도는 더위의 연속이었다. 마늘은 그런데로 자라주었지만 쪽파는 순식간에 꼬슬라져버렸다. 내가 좀더 부지런하게 돌봐주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지도 모르겠지만, 이렇다 할  손도 안쓰고 일찌감찌 포기해버리고 말았다. 메도우스위트에 심어 것들을 돌보기에도 지쳐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다 죽어버렸을 것이라고 여기고 곳을 잔디밭으로 바꿔버렸다.

그런데, 지지난 주에 모두 죽어버린 알았던 쪽파 개가 실날같은 싹들을 올려서 잔디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비실비실하게 목숨을 이어가는 쪽파싹들이 측은지심이 들어서, 내가 그렇게 포기해버리는 것이 아니었는데… 후회막심까지.  그래서 조심스럽게 쪽파싹들을  잔디들 사이에서 들어내서 새로 일군 땅에 심어주었다.
 잘 살아주기를 바라는 맘에 심고 나서 물도 잔뜩 주었다. 그리고 일주일 지난 후에 다시 가서 보니 훨씬 더 건강한 모습이었다. 어쩜 번식은 아니어도 최소한 종자유지에 성공할 지도 모르겠다. 몇년간 쪽파를 잘 길러볼려고 애를 써보지만 그리 쉽지 않은 야채같다. 아님 내가 뭘 모르던지...

November 14, 2012

신기한 감자양파

전에 심은 potato onions (감자양파) 싹이 올라왔다.
통통한 싹들이다. 신기한 것은 앞줄엔 약간 커다란 벌브들을  심고 뒷줄엔 작은 애들을 심어주었는데, 앞줄엔 하나당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 왔고 뒷줄엔 줄기가 하나 올라온 것이다. 어디선가 읽었는데, 감자양파는 커다란 벌브는  여러 개의 벌브들을 만들고 작은 것들은 커다란 벌브를 하나만 만든다고 그러더니 정말 그런가보다. 감자양파의 잎들은 파처럼 벌브는 양파처럼 사용할 있다고 한다. 신기한 지고…

April 01, 2011

달걀찜에 Chive어때요?


아직도 Onion Chive (또는 그냥 Chive라고도 불림) 길러본 적이 없다면 보라색 꽃을 탐스럽게 피우는 서양 허브를 봄엔 심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Baked Potato 위에 올려주는 마른 초록색 허브가 바로 이 차이브를 말려놓은 것 입니다. 
5 넘게 기르고 있는데, 파만큼이나 다양하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 초봄부터 꽃이 피기 전까지 허브를 파대신에 사용하곤 하는데, 맛이 순해서 좋습니다. 초봄엔 파의 생장이 느려서 자르면 다시 자라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잘못하면 벌레들이 자른 곳에 꼬이기도 하지만, 차이브는 그렇지 않거든요.
마이크로웨이브로 만든 달걀찜에 차이브를 잘게 썰어서 올려주었습니다. 파를 이렇게 생으로 얹으면 파맛이 강해서 조금 부담스럽지만 차이브는 순해서 좋은 같습니다. 차이브를 봄야채로 꼭 길러보세요.

October 29, 2010

Second year Egyptian onions


초봄까지 왕성하게 자라던 이집션 오니온들이 올해의 여름 땡볕과 건조한 날씨엔 맥을 추지 못했다.
 벌빌 ( 끝에 생기는 새끼 양파)들을 많이 달아서 저절로 땅에 떨어져서 싹을 낼거라는 예상과 달리 땅에 닿은 벌빌들이 말라버린 흙을 뚫고 뿌리를 내리지 못한 까맣게 타들어 가기 시작했다. 비만 자주 와주었어도, 아니면 내가 열심히 물만 주었어도 저절로 뿌리를 내렸을 텐데…. 어쩔 없이 모두 줏어서 하나 쪽들로 나누어 땅속에 심어 주었다.  이집션 오니언들은 Self-Planting으로 유명한데, 내 텃밭에선 아마도 예외인가보다.
 옮겨 심어준 새끼 양파들이 오랫동안 잠잠하게 있더니, 가을이 깊어가면서 밤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싹들이 자라 나와서 하루가 다르게 커가기 시작했다. 이집션 오니온들은 추위에 아주 강한 야채임이 틀림없다.
 그러고보니, 작년 추운 겨울, 눈속에서도 아주 씩씩하게 계속 자라주었었다. 일반 파들은 겨울이 되면 죽지는 않지만 성장이 완전히 정지되는 반면에 이집션 양파들은 한겨울에도 풋풋하게 계속해서 자라는 것이다. 작년보다 두 배 넘게 번창을 했으니, 겨울부턴 이집션 오니온들을 겨울과 이른 초봄에 파대신 사용해도 같아 벌써부터 신이 나고 있다.

혹시 겨울텃밭에서 기를 있는 종류를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인터넷 종자회사를 이용하거나 주변에서 기르시고 있는 분들을 찾아보세요

May 04, 2010

My egyptian walking onions are expecting!

작년 초겨울에 심은 이집션 오니언들이 잘자라서 이젠 제 무릎보다 더 키가 크고 아랫쪽 잎대는 제 손가락 두 개 합해 놓은 것 만큼 굵습니다. 제 손가락이 얼마나 굵냐구요? 그야 말할 수 없죠 ㅎㅎㅎ. 이렇게 크게 자랄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못했답니다.

거기다 더 신기한 것은 잎대의 중간이 이렇게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중간에 매듭을 만들어 놓은 것 같이 생겼습니다. 여기에 아가들이 생기나 봅니다. 흐뭇…흐뭇..

이 이집션 오니언들은 요상한 무성생식 법을 진화시킨 것 같습니다. 처음 길러보는지라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여태 요리도 안해먹고 이렇게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정말 신기합니다. 이제 새끼를 칠 것이 확실하니 한 두 그루 수확해서 파맛이랑 비교해 볼 요령이랍니다. Bulbil들을 아직 못만든 애들…ㅎㅎ…좀 떨어야 할 걸…;)

March 31, 2010

쪽파이야기-2탄

작년 겨울에 아틀란타에 있는 한국 그로서리에서 Korean Pa라고 쓰여진 파를 세 다발 사다가 호김심에 텃밭에 심었었다고 한 적이 있죠? 기억하시나요 (쪽파이야기-1탄)? 기억을 되살려드릴려고 사진들 다시 올립니다. 저 너무 착하죠?

뿌리 모양을 보고 제가 그렇게도 길러보고 싶어하던 한국쪽파가 아닌가 싶어서

그 추운 겨울에 땅 파고 심었구요. 그리곤 올 겨울이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와서 적응 못하고 죽어버릴 줄 알았어요.

짜잔! 그런데 한 그루도 안죽고 다 살았어요. 겨울이 끝나자 마자 자라기 시작해 지금은 보기좋게 많이 컸구요.

거기다가 뿌리쪽에서 번식까지 했는지 이젠 다발로 자라고 있답니다. 흐뭇...흐뭇...^.^

이렇게 겨울동안 번식한 것을 보면 이 파들은 분명 쪽파! 라는 쪽으로 마음이 굳혀지고 있구요. 사실 파들이 다 거기서 거기처럼 생겨서 잎모양만 보곤 구별하기 힘들지요. 하지만 이파가 그냥 어린 파의 일종이라면 이렇게 다발로 번식을 안해요. 번식 (영어론 bunching)을 해도 두 대로 늘어나는 것이 고작이고 그것도 꽃대를 올린 후 번식을 하고요. 이제 늦봄까지 지켜보아서 꽃이 안피는 것을 확인하고 시든 후에 뿌리를 보면 확실해지겠죠?

어쨌든…얼마나 이쁜지 뽑아서 먹지 못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그저~~바라만 보고 있답니다. 혹시 한국 쪽파가 기르시고 싶으시다면 저처럼 이렇게 그로서리에서 사다가 늦가을에서 부터 겨울동안에 옮겨 심어주면 된답니다. 이것들이 한국쪽파가 맞다면 초봄에 왕성하게 자라다가 늦봄이 되면 마늘처럼 벌브만 남기고 위가 말라버린답니다. 그러면 쪽파종구를 파서 차고같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했다가 9월에서 10월에 텃밭에 다시 옮겨 심으면 되고요. 꼭 그자리에 뭘 심을 생각이 없으시면 그냥 놔두어도 되구요. 그러면 9월이 되어서 서늘해지면 싹이 터 올라 올테니까요. 문제는 마늘처럼 벌브가 이미 늘어나 있을터여서 다발로 베게 올라와서 문제이겠지만 먹을 요령이면 그것도 뭐 나쁘지 않을성. 번식을 계속 하시고 싶으시면 그 때 캐서 나누어 심으셔도 무방할 듯 하구요. 우리야 텃밭지기이지 전문 농부들이 아니므로 약간 정통식에서 벗어 나서 게으름을 피운다고 뭐 대수이겠습니까? ㅎㅎㅎ 가끔 대단한 발견은 게으른 사람들 손과 머리에서 탄생한다고 하쟎아요.

쪽파는 파랑 shallot의 중간종으로 꽃을 피우지 않고 shallot처럼 종구로만 번식을 하지만 shallot 보단 벌브가 훨씬 작고 잎은 파처럼 자라는데, 맛은 일반 파보다 더 순하며 덜 미끈 거려서 파김치를 담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혹시 한국 쪽파가 샐럿들이 아닐까 싶어서 유전자 숫자를 비교해보았더니, 쪽파의 유전자 숫자가 파와 샐럿의 딱 중간으로 나왔답니다 글쎄…. 세상에… 요즘은 식물들도 유전자 검색을 거쳐야 되나봐요.

March 17, 2010

파 대신 쓸 수 있는 서양 차이브 (Onion Chive)

서양 Herb 중의 하나인 차이브를 동양야채인 Garlic Chive(부추) 랑 구별하기 위해서 Onion Chive 또는 그냥 Chive라고 부릅니다. 이해가 되는 것이, 부추는 마늘향을 갖고 있고, 서양 차이브는 파나 양파향을 갖고 있어서 향만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동안 잠을 자고 있던 Onion Chive들이 날이 조금씩 풀려가니 새 순을 돋고 있습니다.

요맘땐 특히 자라는 속도가 엄청 빨라서, 느리게 자라는 파 대신에 이 차이브들을 잘라다가 파 대신 쓸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로 빨리 자라는 지를 볼려고 윗 사진 찍고 일주일 지나서 다시 찍었는데, 너무 다르죠? 자라는 것이 장난아니라니까요.

늦봄에 풍성한 보라색 꽃봉우리를 올리는데, 이 꽃 봉우리들도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4년 전인가, 가든센타에 갔다가 조그만 화분에 담겨서 팔고 있기에 사다가 나누어서 옮겨 주었는데, 화분에서 자라면 아주 가느다랗게 자라는데 텃밭에선 조그만 실파 만큼한 두깨로 자라요. 이 서양차이브는 다년생이라 한 번 심으면 부추처럼 매해 즐길 수 있고 이른 봄 파대신 쓰기에 좋고, 꽃이 피면 화초만큼 이뻐서 좋습니다.

February 08, 2010

파 없는 텃밭은 안꼬 없는 찐빵

아틀란타에서 사온 쪽파들이 1월초부터 계속 되었던 추위를 견뎌 내고 아직도 잘 자라주고 있답니다.

추위로 맨 가장자리의 잎들이 말라버렸지만, Egyptian walking onion들도 잘 버텨 주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들여다 보니 위의 두 파들이 그냥 겨울을 버티고만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세끼들을 친 것을 보니…ㅎㅎㅎ

지난 늦가을에 씨를 뿌려 어린 싹으로 버티던 파들이 많이 걱정이 되었는데, 제가 걱정을 한 것이 우습다는듯이 아주 쌩쌩합니다.

그러고보면 파들도 마늘만큼이나 추위에 강한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몇 년 전에 찍어둔 것인데, 겨울을 난 어린 파들이 5월 초가 되면 이렇게 자랄 것입니다.

올해도 제 파농사들의 시작이 그럭저럭 아주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파는 한꺼번에 많이 쓸 일은 없지만 계속 조금씩 쓰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될 야채 중의 하나입니다. 파는 2년생 야채로 첫 해는 그냥 자라고 두 번 째 해는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운답니다. 직접 파씨를 얻어서 사용해도 되지만, 파씨는 Walmart 이나 Home Depot 의 가든센타에 가면 쉽게 살 수도 있습니다. Green onion, Bunching ionion이나 Scallion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어쩔땐 어린 양파를 파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꺼번에 씨를 뿌리는 것 보단 봄 (3-5월) 과 가을 (9-10월) 에 반 씩 나누어 심으면, 일년내내 그로서리에 가서 파를 살 일이 없을 것 입니다. 물론 겨울이 많이 많이 추운 곳에선 그냥 봄에만 씨를 뿌리는 것이 좋구요. 만약 아주 추운 곳에 사신다면, 가을에 파를 흙채로 파서 화분에 옮겨 심은 후 실내로 가져와서 겨울을 나게 하면서 수확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파 없는 텃밭은 안꼬없는 찐빵이니까, 올해는 파 기르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마십시요.,

January 05, 2010

Egytian Walking Onion 근황

영하 (16F) 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한겨울 추위에도 Egyptian walking onion들이 아주 잘 버텨 주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 추운 날씨라 더이상 자라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화분에 심어서 부엌 창가에 둔 애는 엄청 잘 자라서 뚝 잘라다가 요리에 사용한 지가 벌써 3번. 잘 보시면 오니언 밑에 몇 번 자른 흔적들이 보여요.

두부를 양쪽이 노르스름하게 부친 뒤 Egytian walking onion의 잎을 잘게 잘라서 간장소스를 만들어서 부친 두부 위에 뿌려서 먹었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보통 파보다 맛이 훨씬 순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 살고 있다면 이렇게 이름도 낯선 야채를 요리해 먹을 일이 절대로 없겠죠? 미국에 살며 느낀 것은 미국에선 전 세계의 야채들을 기르고 요리해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면 텃밭지기의 천국이 바로 이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야채들도 좋지만 이렇게 낯선 야채들도 호기심을 갖고 길러보십시요. 1년이 재미있을 것입니다.

December 28, 2009

한국 쪽파 맞을까요?

얼마전에 Georgia의 수도인 Atlanta에 갔다 왔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차로 4시간 정도 걸리는데, 1년에 한 번 정도 바람도 쐴겸 그 곳에 간답니다. 아틀랜타엔 아주 큰 한국그로서리들이 몇 개 있는데, 우리 동네에서 제일 큰 그로서리의 거의 3배 크기이며, 신기한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저는 그 곳 야채 코너에 가면 정신을 팔고 쳐다 봅니다. 한국야채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야채들을 한 눈에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 텃밭에서 나오는 야채들 때문에 많이 사오지는 않지만 신기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물 만난 물고기 같은 심정으로 딴 나라 야채들을 특히 관심있게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제 눈을 끈 것은 한국파들이었습니다. Korean Daepa라고 쓰여진 파랑 Korean Pa가 있었습니다. 영어로 쓰여진 이름을 보고 한참 웃으며 쳐다 보다가 혹시 한국파가 쪽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꺼번에 6-7개 씩 여러개의 파가 붙어있는 것과 겉에 붙어 있는 붉으스름한 껍질이 어릴 적 엄마따라 갔다가, 시골 시장에서 언뜻 보았던 한국 쪽파랑 많이 닮아 있습니다.

잎대가 한국시장에서 보던 쪽파보단 덜 길고 작달막해서 내가 2년 전에 길러보았던 French Shallot들하고 더 비슷하지만, Shallot을 굳이 한국의 파라고 이름 붙여서 팔리가 없을 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호기심에 3다발을 덜컥 사왔습니다. 그래 보았자 한 다발에 2불이 안 되었습니다. 진짜 싸죠? 뿌리가 많이 마르지 않고 싱싱해 보여서 혹시 땅에 심어주면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근래 자주 내린 비때문애 텃밭이 많이 질척 질척거리지만, 그냥 심어주기로 했답니다.

한국의 쪽파는 파랑 Shallot의 중간종으로 상당히 독특한 한국 고유의 야채랍니다. 맛도 대파보다 순하고, 파보다 끈적끈적한 액들도 적어서 파김치를 담기에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쪽파를 제 손으로 꼭 심어서 길러보고 싶었습니다. 쪽파는 일반 파랑 달리 씨로 맺지 않고, 샐럿과 비슷하게 땅속의 벌브가 나뉘어져서 번식을 하는데 (Bunching), 늦봄이나 초여름에 위가 마르면 캐서 벌브 (쪽파종자나 쪽파씨라고 불림) 를 말렸다가 가을에 다시 나누어 심으면 된답니다. 씨라면 쉽게 얻을 수 있겠지만 굳이 벌브를 심어야 하고 벌브가 나오는 철이 정해져 있어서, 때가 지나면 구할 수도 없답니다. 제가 사온 파들이 정말 쪽파이고, 이렇게 옮겨 심어서 잘 자라줄 것있다면 정말 좋겠죠?

November 23, 2009

Egyptian Walking Onion 옮겨 심어주기

2주전에 화분에 심어준 Egyptian Walking onion들이 모두 싹이 잘 나서 텃밭에 옮겨 주었어요.

옮겨 주기 전에 화분에 물을 넉넉히 뿌려 준 뒤, 뿌리를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화분안의 흙들이랑 같이 심어주면 됩니다.

옮겨 심어주고 물을 넉넉히 주었습니다. 그리고 잘 자라거라 하고 속삭여 주었어요. 그러면 더 잘 자란다고 어떤 분이 제게 가르쳐 주셨거든요.

November 06, 2009

Egyptian walking onions (이집트에서 온 걸어 다니는 양파)

몇 년 전에 Nichols 카탈로그에서 이 양파를 처음으로 보곤, 그 때부터 군침을 흘리고 있었어요. 이렇게 몇년을 두고 보고 있었으니 그동안 제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군침을 많이 흘렸겠는지 상상이 안갈 것입니다 ㅎㅎ.

일단 이름부터가 범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양파가 걸어다닌 다는 것인지 여간 신기한 것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gardengal님이 어떻게 제맘을 엿보셨는지 이 양파들을 보내 주셨어요 (Thank you, thank you~~~). 헤헤헤….지금 안보이실테지만 제 입이 양쪽 귀에 걸려 있답니다. 큰 놈(?)들이 5개이고 작은 놈들이 모두 10개입니다. 룰루랄라 노래 부르면서 화분에 옮겨 심어 주었답니다. 화분 흙으로 쓸려고, 지난 주 토요일날 아침에 홈디포에 가서 미러클그로 potting soil큰 팩을 하나 사다 놓았거든요.

당분간 정착할 때 까지 집안에 두고 살펴 볼 것입니다. 이 양파는 그냥 파처럼 요리에 쓸 수 있지만, 우리가 보통 먹는 파랑은 달라서,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조그만 양파들 (Topset)을 만들어 번식을 한다고 합니다. 이 Eygptian walking onion은 Tree onion이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고요. 기르는 것이 아주 재미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