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6, 2011

식용잡초: 점나도나물 (Mouse-ear chickweed)

공룡들을 식성에 따라 분류하듯이, 사람들도 Meat eater 있고,  Veggie eater 있다면, 분명코 Weed eater라고 말할 있다. 그것도 자신있게! 요맘때만 되면 그로서리에서 더이상 야채를 사지 않고 봄나물이라고 부득 부득 우겨가며 가든에서 자라나오는 식용 잡초들을 요리해 상에 올리기 때문이다. 요맘때 내가 요리하는 잡초중의 하나가 바로 한국에선 점나도 나물, 영어론 Mouse-ear chickweed (or Mouse ear chickweed, or Mouseear chickweed) 라고 부르는 식물이다. 학명은 Cerastium vulgatum.
잔털로 가득 덮힌 식물을
작년에 뒷마당에서 발견한 , 식물분류법을 적용시켰다. 모든 식물을 일단 먹을 있는 것들과 먹을 없는 것들로 이분한다. 그런 다음, 먹을 있는 애들은 잘자라고 돌봐주고, 먹을 없는 것들은  꽃이나 자라는 모양을 살펴본 , 그것 마저 형편없으면 가차없이 뽑아 버린다. 그야말로 잡초이니.
점나도 나물은 별꽃나물과 사촌인데, 꽃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from Oregon State University webpage
꽃잎이 5장이고, 꽃잎들이 살짝 갈라져 있는 것이 영락없이 별꽃나물 꽃들이랑 닮아있다. 별꽃나물보다 크게 자라는 지라 캐서 다듬기가 편하다.  거기다가 별꽃나물보다 훨씬 늦게 꽃을 피우는지라 수확기간이 길다.  별꽃나물도 점나도 나물만큼 크면 ~ 좋을텐데
점나도 나물은 잔털이 많아서, 생으로 먹기보단, 데쳐서 갖은 양념에 무쳐 먹으면 된다. 특별한 향은 없고, 별꽃나물의 아삭거림도 없지만, 양념맛이 고루 잘들어서 좋다. 데쳐서 무친 나물에는 거친 느낌이 없어 식감이 그리 나쁘진 않다. 된장국에 넣어 먹어도 좋을 같고...

3 comments:

  1. These grow so low to the ground that it seems like they are hugging ground and I have hard time pulling all of them out. How about you?

    Once I get them out, they become a treat for my chick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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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ahaha. There might be a weed-eating dinosa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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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ardengal 님, 땅을 껴안고 자라는 나물들..이상하게 이말이 불평으로 안들리고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지니...어쩜 좋나요.. :( 님이 돌보고 있는 꼬꼬닭들이 좋아한다니 다행이네요. 그래서 chickweed나 보죠?

    damselfly님 공룡들은 모두들 weed eater들이 아니었을까요? 공룡들이 야채들을 길러서 먹었을리는 만무하고....ㅎㅎㅎ 야채기르는 공룡들이 있긴 한데, 그애들은 만화속에서만 살기 때문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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