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가든에서 민들레랑 같이 잡초처럼 자라는 식물이 바로 프렌치론 Mache, 영어론 Corn Salad라고 부르는 야채이다. 한국말론 못찾았다. 아무래도 한국에선 그리 알려진 야채는 아닌듯....
추위에 강해서 보통은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씨를 뿌려 겨울과 초봄을 위한 야채로 기르기 시작했는데, 몇 년 전 부턴 씨를 저절로 퍼트려서 잡초화되었다.우리집에 오면 야채도 잡초화, 잡초도 야채화된다. 프랑스나물이라고 별다르지 않다. ㅎㅎㅎ 유럽과 미국에선 Corn Salad를 샐러드로 먹는데, 워낙 맛이 순해서 Nut종류랑 같이 먹으면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엔 넛대신에 아보카도를 같이 넣었다. 요즘 매실꽃이 한창인지라 이쁘라고 몇 송이 올려주었다가 앙! 외려 더 촌스러워졌다.
오이랑 같이 초고추장 양념에 살짠 버무린 Corn Salad도 맛이 괜찮았다.
Corn Salad 넣은 Penne Pasta
[Corn salad로 만든 나의 두 요리들]
http://genigarden.blogspot.com/2010/03/genis-vintage-mache-salad.html#comments
http://genigarden.blogspot.com/2010/02/winter-salad-with-cilantro-and-mache.html#comments
[Corn Salad flowers]
http://genigarden.blogspot.com/2009/12/mache.html#comments
Geni nim, Do you have your Mache in sun or shade? It sounds interesting because it can be harvested during winter. I might give it a try this fall.:)
ReplyDeletegardengal nim, mine is growing mostly in sunny areas. I think it will do really well in your area. I love this veggie. :)
ReplyDelete주문한 씨앗들이왔내요 ^^
ReplyDelete그런데 이렇게 솜털처럼 작은 아이들을 어떻게 채취하셨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씨앗 채취가 가능하긴한다요?
이제 꼬딱지 만한 텃밭에 어떻게 심을지 공부 좀해야하거같아요
더이상 뒤죽박죽 심란하게 자라는 아이들 줄도 좀 세워줘야겠어요
멜번 텃밭지기님, 냉이씨도 적지만 별꽃나물씨는 정말 작아요. 그러니 싹은 얼마나 적겠습니까? 이런 애들을 기르는 것은 맨 처음이 항상 힘들어요. 일단 길러놓으면, 단 한그루일지라도요, 자기들이 그 다음부턴 알아서 번식해주더라구요. 씨앗은 채취가 그런데로 쉬워요. 색깔이 약간 노래진 씨주머니를 따서 털어주면 되니까요.
ReplyDelete가끔 그런 일 하고 있으면 세상 사는 일이 참 우스워져요.... :) 장자나 노자도 스피노자도 모두 텃밭지기들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요...
심란하게 자라는 아이들 줄 세워주시고, 삐뚤어지면 기합도 주시고 물도 먹여주셔야해요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