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1, 2011

매해마다 새로운 것을 알게되는 근대 (Swiss chard)


올봄에 새로 심은 어린 근대 41 그루중의 하나.  이제 본잎들이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족히 한달은 넘게 기다려야 같다. 
작년엔 커다란 근대들이 하나도 죽지 않고 1월까지 살아 남았는데
지난 겨울이 때보다 유독 추었는지, 막상 2월 지나니 거의 다 죽고 그루만 살아남았을 뿐이다.
봄에만 나오는 보드라운 근대나물들을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지라 상당히 섭섭했었다.  꽁꽁 얼어있다가도 날씨가 풀리면 가운데서 새순이 쑥쑥 자라나왔기 때문에 올봄에도 그럴 알았는데 허망하게도 이렇게 죽어버릴 낸들 어찌 알았겠는가

그런데 이상한 것은, 작년 여름에 씨앗을 수확하다가 흘렸는지 늦여름과 초가을에 개의 어린 근대싹들이 났었다. 어짜피 겨울텃밭은 텅텅 비어 있음으로, 뽑아 버리지 않고 놔두었는데, 글쎄 어린 근대싹들은 모두 살아남아서, 날씨가 풀리자 마자 빠른 속도로 자라서 첫수확이 가능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근대들을 기르고 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다.해마다 오는 계절이지만 똑같지가 않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 얕은 소견으로, 미국 어디에서든 근대를 4철 기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곤 했는데, USDA zone 6 이하에선 보호장치 없인 근대가 겨울을 온전히 살아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3 comments:

  1. I thought I lost my swiss chards during the winter but they are coming back nicel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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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맞아요. 켈리에서는 사철 근대를 수확해서 먹을 수 있어요. 올해는 저도 작년보다 더 많은 근대를 심었어요. 근대 묵나물이 너무 맛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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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ardengal님과 나물사랑님이 사시는 곳들에선 근대가 다년생으로 자랄것 같아요. 왜냐면 여기서도 가끔 저렇게 죽기도 하지만 대체로 계속 다시 살아나오거든요. 저도 올핸 열심히 말려서 겨울에 묵나물 만들어서 먹을려구요. 올핸 상추보다 근대를 더 많이 심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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