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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4, 2015

여름야채들을 시작하며-1

여름채소들 시작이 조금 늦어졌지만 어짜피 여름채소들은 열매를 따서 먹는 것이라서 수확기간이 길어서 지금 심어도 괜찮을 것 같다.

*고추: 모종을 내려면 4월초부터 서두를 수 있었는데, 어영부영하다가 놓치고 4월 21일에 씨앗을 물에 적신 페이퍼 타올에 올려서 발아를 시키기 시작했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발아가 시작하는 것을 보고 발아 된 것을 포트에 하나씩 옮겨 심어주었다 (4월28일).


-아삭이고추
-꽈리고추
-한국건고추
-스위트바나나고추
-Lipstick
-Lunch box sweet pepper: 두 개의 모종을 사서 심음.
-Thai Hot Pepper: 중국 그로서리에서 씨앗을 샀는데 발아 실패. 아무래도 오래된 씨앗이었던 것 같다.

*토마토: 모종을 사서 심고 싶었던 유혹이 엄청 컸지만 그냥 눈 딱 감고 모종을 내기로 했다.  씨앗을 바로 포트에 심어주었다.
-Sun Gold
-Super Sweet 100
-Roma

*가지: Flea Beetle 들 피해가 심해서 키우기 힘들지만 그래도 시작은 해본다. 씨앗을 바로 포트에 심어주었다.
-한국가지 '흑장미'
-유럽가지 'Black Beauty'

* 오이: 모종을 내지 않고 씨앗을 바로 텃밭에 심었다. 작년에 심었던 교배종의 씨앗을 직접 채종해서 다시 심는 것이라 어떤 결과일지 알 수가 없다.
-다다기
-꼬마오이
-가시오이

*풋호박: 이것도 7년전에 교배종이었던 것을 씨앗 채종해서 매년 심는 것이다 품종이름을 모른다. 텃밭에 바로 씨를 심었다.

*콩종류
-작두콩: 6개 물에 불려서 싹을 낸 것은 딱 1개. 그 것을 텃밭에 심어주었다.

-Scarlet Runner 'Insuk's wangkong: 작년에 심었을 땐 싹이 몇 개 났었는데 새들이 (??) 순을 먹어 실패했다. 올해는 미리 물에 불려서 싹을 내볼려고 했는데 실패. 씨앗이 4년 이상되면 발아가 안되는 것 같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나머지를 모두 직접 땅에 심어본다. 하나라도 성공하면 좋겠는데...

-Green Bean 종류: Burpee에서 초록색, 노란색, 자주색 그린빈들을 믹스로 파는 것을 사서 텃밭에 직접 심었다. 원래는 4월 초순-중순에 심었었는데 올핸 한 달이나 늦게 심어본다. 그늘이 좀 있는 곳이라서 결과는 예상이 안됨.
 
















-Dwarf Bush Taylor Horticulture Bean:  생긴 것이 얼룩 넝쿨콩 비슷하지만 넝쿨이 아니고 bush스타일로 자라고 어린 콩깍지일 땐 그린 빈처럼 요리할 수 있고 나중엔  콩알을 밥에 넣어 지으면 맛이 좋다. 이 지역에서 잘 자라고 쉽게 씨앗을 구할 수 있어서 매년 심고 있다.
 
















*들깨: 작년에 씨앗이 떨어져서 절로 싹이 나고 있어서 옮겨 심어주었다. 

July 25, 2012

텃밭 속 자주색 꽃들


요근랜 자주색꽃들이 눈에 많이 띄인다.  
그래서 모아본 자주색 꽃들…
[가지꽃]
[비비추꽃]
[곤드레꽃 또는 고려엉겅퀴꽃]
[도라지꽃]

June 05, 2012

늦었지만 텃밭에는…


나물사랑님이 보내주셨던 
울타리콩들의 후예들...ㅎㅎ
작년에 씨 아니 콩들 받아 두었다가 올해 다시 심었다. 
콩들은 일단 싹이 나면 빠른 속도로 자라는 것 같다. 
워낙 튼실한 떡잎들 덕택인가?
 애들도 지난 주에 싹이 나왔다 싶은데, 
벌써 본잎들이 3개 째 나오고 있으니... 
아직 덩굴손들이 나오진 않았지만
빨리빨리 기어올라가라고 
막대기들을 펜스로 기울어지게 꽂아 주었다.
좀 엉성하긴 해도 
그런데로 타고 올라가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오이들도 본잎이 나왔다.
 풋호박들도 본잎들이 나왔다.
 참외  그루… 
씨를 4 심었는데  개만 싹을 냈다.
두 개는 어디로 간겨? 
씨가 너무 오래되었나? 
 고추는 싹이 늦게 텄고 아직도 떡잎상태이다.
작년에 엘에이에 사시는 지인에게서 
아나하임 마일드랑 
프에블로(이름을 잘 몰라서 이렇게 부름)을 얻었는데, 
고추씨는 1년이 넘으면 발아율이 너무 떨어져서 
쓸모가 없어지므로 
씨를 다시 얻을려고 심은 것이다.
토마토들 (super sweet 100과 Roma)도 싹을 올렸고 본잎들이 나오고 있다.
가지씨도 심었는데, 아직 싹을 못보았다. 
아마도 씨가 너무 오래되었나보다.
하긴 4년전에 산 것이니... 오래되긴 되었다.
냉동보관하면 더 오래간다고 그러는데,
냉동실이 여유가 없어서 난 실온보관을 했으니까

고추랑 토마토는 워낙 어려서 
조금 오래 기다려야 열매를 맺을 같다. 
하긴 달이나 늦게 심었는데 무슨 불평이 있을까마냔
급한 내 성격에 
애들 수확할 때 까지 기다리다간 
내 눈이 빠질 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모종을 사다가 심어 주어야 겠다

October 22, 2009

올해의 마지막 가지 요리-파스타

가지 파스타
서리오기 전에 올해의 마지막 가지들을 따왔었더랬어요.

잘잘한 가지들이 무척 귀엽지요? 둥글게 썰어서 파스타를 해먹기로 했어요.
1. 먼저 펜네 파스타 1 봉지는 끓는 물에 넣고 삶아서 준비해둡니다.

2. 양파 1개는 껍질 벗기고 잘게 썰고 가지들은 모두 둥글썰기 해서 기름에 볶아서 따로 덜어 놓습니다.

3. Johnsonville에서 나온 이탈리안 소세지 4 개를 껍질을 벗긴 뒤,

잘게 다져 준 뒤,

볶아 줍니다. 지난 번 스프링롤 만들 때 쓰고 남은 실란트로가 좀 남아서 그냥 전 넣어주었어요.

3. 소세지가 잘 볶아지면 가지랑 양파 볶은 것을 넣고 잘 섞은 뒤

여기에 프레고 토마토 소스를 넣고 끓여줍니다.
4. 물기 뺀 펜네파스타를 소스에 넣고 한 번 살짝 끓여주면 완성!

한국에선 야채들이 남아 돌면 비빔밥을 만들어 먹지만, 전 야채들이 너무 많아 처치해버리고 싶으면 파스타를 해먹습니다. 야채처리용으로 너무 좋은 이탈리안 요리들…그렇다니까요!

July 10, 2009

플리비틀 (Flea Beetle) 과 가지

flea beetle은 벼룩 (그냥 flea)하고는 다른 권충이다. 아주 작은 검정색 버그인데,

잡을려고 하면 톡톡 튀어서 밑으로 떨어지는 것이 벼룩을 닮아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감자 잎들이랑 가지 잎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서 잎들에 작은 구멍들을 만들어 놓는다.

바로 죽이지는 않지만 공격을 심하게 받으면 성장이 정지하기도 한다. 날씨가 더워지면 플리비틀의 증식이 좀 주춤해진다. 가지가 좀 커지면 이 권충들의 공격을 훨씬 더 잘 버티는 것 같아서 가지는 초기 성장을 도와 줄 필요가 있다. 여하튼 상당히 귀찮은 해충이다. 너무 작아서 잘 잡기도 힘들고 딱딱한 등껍질 때문인지 웬만한 비눗물약에도 잘 죽지 않고...

이놈들의 극성에도 난 가지를 기른다. 뭐 무서워서 장 못 담글까 하는 한국인의 정서로…올해 기르는 가지는 두 품종 (한국 신흑산 가지, Fairy Tale) 으로 각각 4 그루씩이다.

한국가지는 대, 잎맥, 어린 잎이 보라색을 띈다. 훨씬 플리비틀의 피해가 심하다.

Fairy Tale은 보라색을 띄는 부분이 없고 플리비틀의 피해가 훨씬 적다. 최소한 어릴 때는...

플리비틀의 피해에서 오는 성장 정지를 막기 위해서 난 2 리터 물통에 미러클그로 1 테이블 스픈을 타서 일주일에 한 번 씩 조금씩 준다. 꼭 물을 잔뜩 준 뒤 미러클그로 탄 물을 주어야지 타죽지 않는다. 줄 때도 되도록이면 잎에 닿지 않게 주어야 한다. Fertilizer는 항상 약간 모자란 듯이 주어야지 넘침은 좋지 않다고 한다. 이렇게 한 달만 하면 플리비틀들이 아무리 극성을 부려도 잘 자라서 가지들을 달 것이다.

혹시 저처럼 플리비틀의 피해가 심한 분들은 비눗물 든 넓은 접시를 밑에 두고 살짝 건들어 주면 툭 떨어져 빠져 죽게 하세요. 점점 더워지면 플리비틀의 피해도 누그러져요. 플리비틀도 한철인거죠.

언제나 승자인 가지

아직도 Flea beetle 이 먹어치운 잎들이 너덜너덜 구멍이 송송이다. 이런 Flea Beetle들의 극성 때문에 성장이 더디기만 하더니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요즘 하루 하루 자라는 것이 달라 보인다. 꽃봉우리를 맺더니 드디어 보라색 이쁜 꽃을 활짝 피기 시작했다.

후유! 드디어 올해도 가지를 딸 수 있겠구나하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랫쪽으로 조그만 가지가 달린 것도 보인다.
[Fairy Tale]

[한국 신흑산 가지]

매해마다 가지들이 Flea Beetle의 공격을 이겨낼 수 있을까 조마 조마 맘 졸이면서 지켜보게 된다. 올해도 이런 내 염려를 아는지 가지들이 flea beetle들의 공격을 씩씩하게 이겨 내고 열심히 가지를 달아주고 있다. 이 벌레들의 공격만 아니어도 한 달은 빨리 수확을 할 수 있으련만… 그래도 난 이만큼이나 해 주는 내 가지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내 가든에서 가지는 늘 승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