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0, 2009

언제나 승자인 가지

아직도 Flea beetle 이 먹어치운 잎들이 너덜너덜 구멍이 송송이다. 이런 Flea Beetle들의 극성 때문에 성장이 더디기만 하더니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요즘 하루 하루 자라는 것이 달라 보인다. 꽃봉우리를 맺더니 드디어 보라색 이쁜 꽃을 활짝 피기 시작했다.

후유! 드디어 올해도 가지를 딸 수 있겠구나하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랫쪽으로 조그만 가지가 달린 것도 보인다.
[Fairy Tale]

[한국 신흑산 가지]

매해마다 가지들이 Flea Beetle의 공격을 이겨낼 수 있을까 조마 조마 맘 졸이면서 지켜보게 된다. 올해도 이런 내 염려를 아는지 가지들이 flea beetle들의 공격을 씩씩하게 이겨 내고 열심히 가지를 달아주고 있다. 이 벌레들의 공격만 아니어도 한 달은 빨리 수확을 할 수 있으련만… 그래도 난 이만큼이나 해 주는 내 가지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내 가든에서 가지는 늘 승자이기 때문이다.

2 comments:

  1. I learned something new again! I've never even heard about flea beetles but now, I know.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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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ardengal님은 축복 받으신거예요. 절대로 보고 싶은 버그들이 아니니까요. 이 버그들이 제가 감자 기르는 것을 포기하게 만든 장본인들이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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