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30, 2009

추수감사절에 먹은 음식들

올 추수감사절엔 제가 한 요리가 단 하나도 없답니다. 전 그냥 부엌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간을 봐주고 사진만 찍어 주었어요. 바람 잡는 농땡이 손님이라고…ㅎㅎㅎ 제가 그랬답니다.

터키가 빠지면 추수감사절이 안되겠죠? 21파운드 터키랍니다 글쎄….


보통은 빵가루가 들어간 stuffing을 터키 뱃속에 넣고 요리하는데, 그러면 터키가 팍팍해진다고 터키 뱃속에 사과 자른 것만 몽땅 넣고 요리하더라구요.

…그리고 터키 스터핑 (Turkey Stuffing)은 따로 요리하고…

메쉬드 포테이토 (Mashed Potato)

Turkey Gravy (터키 그래비)

샐러드…

그린빈 캐사롤

크렌베리 오렌지 소스 (Cranberry Orange Sauce)

밥대신 빵….

골고루 가져다가 먹었죠….

후식으로 먹은 펌프킨 파이 (Pumpkin Pie)….

다 먹고 나니 배가 땡기더라구요. 그리고 살찌는 소리가 쑥쑥….ㅎㅎㅎ 그래서 설겆이 제가 다 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미국에서 오래 살다 보니 이제 추석만큼이나 추수감사절도 정겹더라구요.

2 comments:

  1. It looks like you had a great Thanksgiving dinner! The best part was you didn't have to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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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ㅎ 전 남의 집에 가면 설겆이 하는 것이 더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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