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요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냥 근대가 너무 많이 나오니 이런 저런 요리에 넣는 것이지요. 근대의 잎은 그럭저럭 사용하기가 편하지만 근대의 대 부분은 두통거리랍니다. 특히 유럽근대들의 대는 약간 뻐시고 커서 더더욱.... 하지만 사각 사각 씹히는 맛이 있어서 그런데로 괜찮을 것 같아서 오늘은 짜장 떡볶이 요리할 때 아무도 모르게 살짝 넣었답니다.
1. 짜장은 식용유를 넉넉히 넣고 잘 저어 주면서 중간 불에서 15-20분 정도 달달 볶습니다. 잘 볶아야지 쓰고 텁텁한 맛이 줄고 고소한 맛이 늡니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설탕을 넉넉히 넣어 볶아 줍니다. 설탕이 짜장의 쓴맛과 짠맛을 을 줄여 줍니다.
2. 양파 썬 것, 양배추 썬 것, 근대의 대 부분 잘게 썬 것을 적당히 넣고 볶아 줍니다. 어느 정도 야채가 익으면 짜장을 조금 씩 넣어가면서 더 볶아 줍니다. 간을 짜장소스로 맞추어주면 됩니다.
3. 여기에 끓는 물에 살짝 뎁혀 낸 떡볶기 떡을 넣고 간이 잘 들 때까지 익혀 줍니다.
4. 떡볶기 떡에 간이 적당히 뱄으면 녹말가루 1큰술을 물에 개겨서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피쉬소스나 액젖을 조금 넣어주면 더 감칠맛이 있어요.
5. 약간 달달한 맛을 좋아하시면 막간을 설탕으로 하셔도 됩니다.
어릴 때 제가 살 던 곳에선 고추장이 들어간 빨간 떡볶이보단 짜장소스를 사용한 까만 떡볶이들 밖엔 없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캔디라고 하는 만화가 방영되던 때였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 나이가 탈로 난 것 같죠? ㅎㅎㅎ 시내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닐 때여서, 청소 끝나고 집에 가면 이 만화를 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학교 근처의 분식집에 가서 떡볶이 먹으면서 만화를 보고 집에 가곤 했더랬어요. 한참 클 때라서 그랬는지 짜장 떡볶이가 어찌나 맛이 좋았던지…..
그러다가 대학을 서울로 가게 되었는데, 서울에 가니 왼통 고추장 들어간 매운 떡볶기 밖에 없더라구요.처음엔 맵디 매운 고추장 떡볶이에 적응이 안되서 한참 고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에 남편에게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자기도 짜장 떡볶이가 꼭 먹어 보고 싶다고 한 번 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야채 짜장 떡볶이를 만들어 주었더니 남편과 아들이 홀딱 반하고 말았답니다. 저도 어릴 적 먹던 짜장떡볶이의 추억이 떠올라서 좋았구요.
오늘도 짜장 떡볶이 해달라고 야단이어서 근대의 대를 잘게 잘라서 야채볶을 때 살짝 넣었는데, 먹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아무도 눈치를 못채네요. 하하하 작전성공...
1. 짜장은 식용유를 넉넉히 넣고 잘 저어 주면서 중간 불에서 15-20분 정도 달달 볶습니다. 잘 볶아야지 쓰고 텁텁한 맛이 줄고 고소한 맛이 늡니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설탕을 넉넉히 넣어 볶아 줍니다. 설탕이 짜장의 쓴맛과 짠맛을 을 줄여 줍니다.
2. 양파 썬 것, 양배추 썬 것, 근대의 대 부분 잘게 썬 것을 적당히 넣고 볶아 줍니다. 어느 정도 야채가 익으면 짜장을 조금 씩 넣어가면서 더 볶아 줍니다. 간을 짜장소스로 맞추어주면 됩니다.
3. 여기에 끓는 물에 살짝 뎁혀 낸 떡볶기 떡을 넣고 간이 잘 들 때까지 익혀 줍니다.
4. 떡볶기 떡에 간이 적당히 뱄으면 녹말가루 1큰술을 물에 개겨서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피쉬소스나 액젖을 조금 넣어주면 더 감칠맛이 있어요.
5. 약간 달달한 맛을 좋아하시면 막간을 설탕으로 하셔도 됩니다.
어릴 때 제가 살 던 곳에선 고추장이 들어간 빨간 떡볶이보단 짜장소스를 사용한 까만 떡볶이들 밖엔 없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캔디라고 하는 만화가 방영되던 때였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 나이가 탈로 난 것 같죠? ㅎㅎㅎ 시내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닐 때여서, 청소 끝나고 집에 가면 이 만화를 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학교 근처의 분식집에 가서 떡볶이 먹으면서 만화를 보고 집에 가곤 했더랬어요. 한참 클 때라서 그랬는지 짜장 떡볶이가 어찌나 맛이 좋았던지…..
그러다가 대학을 서울로 가게 되었는데, 서울에 가니 왼통 고추장 들어간 매운 떡볶기 밖에 없더라구요.처음엔 맵디 매운 고추장 떡볶이에 적응이 안되서 한참 고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에 남편에게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자기도 짜장 떡볶이가 꼭 먹어 보고 싶다고 한 번 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야채 짜장 떡볶이를 만들어 주었더니 남편과 아들이 홀딱 반하고 말았답니다. 저도 어릴 적 먹던 짜장떡볶이의 추억이 떠올라서 좋았구요.
오늘도 짜장 떡볶이 해달라고 야단이어서 근대의 대를 잘게 잘라서 야채볶을 때 살짝 넣었는데, 먹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아무도 눈치를 못채네요. 하하하 작전성공...
고추장 떡볶이가 아니라 짜장 떡볶이라....!!
ReplyDelete처음 들어보는 짜장 떡볶이 입니다.
한번 만들어 먹어 봐야지 진짜 맛이 어떤지?^^
정말 색다른 요리 하시는데는 따라갈 사람이 없어요!!
고추장이 아닌 짜장을 혹시 중국분들이 많이사셨나요?^^
괜히 한번 웃고자 그랬구요.
Wow, it's one of a kind!
ReplyDeleteI never thought 떡볶이 can be made with anything other than 고추장...
This is a lesson learned to think outside the box and I thank you for it!:)
ㅎㅎㅎ 독창적인 것은 아니고, 그냥 어릴 적 생각나서 만들어 본 것 뿐이랍니다. 제 고향에선 짜장 떡볶이가 더 인기였어요. 매운 것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겐 짜장 떡볶이가 좋을 것 같아요.
ReplyDelete짜장에는 원래 돼지고기가 들어가니까, 여기에도 요걸 쫌 느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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