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3, 2009

연어구이랑 같이 먹었던 인도식 근대 부침개

우리집 식구들이 정말 좋아하는 인도식 근대 부침개…그러고 보니 근대가 많이 나온다 싶으면 만들어 먹는 우리집 단골요리중의 하나 입니다.

[재료]
데친 근대잎 물기 꼭 짜서 잘게 다진 것 2컵
달걀 1개
밀가루1컵
Curry powder 1/2 teaspoon
Tumeric powder 1/2 teaspoon
소금 아주 약간

위의 재료를 모두 넣고 반죽을 해 보아서 너무 질면 물이나 우유를 넣어 주면 됩니다. 작은 국자로 떠서 조그만 전을 부쳤어요. 이번엔 튀김가루 대신에 그냥 밀가루를 썼더니 맛이 더 순하네요.

연어를 미소소스 (미소 1숟갈, 발사믹 식초 1큰술) 발라 구어서 같이 먹었어요. 껍질 쪽을 먼저 굽다가 반 정도 구어지면 미소 소스를 위에 잘 발라서 뒤집어서 타지않게 구어주면 끝납니다. 이 천고마비의 계절에 뭔든 맛이 없겠습니까만…. 맛있었어요. ㅎㅎ

이제 지난 주에 따왔던 근대 다 해먹었어요. 당분간 근대 요리 끝! 할려고 밖을 보았더니, 아뿔싸 근대들이 또 많이 자라있네요. 그래도 앞으로 최소한 2주는 텃밭에서 근대 보고도 못 본 척 할 겁니다. 누구 근대 필요하신 분 안계세요? 이제 입양 보내고 싶어요……

4 comments:

  1. And you thought you're done with 근대!:) Not so fast!!!!

    I am looking forward to see what other ways they can be cooked next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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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렇지 않아도 텃밭에서 근대가 마구 올라오고 있어서
    저 근대로 무엇을 해먹지?하고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답니다.

    오늘 저녁 식사 때 인도식 근대 부침개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다른 재료들은 다 있는데 튜머릭 가루만 없으므로
    그 대신 고추가루를 약간 넣기로 했습니다.
    전에는 tumeric powder가 있었는데 맵지 않게 깍두기 담을 때 다 넣어버렸기 때문에 지금은 없네요.^^

    이 부침개 참 맛있을 것 같아요.
    하여튼 대단하십니당~~~
    저는 된장,두부,파,마늘 넣고만 근대국만 끓일 줄 알았지 이렇게 근대를 데쳐 물기 꼭 짠 다음
    다져서 부침개 재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여튼
    뛰어난 지혜를 가지신 분을 알게 되어 너무도 기쁩니당~~~

    sung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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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근대 부침!! 정말 놀랍습니다. 근대로 못하시는 요리가 없으시군요. 국,무침,볶음은 해 먹어봤지만 부침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어디서 그런 다양한 솜씨가...!!
    딸은 친정엄마를 닮은다고 하는데 ...
    경희님 친정어머님께서 그토록 솜씨가 좋으신가봅니다.
    오늘도 새로운 요리 감사를 드립니다.
    당장 해먹고 싶은데 오늘 근데를 모두 잘라 삶아 나물을 해 먹었거든요.1주일은 족히 기다려야 잎이 클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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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근대도 알고 보면 변신이 가능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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