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6, 2010

6월 중순-고추근황

2주전 무성하던 잡초를 제거해준 뒤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 많이 크지는 않았지만 꽃들이 피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2주 밖에 안되었는데, 거의 두 배로 자란 것 같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지니, 고추들이 물을 만난양 활개를 펴며 자라고 있습니다. 여름작물이라 그런가봅니다. 꽃이 피었던 자리에 아주 조그만 고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생긴 것을 보건데 바나나 고추인 것 같습니다. 물론 가만히 두면 아주 크게 크겠지만, 아직은 잎들이랑 가지들이 더 커야 할 것 같아서 이애는 과감하게 따주기로 했습니다.

올핸 모두 8종류의 고추들을 심었답니다 (꽈리고추, 한국 풋고추, Sweet Banana, Sun님의 빨간 꽃고추, Fooled you, Jalopeno, Green Bell Pepper, Sweet Pickle). 그 결과 제 텃밭의 ¼이 고추밭이랍니다. 제가 텃밭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은 종류의 고추를 심은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고추들이 주렁 주렁 주체를 못할겁니다. 그 때 가서 울고 지금은 웃기로 했습니다. 고추들도 별 다른 병충해없이 잘 자라는 텃밭 야채들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거 아세요? 고추도 알고 보면 잘 따줄수록 더 많이 열리는 야채중의 하나란 것을요?

3 comments:

  1. 며느리가 고추먹다가 시아버지한테 담배피는 것이 들통났데요. How? 고추씨 터는것을 마치 담배재 털듯이 했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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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I wonder what kind of changes the next two weeks will bring..... I can't believe they grew so much in just two we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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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damselfly님 이야기가 재미있네요...ㅎㅎㅎ

    gardengal님 2주 더 있으면 봄의 자취는 완전히 없어지고 녹음 무성한 여름의 한 가운데 서있을 것 같아요. 하지도 지나고.... 그러면 심어논 감자 캐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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