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9, 2010

달래와 wild garlic 의 bulbils

요즘 이 곳의 최고 낮 기온이 드디어 화씨 90도를밤 최저기온이 65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거죠. 그러다보니 달래나 wild garlic들이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Ohio 농부라는 분이 남기신 댓글이 생각이 나서 이 애들을 찾아보았더니 잎들은 모두 말라서 안보이고 길다란 꽃대랑 bulbil (한국에선 이것들도 주아라고 부른다고 그럽니다) 들만이 보입니다.

이 분이 달래는 Bulbil들이 Wild garlic과 달리 미성숙상태에서 싹을 내지 않는다고 했는데, 제 달래들 주에선 좀 예외가 있는 것 같아서 보여드릴려고 합니다.

Wild garlic의 주아들은 지금 이렇게 생겼습니다.마치 초록색 수염으로 덮여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몇 개의 달래 주아들도 보았는데, 그 중 몇 개가 미성숙한 채로 싹을 내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 것들도 자세히 보면 한 개가 싹을 내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것도 오른 쪽에 있는 애의 싹이 좀 긴 것 같죠

Wild garlic 의 주아들 보단 덜 심한 것 같지만 달래도 아주 작은 퍼센트의 주아들이 비가 자주 오거나 공기가 습하면 미성숙상태로 싹을 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wild garlic만큼 심하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wild garlic의 주아를 먹어보니 맵디 매운 생마늘처럼 입이 얼얼할 정도로 맵습니다. 그래서 달래들까지 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이것도 매울 것 같아요. 이제서야 왜 달래먹고 맴맴인지를 이해할 것 같습니다.

5 comments:

  1. Bulbil. 덕분에, 한 단어 더 알았읍니다. 땡 큐 (두 단어라 뛰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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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ulbils of wild garlic look like green to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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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demselfly님, 저도 이 단어를 배운 지 얼마 안되었답니다....^ ^.

    gardengal님, 저도 wild garlic bulbils을 올해 처음으로 보았어요. 물론 그 전에도 보았겠지만 무슨 야생보리려니하고 지나쳤을 것 같아요. 이런 애들 가든에서 보면 이제부터는 그냥 놔두지 못할 것 같은 예감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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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미국달래 주아의 맛을 보셨군요.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그 맛이 강렬(!)하였나 봅니다. 조선달래의 주아는 그리 강렬한 마늘맛은 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미국달래의 주아는 마늘맛에 가까운듯 짐작됩니다.

    맛을 봐달라고 졸라댄 장본인으로서 Geni님께 감사함과 죄송스러움을 함께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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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제 궁금함이 많이 풀리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입에 들어간 즉시 다시 튀어나올 정도로 얼얼한 맛과 그 뒷끝이 장난아니었어요. 앞으론 제게 이런 것 다시 시키시면 안된답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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