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봄에씨고구마를 심어서 고구마 잎대를 수확한다고 그랬죠? 그리 많이 단 것은 아니지만, 아침에 나가서 몽땅 다 따왔어요. 그리고 Pantry에서 자고 있던, 꽁치통조림을 사냥해왔어요. 고구마잎대랑 같이 넣고 조림할려구요.
이 요리에서 고구마잎대가 제일 먼저 사라진답니다. 고구마잎대 대신에 감자를 넣어도 맛있구요. 한 여름 입맛이 없을 때 땀 뻘뻘흘리면서 먹으면 하루가 기분좋아진답니다. 저 이맛에 봄만 되면 씨고구마를 심어요. 혹시 올해 씨고구마를 심으셨다면, 아깝다는 맘을 접으시고, 몇 주에 한 번씩 이발시켜주듯이 싸그리 따주면 된답니다. 씨고구마에서 자라 나온 잎들은 따줄수록 더 열심히 단답니다.
[고구마잎대를 넣고 만든 꽁치조림]
1.고구마 잎대는 껍질을 벗겨서 한 번 씻어서 물을 뺀 뒤 냄비 바닥에 깔아준다.
2.꽁치통조림의 국물이랑 꽁치를 고구마 잎대위에 올려준다.
3. 캔에 물을 부어서 한 번 헹군 뒤 냄비에 다시 부어준다 (그러니까 물 분량이 1캔).
4. 마늘 한 통(6알) 을 까서 저며 넣는다.
5. 양파 1 개를 썰어서 꽁치 위에 올려준다.
6. 고춧가루 반 큰술 넣고 (매운 고추 1-2개 썰어넣어도 되구요), 간장 1큰술 넣고 끓이다가, 한 10분 정도 중불에서 더 졸여준다.
7. 소금으로 막간.
이 요리에서 고구마잎대가 제일 먼저 사라진답니다. 고구마잎대 대신에 감자를 넣어도 맛있구요. 한 여름 입맛이 없을 때 땀 뻘뻘흘리면서 먹으면 하루가 기분좋아진답니다. 저 이맛에 봄만 되면 씨고구마를 심어요. 혹시 올해 씨고구마를 심으셨다면, 아깝다는 맘을 접으시고, 몇 주에 한 번씩 이발시켜주듯이 싸그리 따주면 된답니다. 씨고구마에서 자라 나온 잎들은 따줄수록 더 열심히 단답니다.
[고구마잎대를 넣고 만든 꽁치조림]
1.고구마 잎대는 껍질을 벗겨서 한 번 씻어서 물을 뺀 뒤 냄비 바닥에 깔아준다.
2.꽁치통조림의 국물이랑 꽁치를 고구마 잎대위에 올려준다.
3. 캔에 물을 부어서 한 번 헹군 뒤 냄비에 다시 부어준다 (그러니까 물 분량이 1캔).
4. 마늘 한 통(6알) 을 까서 저며 넣는다.
5. 양파 1 개를 썰어서 꽁치 위에 올려준다.
6. 고춧가루 반 큰술 넣고 (매운 고추 1-2개 썰어넣어도 되구요), 간장 1큰술 넣고 끓이다가, 한 10분 정도 중불에서 더 졸여준다.
7. 소금으로 막간.
음, 맛있겠어요. 저도 전라도표 씨 고구마 묻어둔 것과 고구마 순 심어논 것들이 이제 많이 자랐는데 한번 먹을 분량은 나올 것 같아요. 한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ReplyDeleteIt seems easy to make except I dont have any 고구마잎대 but I do have potatoes... I'll try to make it with potatoes.:)
ReplyDelete먹음직스럽네요. 여기에 고춧가루를 세 큰술 넣으면 제 입맛에 딱 맞을 거라는...ㅎ ㅎ
ReplyDeleteLYDIA님, 처음 고구마잎을 딸 땐 괜히 미안하더라구요.
ReplyDeletegardengal님 감자로 해도 맛있어요.
oldman님이 저희 식구보다 약간(?) 더 맵게 먹지 않나 싶네요. 무더운 여름이 되면 매콤한 맛이 땅길 때가 있어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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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Delete블로그를 접으신다니 아쉽습니다. 접기로 한 자신과의 약속은 조금 지나서 다시 시작하기로 자신과 다시 약속하시면 되지 않나요? ^^ 아무쪼록 온 가족 건강하시고 즐거운 여름되세요!
ReplyDeleteoldman님의 말씀이 왜이리도 고맙게 느껴질까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저도 너무 아쉬운 맘이 들어요. 1년 넘게 주말을 빼곤 거의 글을 올리면서도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심각한 내용도 없으면서요. 1년 열심히 하고나면 아쉬운 맘 같은 것은 없고 홀가분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너무 많은 분들과 정이 들어버린 것 같아요. 괜히 열심히 와서 보아준 분들에게 죄송스럽기 그지 없네요. 아무쪼록 온 가족이 화목하고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ReplyDelete먼 훗날에라도 다시 글쓰기를 계속하시면 바로 볼 수 있게 제가 Follow하던 건 그냥 놔두겠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가끔 들리시구요. 다시 한번 늘 좋은 글 올려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
ReplyDeleteI am stunned! Hope you will come back after the summer vacation:)....
ReplyDelete경희님 블로그를 접으신다니 왠지 마음이 그러합니다.
ReplyDelete고구마순넣고 조린 꽁치조림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익은 김치넣고 조림을 하였지만 고구마순이랑 조림은 처음입니다.어릴적 엄마가 생선조릴때 고구마순또는 무시래기를 넣어서 조려주셨는데... 말렸다가 삶아서 넣고 지져줬는데 그때는 어려서인지 생선만 먹었었는데 지금은 그리워지네요. 고구마순이 자라고 있으니 한번 저도 해먹어야겠네요.
요즘 할아버지 시중으로 경희님 블로그에 자주 못들렸는데
이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왠지 서글퍼집니다.
이 꽁치 조림사진을 보실 때 마다 약간 비린내가 느껴지신다는 분들이 계셨다고 그래서 너무나 죄송한 맘 그지 없습니다.
ReplyDeleteYoung님 할아버님 건강은 많이 좋아지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