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6, 2009

7-9월의 가든을 장식하는 우리 집 화초들

[무궁화] 7월부터 가을까지 계속 쉬지 않고 피고 있답니다.

[Black Eyed Susan]

이 꽃들은 지난 6월 말 경부터 시작해서 지금도 꽃이 계속 피고 있습니다. 1년 생 화초인데도 씨들이 계속 떨어져서 거의 4년, 한 해도 실패없이 자라나오고 있습니다. 자라는 것이 얌전하고 노란 꽃들이 가든과 제 식탁을 너무나 환하게 장식해주고 있습니다.
[Blue Mist Shrub]

Blue Mist Shrub (Caryopteris) 는 ‘First Choice’ 라는 품종으로 Wayside Gardens에서 산 작은 나무입니다. 윗 사진에선 아주 푸른 색으로 보이는데 실제론 푸른색이 도는 자색 또는 보라색끼가 있는 푸른색, 뭐 이런 색이랍니다. 감이 오십니까? ㅎㅎ

늦여름에 푸른 색 꽃을 피우는 화초를 심고 싶어서 캐탈로그를 보다가 맘에 들어서 오더했답니다. 2년 전에 심었는데, 올해엔 꽃을 아주 많이 피었어요.잎들이 마주 나오는데 그 마주 나오는 잎들 사이를 삐집고 작은 꽃들이 피어나요. 꺾꽂이 꽃으로도 좋을 것 같서 였지요. 그런데 요근래 안 사실로 자색이나 하얀색 꽃을 피우는 이 식물종류들이 한국에서는 자생을 한답니다. 어쩌면 한국이 자생지일 지도 모르겠어요. 한국에서는 ‘층꽃풀’ 로 불린답니다. 꽃과 잎들이 층층으로 나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어쩐지 카탈로그를 보는데, 제 눈을 강하게 사로잡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이 식물이 제 가든을 더욱더 한국 정원으로 만들어 주고 있는 듯 하여 몇 배로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2 comments:

  1. I always thought black-eyed susans are perennials.... They have very cheerful flowers! Mine are still going strong too.

    And I love caryopteris not only because of its beautiful flower color but they bloom so late in the season!

    ReplyDelete
  2. Black-eyed-susan으로 불리는 종류가 꽤 되는 것 같아요. 제가 갖고 있는 또 다른 종류 (Rudbeckia hirta) 는 perennial 이거든요. 전 둘 다 너무 좋아요. 어쩌면 이 꽃들 싫어하는 사람들이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그런 이유로 Blue mist를 샀어요. 지금은 좋아하는 이유가 몇 가지 더 늘어났지만요...

    가든에 나갈 때 마다 자라는 야채들도 좋지만 방실 방실 웃어주는 화초들도 좋은 것 같아요.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