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3, 2009

My Little Avocado Tree

missyusa에서 아보카도 씨를 싹틔어서 기르는 사람들이 올린 사진들을 보고 과카몰리 만들면서 나온 아보카도 씨 (씨보단 넛 같은데) 를 조그만 술잔에 올려놓았습니다. 심심할 때 마다 물갈아 주면서 내가 괜한 짓 하지 하면서도 혹시나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몇 주를.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뿌리가 나오더라구요.

벌어진 곳의 안을 살짝 들여다 보았더니 아직 초록색으로 바뀌지 않은 싹이 너무나도 얌전이 숨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까꿍!

드디어 싹이 커서 씨 밖으로 훌쩍 나왔어요.

그러던 것이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이렇게 컸습니다.

여기는 아보카도를 실외에서 기를 수 있는 곳이 아닌지라 실내에서 길러야 하는데, 계속 기르는 것이 얼마나 실용적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잘 자라 준 것이 대견해서, 설겆이 할 때 마다 들여다 보다가 이젠 정이 들어버렸습니다. 정….무섭지요. 그래서 한 번 계속 길러보기로 했습니다. 어쩔 땐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 결정하는 일이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4 comments:

  1. 저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sung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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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ung hee님은 아보카도 나무를 밖에서 기르실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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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Congratulations! You became a guardian to a healthy and beautiful plant!

    Please give it a nice home with good dirt and let it grow to be a fine looking tree.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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