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야채씨를 이제 심기 시작하니, 이 야채들을 수확해서 먹을려면 아직도 한창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맘땐 전 늦겨울부터 나오는 나물들이나 머위꽃들로 그 공백을 메꾼답니다.
오늘은 나가서 머위꽃봉우리들을 인정사정 없이 모두 잘라왔답니다.
제 고향에선 머위를 모굿대라고 불렀고, 어릴 적 살 던 집 뒷쪽 언덕배기에 빽빽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봄에 모굿대를 가지고 요리를 해주셨는데, 그 요리가 너무 먹고 싶어서 사서 기르기 시작했답니다. 제가 기르는 머위는 한국산은 아니고, 일본산이랍니다. 알고보니, 일본사람들도 이 머위를 식용하더라구요. 여러 인터넷 회사들에서 Fuki라는 이름으로 이 머위를 파는 것을 보고 샀더니, 봄에 한 그루가 든 화분하나를 보내주었어요. 그 한 그루가 엄청 번창을 해서 이젠 제 가든 한 쪽을 완전히 뒤덮고 있습니다. 심으실 때는 음지에, 그리고 퍼져 나가는 것을 고려해서 심어주셔야 합니다.
수확해온 머위 꽃봉우리들은 잘 다듬어서 두 쪽으로 쪼갠 후, 살짝 데쳐서, 고추장 양념장에 살짝 버무렸어요.
머위향이 입안 가득 번지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머위꽃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향이 있어요. 머위대랑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그런 향....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제가 늘 주장하듯이 미국에 살지라도 먹고 싶은 것은 다 찾아 먹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럼요. 그래야 향수병에 안걸리죠….ㅎㅎㅎ
오늘은 나가서 머위꽃봉우리들을 인정사정 없이 모두 잘라왔답니다.
제 고향에선 머위를 모굿대라고 불렀고, 어릴 적 살 던 집 뒷쪽 언덕배기에 빽빽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봄에 모굿대를 가지고 요리를 해주셨는데, 그 요리가 너무 먹고 싶어서 사서 기르기 시작했답니다. 제가 기르는 머위는 한국산은 아니고, 일본산이랍니다. 알고보니, 일본사람들도 이 머위를 식용하더라구요. 여러 인터넷 회사들에서 Fuki라는 이름으로 이 머위를 파는 것을 보고 샀더니, 봄에 한 그루가 든 화분하나를 보내주었어요. 그 한 그루가 엄청 번창을 해서 이젠 제 가든 한 쪽을 완전히 뒤덮고 있습니다. 심으실 때는 음지에, 그리고 퍼져 나가는 것을 고려해서 심어주셔야 합니다.
수확해온 머위 꽃봉우리들은 잘 다듬어서 두 쪽으로 쪼갠 후, 살짝 데쳐서, 고추장 양념장에 살짝 버무렸어요.
머위향이 입안 가득 번지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머위꽃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향이 있어요. 머위대랑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그런 향....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제가 늘 주장하듯이 미국에 살지라도 먹고 싶은 것은 다 찾아 먹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럼요. 그래야 향수병에 안걸리죠….ㅎㅎㅎ
Pretty flowers!
ReplyDeleteDo you think there's any difference in taste between Korean and Japanese 머위?
엄마의 정성이 같이 있어서 그런지 어릴 때 먹었던 맛의 기억만 가지곤 비교가 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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