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4, 2010

산수유 (Corneilan Cherry) 노란꽃

Cornelian cherry (Cornus mas) 는 dogwood의 일종으로 한국에선 산수유로 알려져 있는 edible fruit 를 달고 꽃도 식용이 가능하답니다. 작년 12월에 찍었던 산수유 겨울 꽃눈이었답니다.

몇 일 전 부터 산수유들이 노란 꽃들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꽃 눈 하나에 꽃 한 송이가 아니라 꽃 눈 하나에 무더기로 꽃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니까 꽃눈 하나는 꽃 다발.....어쩐지 겨울 꽃 눈이 좀 똥똥하더니…

조그만 노란 꽃들에 하얀수술과 암술이 재미있습니다. 아주 이쁘게 생기지도, 크지도 않아서 아무 생각없이 스쳐 지나기 쉽상입니다.

아무생각없이 춥다고 집안에만 처박혀 있다가 작년엔 산수유꽃들 찍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올 핸 매일 살펴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잘 보니 꽃잎이 모두 4장입니다. 왜 Dogwood랑 사촌인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아주 귀여운 꽃입니다.

6 comments:

  1. I wonder if these flowers will open up even more.....

    I bet your garden looks very pretty with this yellow flower and pink 매실꽃! What a beautiful color comb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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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산수유꽃들이 약간 더 벌어졌어요. 워낙 작은 꽃들이라 알고 보니 않으면 무심히 지나쳐가기 쉽구요. 서글프게도 몇달간 저를 즐겁게 해주던 매실꽃은 이제 끝물로 가고 있어요. 대신 요근래 앵두꽃이 필 준비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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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저희 동네 공원에도 산수유 나무가 하나 있는데 이름이 korean dogwood더라구요. 이름이 왜 그런가 하고 궁금해 했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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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veronica님 산수유를 Korean dogwood라고 부르는 것은 몰랐어요. 나중에 산수유가 익으면.....새보다 먼저 따서 몇 개 맛을 살짝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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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냥 먹어도 되나요? 무슨 맛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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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동유럽 사람들은 쥬스로, 한국사람들은 주로 술 담구어서 마시더라구요. 단맛이 있어서 fresh eating도 좋은 품종들이 있다고 했어요. 저도 작년에 따서 맛을 보았는데, 약간 신맛이 있고 조금 떨떠름했어요, 어쩌면 덜 익었을 때 따먹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서 올해 것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다시 한 번 제대로 맛을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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