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의 취미는 주말 점심에 면요리를 하는 것이랍니다. 취미취곤 좀 특이해요. 어쩌면 가드닝에 정신팔려 주말 아침만 되면 텃밭에 나가서 들어 올 생각을 안하는 여편네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생긴 취미일지도.... 여하튼 아침에 수확해 온 야채들을 가지고 오늘은 비빔면을 만들어 주었어요.
Ground Beef, 불린 표고 버섯, 풋호박, 야드롱빈 볶은 것에
볶음 고추장 넣어 잘 비빈 다음
너무 맛이 좋아서 정신 없이 먹었어요.
면 요리를 너무나 좋아해서 직접 요리해서 먹는 남편표 비빔면, 맛은 당근 좋았지요.
Winter Carrot Sides
5 hours ago
저는 평소에 흰국수를 먹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ReplyDelete"점심으로 먹은 남편표 비빔냉면"를 보고
해먹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오늘 점심 메뉴로 결정했답니다.
보는 순간 군침이 도는 것을 어쩔 수가 없었어요.^^
아무리 부부 사이가 좋기로
울 남편은
이렇게 안해주는데...부러워요.^^
"울 남편의 취미는 주말 점심에 면요리를 하는 것이랍니다."
이 sentence를 두번 읽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너무도 멋지네요~~~~
마치 Somerset Maugham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의 한 문장 같아요~~~~
sung hee
Sung hee님, 저도 사실 국수요리를 그리 즐겨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제 손으론 별루 요리를 안해주죠. 아무래도 그래서 면요리 즐겨하는 남편이 이런 엉뚱한 취미를 갖은 두 번째 이유인 것 같기도 하구요. 텃밭에서 나오는 야채들이 비빔면에 잘 어울리더라구요. 볶아서 넣어도 좋고 그냥 생으로 넣어도 좋고. Sung hee님 텃밭에선 요즘 뭐가 많이 나오고 있나요?
ReplyDelete비빔국수가 먹음직 스럽네요.
ReplyDelete남편께서 요리를 잘하시나봐요. 부럽네요.
저희 신랑은 밥먹은 설거지도 잘 안하려고 해요..ㅠ.ㅠ
What a thoughtful husband! I bet it was extra delicious because it included your husband's love.....
ReplyDeletegardengal님, 진짜 맛있어요. I agree on that a secret ingredient for this extra delicious dish was a dash of h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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